TRPG
[바다의 혀] 리로빈 로그
설향(雪香)
2019. 7. 13. 16:06
범님이 백업해 달래서 백업함
사담은 그냥 안 지우고 내버려 뒀다
개변해서 배경은 여름 바다임
원 시나리오 링크: https://raspberry-forest.postype.com/post/3753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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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혀』
KP : 별
PL : 이치
로빈 & 리
201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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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7. 28 PM 13 : 39… ]
"..리?"
―아, 차가워.
갑자기 발치에서 느껴지는 축축한 기운에 정신을 차립니다.
그보다는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로빈의 목소리가 더 빨랐나요.
거품이 팔 할인 하얀 파도가 복사뼈를 적시고 부서집니다.
아무래도… 한쪽 발이 통째로 젖은 것 같죠.

....(눈을 한 번 깜박이다 바다쪽을 바라본다)

갑자기 바다 쪽으로 걸어가서 놀랐슴다.

바다 쪽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고?
달리 그런 기억은 없습니다.
아무래도 잠시 넋을 놓고 걸었던 것 같습니다.





발이 영 축축합니다.
찝찝하네요.
체크인 시간보다 이르게 도착해 시간을 떼울 겸 점심을 먹고 이 주변을 걷기로 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앰까?!


하지만 찝찝한 기분도 잠시,
…깊이를 알 수 없는 검푸른 파랑, 짭짤하게 느껴지는 바닷바람, 해변의 새하얀 모래사장.
이곳은 몹시도 아름답고, 완벽하고, 특별하군요.


(선글라스 축축...)
.....................(로빈 봄...)
(빤히 봄....)

(외면)




(탓탓 뒤로 물러난다;)
고작 물 한번 맞은 거 가지고 유치하게!
못 피한 사람이 둔한 검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70/35/14 |
굴림: | 6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손이 없슴까 발이 없슴까? 그 정도는 알아서 하십셔. (툴툴)
ㅋ
ㅋ
ㅋㅋ
쓰려면
써
ㅋ
ㅋ




어디로요?;




문득 걸어온 길의 반대편을 돌아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드문 모래사장 위로 두 사람의 발자국이 점점이 찍혀 있습니다.
하늘은 바다의 색을 반대로 반사한 듯 맑고, 청량하며, 푸른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왕 발 젖은거.. 참방 들어가 발만 참방거리며 해변을 걷는다)난 섬세한 연장자니까.



주름?

개자식!

티 잘 안나지만..
업어!
(잋콩은 삶고 만다

돈 가지고 자랑하는 점까지 유치하네요..


돈의 여유 아님까? (이번에도 물 탁 튀김)

기준치: | 80/40/16 |
굴림: | 3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85/42/17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축축하게 젖음;)
(물에 빠진 생쥐꼴)


리. .. .


(밀어서 물에 빠뜨려 버림;)
기준치: | 65/32/13 |
굴림: | 6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0/35/14 |
굴림: | 6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로빈. 너 거기서 뭐하냐?(인성이)

(빡..치네..)
(열 받은 얼굴로 뭔가 씹음)

호텔로 도망치면서 보니, 바닷가를 거니는 사람의 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로빈와 리, 저 멀리 떨어져 걷고 있는 젊은 커플 한 쌍
비치발리볼을 즐기는 아이들과 파라솔 밑의 부부, 그리고 홀로 바다의 경치를 카메라에 담고 있는 여행객 두어 명이 전부입니다.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하고는) 흠, 2시 5분이네요. 체크 인 시간임다. (그 전에 저 인간을 바다에 빠뜨리면 속이 풀릴 거 같은데) (지그시..)

....우리 얌전하게 손잡고 걸을까..?

기준치: | 75/37/15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로빈의 시선을 피해 바닷가를 보다 보니,
끝을 모르고 새하얗게 깔려 있는 백사장 위에 누군가의 발자국이 찍혀 있습니다.
발자국은… 바다 쪽으로 쭉 이어져 있네요.
보글보글. 밀려드는 파도가 야금야금 그 흔적을 먹어 치웁니다.

날도 더운데 끈적거릴 검다.

누군가 바다에 들어가기라도 한 걸까요? 이상하네요.


(그렇게 말하면세 당신의 손을 잡았다)

내가 어린이 쪽이었냐?

예. (즉답)

(이게..아닌데..)
리 역시 ㄱ ㅟ엽다
[ PM 14 : 13 ]
회전문을 타고 호텔 로비 안으로 들어서자 시원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프론트 데스크에는 유니폼을 단정히 차려입은 직원 두어 명이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프론트는… 이미 체크인을 하기 위해 몰려든 투숙객 두어 무리로 만석입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손가락은.. 이보다 단단하진 않지만 괜찮았던 듯)
악; (그러나 엄살)




입에 들어오는 대로 먹고 보게?

맛 없는 손가락으로 되게 꽥꽥거리네...

(애 취급하기로 마음 먹음)
우리 어린이, 길 잃어버리지 않게 잘 따라다니십셔?

길 잃어버리면 알아서 잘 돌아와있지 뭘.
그렇게 투닥거리다 보니 어느덧 여러분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직원:환영합니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객을 위해 진심으로 봉사하겠다는 양 지어보이는 미소가 퍽 자연스럽습니다.


직원:그러시군요. 예약 확인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예약자분의 성함을 말씀해주시고, 신분증을 제시해 주세요.

ㅇㅋ
직원:(신분증을 받아들더니) 확인했습니다. (프론트 구석에 마련된 서류를 한 장 건넨다.)
예약된 객실의 입실 가능 여부를 한 번 더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잠시 기다리시는 동안 서류를 작성해주세요.
흰 색의 서류 위로 검은 색의 볼펜이 올라옵니다.

직원은 데스크 PC의 모니터 자판을 몇 번 두드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서류는 여느 숙박업소에서나 받아 볼 수 있을 법한 형식적인 사항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름, 주소, 휴대폰 번호 등을 적을 수 있는 공란과 전염 위험성이 있는 병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에 관한 여부.
그런 평이한 내용이네요.
하단에 리조트 이용 약관, 주의사항, 취소 날짜에 따른 환불 금액 따위가 명시되어 있는 것도 보입니다.
뭐, 귀찮지만 자칭 유능한 조수가 알아서 하겠죠!


ㅋ
왤케 미적거려

직원:아, 이거 어쩌죠.
죄송합니다.

직원:시설 파손 문제로 인해 예약하신 객실로의 입실이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급하게 입실 가능한 다른 객실을 알아보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되도록 빨리 알아봐.
뷰는 바다가 보였음 했는데.
직원:네, 최대한 빨리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연신 허리를 숙인다.)
바다가 보이는 객실로.. 잠시만요.
어쩔 수 없나요..
썩 유쾌한 건 아니지만, 죽을 죄를 지은 것처럼 연신 고개를 숙여가며 사과하는 직원에게 군말을 더 얹기도 그렇군요.
직원의 호출이 있기 전까지 로비에서 잠시 기다리는 편이 좋겠습니다.



왜 이렇게 공격성이 높슴까?;

은은한 블랙펄과 화이트톤의 대리석 조합을 자랑하는 로비네요.
간간이 배치되어있는 우드가 부담스럽지 않은 프라이빗한 느낌을 더합니다.


출입구가 자리한 벽면 전체는 유리로 처리되어 있어 탁 트인 뷰가 가히 인상적이군요.


(선글라스 쇽 내리고 눈 콕 찌름)


중앙에 조형물을 올린 커다란 분수가 놓여 있고, 그 위로는 크리스털로 세공한 와인잔을 뒤집어 매단듯 눈부신 샹들리에가 금색의 빛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프론트 데스크 주변에 예비 투숙객들을 위한 라운지 형식의 대기석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서 있는 곳이지요.



기준치: | 40/20/8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왜 봐?)
한 켠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카페도 눈에 들어옵니다.



로비의 창가쪽에 자리하고 있는 간소하고도 아담한 카페입니다.

바다를 눈요기삼아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입니다.

난 시원한 청포도 에이드.

?;
(뭐지? 하는 눈으로 봄)

ㅋ
ㅋ
ㅋ
ㅋ
아 너무 웃겨ㅠ

두.. 잔 마심까?
(부들)

아무거나 좋다며?
ㅋ
ㅋ
ㅋ

환한 점심의 햇살이 비쳐 들어오는 카페.

찝찔한 바다향과 더불어 고소하고 쌉싸래한 원두 냄새가 사뭇 조화롭게 뒤섞여 있군요.
ㅋ
ㅋ
로빈 그래도 재력 20이라 그냥저냥 먹고 살 정도는 되는데
ㅋ
ㅋ
ㅋㅋ
ㅋ
메뉴는 여느 카페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것들입니다.
아메리카노, 각종 라떼류, 모카, 프라푸치노, 과일차 등등.
쇼케이스 안에는 조각케이크와 스콘, 쿠키, 베이글 등의 디저트도 보입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던 찰나, 창가에 앉아 있는 두 사람의 대화 소리가 들려옵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시간 많이 남는데 한 잔 더 시킬까?"
"난 됐어. 그보다 오늘따라 조금 많이 마시는 거 아냐? 그러다 저녁 못 먹고 남긴다?"
"그건 그런데… 오늘따라 목이 좀 마르네. 점심을 짜게 먹었나?"
잔잔한 소음같은 대화가 아무렇지 않게 귀를 스쳐 지나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직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주문하신 차가운 에스프레소, 청포도 에이드, 크림 소다 나왔습니다."
미치겟네



직원:맛있게 드세요. 시럽은 우측 카운터에, 스트로우와 티슈도 함께 마련되어 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에스프레소 건네줌)
드십셔.



너도 목마른가봐. 두 잔이나 마시고.

(리 어깨 잡아서 도망 못 치게 하고 입에 에스프레소 강제로 투여함)
ㅋ
얘네 사실 혐관이지?

ㅋ
ㅋ
그리고 놀라운 사실!
리는 에스프레소 잘마심
너무 웃겨ㅠ
ㅠ
ㅠㅠ

(꿀꺽?)



(하..) (크림소다 원샷함)

....아.. 설마 로빈 어린이는 에스프레소 하나 못 먹어서 나한테 떠넘긴건가..?

소다는.. 원샷하지 않는 걸로.. (중얼)

........(청포도 에이드 쪼롭...마시면서 표정으로 바보..라 하고있다)

기준치: | 40/20/8 |
굴림: | 2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저 인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난 남았거든?
야?

(콧노래 흥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
제가 그걸 미처 생각 못했슴다; (어이없어하는 표정)

[ PM 14 : 38 ]
# "리 님, 체크인 도와드리겠습니다."
계실~
"리 님, 체크인 도와드리겠습니다."
때마침 담당 프론트 직원이 여러분을 찾는군요.

가자.(로빈 손목 잡고 질질..)


기준치: | 61/30/12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직원:"오래 기다리셨죠?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직원:사과의 의미에서 기존에 고객님께서 예약해주셨던 객실보다 한 등급 더 높은 프리미엄 객실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해드렸습니다. 물론, 요청하신 오션뷰로요.

직원:307호실입니다.
금일 7월 28일 정상적으로 체크인 되셨습니다.
체크아웃은 12월 30일 정오까지 마쳐주셔야 하며, 1시간이 초과될 때 마다 추가 요금이 합산됩니다.
오후 3시 이후부터는 1박 가격이 추가적으로 부과되오니 유의해주세요.
모닝콜 및 룸서비스는 객실 내 배치되어 있는 로비폰을 사용해주시면 신속히 도와드리겠습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키를 건네준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라긴 하지만, 어쨌든 성수기라서 혹시나 이용 가능한 객실이 없을까 조마조마 했던 것도 사실이니, 이제는 마음을 놓아도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아, 여기. (리조트 팸플릿도 건네준다)

들어갈까?

(나중에 또 귀찮은 일에 써먹으려고 나를 다이어리 대신 쓸 생각인가.. 그것을 위한 들었냐? 인가..)



엘리베이터 측면에 리조트 층별 안내도가 부착되어 있네요.


엘리베이터 역시 천장이 높고 시야가 개방 되어 있어 바다의 전경이 넓게 드러납니다.

이 리조트가 다른 어느 것 보다도 투숙객의 눈에 '바다를 담는 것'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매기고 있음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띵, 맑은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3층에서 멈춥니다.



아, 여김다. (문 앞에 서서 리를 멀뚱 바라본다)

잠금이 해제되는 소리가 들립니다.



우리 애가 눈 뗀 사이에 사라질까봐 걱정했슴다 됐슴까? (넘어지지는.. 않았다)

(마저 들어가곤 카드키를 현관에 꽂아둔다)

방에 발을 들이기 무섭게 인위적이지 않은 바다 특유의 소금내와, 기분이 좋아지는 시원달달한 향기가 느껴집니다.
거실 한구석에는 여러분의 캐리어가 놓여 있네요.
체크인 전에 데스크에 맡겨 두었으니, 직원이 객실로 옮겨 놓은 모양입니다.

(침대부터 침대부터)
인테리어 대부분이 대리석이거나, 우드입니다.
정성껏 꾸며진 태가 나는군요.
피곤해.. 침대로 향하자,
침대 몇 갤까나
1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함께 자는 데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커다란 침대가 보입니다.
이불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네요.

기준치: | 49/24/9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토퍼가 따로 깔려 있지 않은데도 누워보니 놀랄 만큼 푹신푹신합니다.

침대의 바로 옆에 위치한 협탁에는 스탠드와 로비폰, 객실용 전화기 등이 구비 되어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는 암생각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로빈만 당황하는 중






야외 테라스로 향하는 거실 한쪽은 베란다가 통째로 트여 있어 넘실대는 바다가 코 앞에서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 너머로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된 커피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아일랜드 형식의 주방과, 중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배치된.. 여러분이 있는 킹사이즈의 침대, 화장대나 욕실 또한 빠짐 없이 존재합니다.

투명 만들어 버리기 전에 그 입을 그만둬
망하는거아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문이 잇으니까 괜찬을 거야;

고지식하긴...(중얼)

리가.. 너무.. 개방적인 검다! (급기야)

ㅋ
ㅋ
ㅋ
꽁트
ㅋ
ㅋ

ㅋ
ㅋ
ㅋ


(억울한 표정 됨)
누구랑 같이 자는 거 어색해서 그럼다 됐슴까?;




(일어나서 냉장고로 향한다)


문을 여니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의 냄새가 맴돕니다.
가장 먼저 반투명한 샤워 부스와 커다란 욕조가 보이고,
선반에는 포장지를 뜯지 않은 각종 일회용 세안 도구와 입욕제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띵동'
밖에서 인터폰이 울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누구?


문을 열자, 일면식 없는 젊은 남성이 서 있습니다.
유니폼을 입고 있지 않은 걸로 보아 이 리조트의 직원은 아닌 듯하네요.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뭐야?
물건이라면 안 산다.
남자:네?
아, 그런 건 아닙니다.
저는 옆 객실의 투숙객입니다.
실례합니다만, 혹시 일곱 살 정도 되는 어린 여자 아이를 보지 못하셨나요?

남자:제 딸 아이인데, 편의점에 다녀온다고 하길래 보냈더니…
세 시간이 넘도록 들어오질 않고 있어서요.

남자:키는 이만하고…(허리춤 아래 쪽으로 손짓한다.) 머리를 양 옆으로 땋아서 묶고 있어요.
눈이 동글동글하고 푸른 계열의 원피스를 입고 있습니다.
리조트 측에 사정을 설명하기는 했는데 가만히 기다리고 있기에는 걱정이 되어서 이곳저곳에 물어보고 있습니다. 전혀 모르시나요?

몇 살인데?
남자:7살 정도입니다.

남자:아이 엄마가 방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가 탐정이 된 이유가 잇느 ㄴ거지ㅠ
남자:그런가요..
남자:실례를 끼쳐 죄송합니다. (꾸벅 인사하고는 자리를 뜬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어디서 본 것 같기도 하고, 착각인 것 같기도 하고.
더운 데에서 너무 오래 있었나?
생각이 느리게 돌아갑니다.

안... 됐네요.
빨리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슴다? (설마..)

.........아니다. 들어..가자.

(안으로 들어간다)

로빈 두고가려고
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뭐 특별 이벤트 같은건 안 한대?


뭐, 하는데?

(팸플릿의 한 켠을 톡톡 두드린다)

칵테일정도는 마실 줄 알지?

리는.. 아이니까 먹으면 안 되겠슴다. 음료로 주문함다. (메롱)


예. 7월 마지막 주 동안 쭉 하는 모양임다.

아니면 쉬었다 가고.



위협으로도
안느끼고잇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이 객실 바깥으로 나서자, 복도 전체에 안내 방송이 울립니다.
[ 리조트 스카이블루에서 안내방송 드립니다.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머리를 양 옆으로 땋아 묶고, 푸른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자 아이를 보호하고 계신 투숙객 분께서는 1층 안내 데스크로 찾아와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시 한 번 안내방송 드립니다… ]

아까 그 투숙객이 잃어버렸다던 아이의 관련 방송인 모양이네요.

안 됐슴다. 빨리 찾을 수 있음 좋겠슴다. (물론.. 본인이 찾을 생각은 없어 보임..)

어린애라면 특히 혼자 돌아오기 힘들거 아냐.



[ PM 17 : 13 ]
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립니다.





ㅋ
ㅋ
얘가 가출을 햇어서 그렇지
잘 돌아온다구요 (무리수
지이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명한 유리로 된 자동문이 양 옆으로 열립니다.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성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꽤 몰려 있네요.

둥근 원형 모양의 라운지라 그런지 어느 곳으로 시선을 돌려도 새파란 하늘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서로의 깊이를 마주 반사하듯, 하늘과 바다가 이어진 모습이 절경이네요.
라운지 중앙에는 마찬가지로 둥근 형태의 카운터 겸 바가 놓여 있습니다
유니폼을 차려 입은 바텐더 두 명이 손을 바삐 움직여 음료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주변을 둘러보고 있자, 라운지 한 구석에서 대기하던 리조트 직원이 여러분에게 다가옵니다.

직원: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직원:아, 그러시군요. 우선, 이쪽으로. (바다가 잘 보이는 창가 쪽 테이블로 안내한다.)
여기서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어요?

높은 경관이 좋냐. 낮은 쪽이 좋냐.
난 낮게 쭉 이어진 경관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높은 곳도 나쁘지 않네.

바다가 가까이에서 보이잖슴까.


여러분이 그렇게 언제나처럼 투닥거리고 있자, 직원이 칵테일을 가져다 줍니다.
짙은 남색의 칵테일 위로 흰색의 크림소다 층이 얕게 쌓여 흔들립니다.
꼭, 파도 같네요.

아니, 뭐. 그렇게 좋다면 종종 더 와도 될 것 같아서.
직원:(리의 궁금한 낌새를 알아차렸는지 능숙하게 설명을 늘어놓는다) 보드카 1온즈와 블루큐라소, 레모네이드를 채워 넣은 칵테일에, 달콤한 크림 소다를 얹어 푸른 바다의 깊은 맛을 구현했습니다.
오직 저희 스카이 라운지에서만 맛보실 수 있는 특별한 칵테일이랍니다.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네요.

직원:운이 좋으면 여덟 시간 코스의 크루즈 무료 승선권을 얻을 기회도 잡을 수 있답니다.

직원:이벤트 당첨 여부는 글라스를 픽업카운터에 반납해주실 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직원:네, 시음회 이벤트의 일환입니다.
근처의 선착장에 크루즈가 있거든요. 연계해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직원:하늘과 바다와 가장 가까운 라운지에 모시게 되어 영광입니다. 부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꾸벅 인사하고 돌아간다.)




누가 칵테일을 원샷으로 마셔(;)
관찰 판정 함 해볼까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꿀꺽꿀꺽. 목넘김이 시원해보입니다.
그런데.. 누가 칵테일을 원샷으로 마시나요.
이 자식.. 칵테일 마시는 법도 모르나?
목이 말랐던 걸까요?


....내..내것도 줄까?(;)

기준치: | 60/30/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야 판정
낭비하지 말라고
ㅋ
ㅋㅋ
ㅋ
아니에요
ㅋ
ㅋ
단순히 목이 말랐나 보다 치부하기에는.. 분명 몇 시간 전에 로비의 카페에서 음료를 사 마시지 않았나요?
객실에서도 연달아 물을 마셨고..
그냥 맛있어서 그런 건가..


여름이니까 그럴 수 있지 않슴까.
맛있슴다. 리도 마시십셔.

(홀짝..마신다..)
더 시켜도 되니까 사와(;)
새하얀 거품 같은 소다가 끊임없이 흔들립니다. 스파클링 칵테일 같네요.


여름이니까 그럴 수도 잇ㅅ지ㅠ

기준치: | 61/30/12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0/30/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로빈이 두고 간 칵테일 잔에.. 어라? 뭔가 보이는 거 같네요.


(로빈이 남긴 칵테일 잔 자기쪽으로 끌어옴)
rolling 1d2 ㅇㅇ ㄴㄴ
()
2
2

가져온 잔 아래, 푸른색의 원석이 보이네요.

바다를 담아놓은 듯 찬란한 푸른 빛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아무것도 없네요!

....아무리 칵테일이라도 급하게 마시면 취할라.

저 술 셈다. (근거 없음)


취..하게 만들려는 검까? (의심)

네가 아까부터 시원하게 들이키고 있는거지..(;)

취기 89
ㅋ
스발
ㅋ
ㅋ
취하는거아님?ㅋ
ㅋ
ㅋ
ㅋ
ㅋ
ㅋ
ㅋ
ㄹㅇ
안 돼 로빈 취하지 마
지금 생각해봐 ㅈㄴ

기준치: | 70/35/14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왤케 좋아?
실패한 적이 업는데
일하지
쥬륵
일해도 어차피
리느 ㄴ죽잔아 (별아!


기준치: | 75/37/15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침침..)
오션뷰 아래 해안선을 따라 백사장을 걷는 관광객들이 보이는군요.

아까보다 그 수가 조금 늘어난 것 같기도?







물에 빠뜨리면.. 완벽 범죄 가능.. (끼적끼적)

기준치: | 70/35/14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 줘!)


프라이버심다?

내 이름이 적혀있는데?

(손 탁 침)

그 의견 잘 받아주마.


로빈의 개인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아니냐.





(씨이 그런 걸로 협박을)




좋아. 압수.(안을 보진 않고 자기 주머니에 쏙 넣어버림)

헬로?
뭠까?!


(일단 받아 마심..)
(두고 보자 리..)

그런 거 묻지 마!
ㄱㅊ ㄴㄴ 1
멀쩡한 듯
돼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주정 생각해애ㅑ 함
한잔더?(급기야
여러분이 픽업 카운터로 빈 잔을 가져다 주자
"축하합니다!"
글라스 안의 원석을 확인한 직원이 박수를 칩니다.
함께 있던 또 다른 직원도 박수를 칩니다.
듣자 하니 크루즈 무료 승선권에 당첨되었다는 소식이로군요.

직원이 티켓을 건넵니다.
리는 실패한 그것

(로빈 툭 침)



(티켓을 받아든다)
음.. 2인까지 탑승 가능이니까 둘이 탈 수 있겠네요. 잘 됐슴다.

로빈이 든 티켓의 뒷면을 보니, 승하선이 가능한 선착장의 위치가 약도로 표기 되어 있습니다.


차를 끌고 20분 가량 이동해야 하는 거리예요.
차가 없는 이용객을 위해 리조트 측에서 셔틀 버스를 운행한다고 하니 그쪽을 이용해도 괜찮겠습니다.


(엘리베이터로 향한다)

방에 들어가 쉬게?


산책도 할겸.

[ PM 19 : 56 ]

저녁이라 그런지 바람은 선선하고, 솨아아 솨아아 파도 소리가 들려 옵니다.
저녁 무렵임에도 낮보다 오히려 사람이 더 많습니다.
선선해서 그런 걸까요?





로빈의 손이 미묘하게 높은 것 같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 걸까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저쪽에 스파클라를 파는 사람이 보이네요.

해보고싶냐?


(스파클라를 판매하는 곳에 가서 사온다)
60인 이유
다 로빈덕분일듯
리는 라이터가 잇나?
모래사장 도처에 여러분과 스파클라를 가지고 불꽃놀이를 즐기거나, 이따금 허공에 싸구려 폭죽을 쏘아 올리는 무리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스파클라에 불을 붙이자, 쨍한 주황색의 빛이 사방으로 튑니다.



...어떻게 하는 진 아냐?


이렇게도 하고.
스파클라를 돌리자, 주황빛의 선이 잔상처럼 이어집니다.

(빙글빙글 별 모양으로 돌려본다)


부서지는 파도에 녹는 모래, 떠내려가는 조개껍질의 무덤.
어쩐지 마음이 더없이 가볍습니다.
무언가를 훌훌 털어낸 것처럼…
가끔 이렇게 여행을 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네요.


쏟아지는 저온의 불빛을 받아내며 로빈이 중얼거립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꼭, 무언가에 이끌린 사람처럼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고개를 들어 로빈을 본다)
다시 보니 스파클라를 보고 한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시선이 저 너머 넘실대는 밤바다에 고정되어 있는 걸 보니 말입니다.

그러고 보니, 로빈의 눈이 꽤 오래 전부터 그곳을 향하고 있었던 거 같네요.

팟. 느릿느릿 스파클라의 몸통을 좀먹고 들어가던 빛의 파편이 꺼져듭니다.



매년 와도 돼, 난.


같이 올 사람이 있으면 어디든 가.



결혼하면 집 비워 드림다─. (휘적휘적 뒤쪽을 향해 손을 흔든다)

넌 친구랑 애인이랑 구분도 못하냐..?



하여간 사교성 없긴..


하긴, 그럴 거 같긴 했슴다. (납득한 얼굴로 끄덕)

그래도 넌 없으면 허전할 것 같네.(쩝. 고개를 갸웃거리다 이번엔 먼저 걸어가 앞장선다)

? (이어진 말에 지금 내가 뭘 들었나.... 생각하고 있는데 먼저 가버리는 리 봄)
하긴 오래 같이 지냈으니 그럴 만도 함다. (생각 정리 완료!) (뒤따라 간다)


확실히, 혼자가 편하긴 함다. (당신의 말에 동조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집 비워줘야 하면 편하게 말 하십셔. (뒷짐을 지고 천천히 걸어 간다.)


신경 안 써도 괜찮다는 말을 하고 싶었슴다.





하지만 뭔가... 모르겠네. 애인으로 옆에 두고싶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어.

좋슴다. 그런 문제라면 결혼 이야기는 안 하는 걸로. (끄덕)

너 결혼하면 신혼집 하나정돈 내어준다니까?

(곰곰) 별로 생각 없슴다.





너는 아직 만나보지 않고 내린 결정이니까 다르지.

인간 군상이야 뭐..


인간의 다양한 그림자는 많이 봤슴다.


없.슴.다! 여러 번 말하게 하지 마십셔. 귀찮슴다.



죽었냐?(배려X)

진짜 무심한 인간;
사랑한 사람은 없고, 돌보던 애는 있었는데 죽었슴다.

살아있는 동안 아꼈으면 됐어. 그 이상 미련가지지 않아.


내 무덤은 대리석인가보다.(피식 웃고는)

난 안 그러던데. (돌을 집어들고 물수제비 하듯이 탁 튕겨 본다)

난 너처럼 정이 많지 않아.
그 이유겠지.




그래도 넌 사라지면, 혹은 죽으면 미련 가득 가져줄게. 됐냐?



어.. 그 편이 더.. 리에게 좋지 않겠슴까?

그게 되려나 모르겠다.



어.. (할 말.. 잃음..)

그런데 오래 남길래, 뒀더니 정이 생겼네. 상관 없지만..

그러게 왜 찾았슴까.. 나갔을 때 내버려두지.. (뚫..린 입..)

그게 안될땐 놓아주고. 너도 그러니까 실컷 즐겨놔라. 여행도 자주 가고.


그러니까 삽질하지마. 널 오래 둘 예정이 없었다는게 네가 싫다는 뜻이 아닌거 알잖아.



.. (할 말 없음..)


그렇게 한창 바닷가를 거닐고 있다 보니, 어느 순간 주변이 소란스러워지는 게 느껴집니다.

(소란스러워지는 것에 눈 깜박)

그러고 보니 사이렌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한데..
무슨 일일까요?

사고났나?

모래사장 한 켠에서 붉은색 불빛이 번쩍입니다.
스파클라의 불꽃과는 새삼 다른 형태의 빛.
아무래도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였나 봅니다.
구급차뿐 아니라 경찰차도 두어 대 도착해 있군요.
그 주변에 듬성듬성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인파의 틈 사이로… 들것에 들린 무언가가 구급차에 실려 올라갑니다.
들것 위에는 하얀 천이 덮여 있습니다.
그 천 바깥으로 핏기가 싹 가신 작은 팔이 툭 떨어집니다.
소금에 굳은 손가락, 백지보다 더 창백한 피부.

아, 당신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익사체로군요.
손의 크기를 보니.. 아이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린 딸을 잃어버렸다고 했죠.
…설마?

기준치: | 80/40/16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한적하던 리조트 앞바다가 온통 떠들썩합니다.
그 소란에 객실에 머물던 리조트 투숙객들이 테라스 바깥으로 빼꼼 고개를 내밀기도 합니다.
당신은 요란의 틈바구니에서 '여자 아이의 익사체가 떠밀려 올라왔다'는 내용의 대화를 듣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49/24/9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로빈은 딱히 감소 업음
"거 찍지 마시라니까 그러네. 물러 서 주세요!"
조끼를 착용한 경찰 두어 명이 몰려드는 구경꾼들을 제지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앰뷸런스가 서둘러 자리를 뜨자 사람들도 하나 둘씩 무리에서 이탈합니다.
아이가 죽엇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찝찝햇나 보지
혀를 차며 리조트로 돌아가는 중년의 여성도 보입니다.

어라?
로빈이 없습니다.

(두리번..?)
사람들은 흩어진 이후입니다.
주변은 빠르게 고요를 되찾았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안보이나?)
주변에 로빈과 비슷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 사이에 어디로 간 걸까요?
화장실이라도 갔나..

(아직 남은 사람이 있을까?)

기준치: | 61/30/12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처량하게 남겨진 아저씨 하나)
그런 사고를 겪었는데 남아 있고 싶은 사람이 있을 리 없죠.
다들 안으로 들어가버린 모양입니다.

뚜르르.. 뚜르르..
신호음이 길게 이어집니다.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음성사서함으로 연결된다는 자동 메시지가 출력됩니다,

(해변에 보이지 않는다면 로비로 가보자..)
호텔 로비로 들어섭니다.
낮과 다름 없는 풍경이로군요.

직원 몇과 사람이 보입니다.

직원: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직원:잘 모르겠습니다만.. 방금 전에, (사고라는 단어를 삼키며) 혼잡으로 인해 사람들이 여럿 지나다니셔서..

(방..으로 가보자.. 방까지 없으면 진짜 다 뒤져봐야하는데..)
직원:알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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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객실로 향합니다.
문은.. 잠겨 있네요.
나설 때 키는 로빈이 칭겼던가요?

(초인종 눌러봄)
띵동─.
... ...
답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다시 1층으로..내려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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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시 1층으로 향합니다. 드문드문 사람들이 보이네요.

카페에는 드문드문 손님들이 보입니다.
"어서 오세요, 서니 비치 카페입니다~"
청량한 직원의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두리번..)
로빈 닮은 사람도 보이지 않네요!

(늙는다....2층으로 가보자.)
2층 복도에도.. 당연히 로빈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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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시간이라 문을 닫은 모양입니다. 노래방과 PC&게임장만 열려 있네요.

(이 무슨.......통금 안 지키는 아들 찾으러 다니는 학부모인지)
그런 관계로 407호로 바꾸겟음 (이봐요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C&게임장에는 역시 로빈이 보이지 않습니다.
노래방에도 역시 없네요.

(지하로 간다..)
하긴.. 혼자 노래방이나 게임장에 와서 놀고 있다면 빡..칠 거 같습니다.
지하는 편의점 외에는 전부 문을 닫은 지 오래입니다.

직원:어서오세요.. (늘어져 있다가 안경을 스윽 올린다..)

직원:
기준치: | 50/25/10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음.. 본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도움.. 안 됨...)


(하..................)
(제..머리를 신경질적으로 긁다...)
3층은 이 시간엔 문을 닫았을 테니.. 4층부터 시작일까요?

................아....애 괜히 키웠어.(급기야
다 뒤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스페어 키나 받아서 객실로 돌아갈까요?

당신은 객실로 돌아가서.. 신분증을 내밀고.. 다시 확인을 거치고.. 귀찮은 절차를 마친 뒤 스페어 키를 받아 407호실로 돌아왔습니다.
..?
어라?
문이 열려 있네요.

아까는 분명 잠겨 있었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자, 소파에 앉아 있던 로빈이 일어나 현관으로 옵니다.




......(뒷골..)
...........무슨 일 있는 줄 알았잖아...


...........(한 번 더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넘기다)연락은.
핸드폰 전화해도 안 받던데.

아, 배터리가 방전됐슴다.

...아니다. 내가 못 들은 탓이지..



기준치: | 60/30/12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그러고 보니..

“마실 것 좀 사오겠슴다. 기다리고 계십셔.” 라고, 했던 것도 같습니다.
아무래도 주변이 소란스럽던 탓에 한 귀로 흘려 보냈던 것 같군요.


...됐다. 씻고올래.
편의점에 다녀왔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지, 테이블 위에 비닐 봉투가 놓여 있습니다.
주류, 음료, 냉커피 등의 간단한 마실 것과 함께 간식이 조금 담겨 있습니다.
맥이 빠지네요..

사고 현장을 목도하고, 너무 예민해져 있던 걸까요.
피곤하네요.
시간이 늦었으니 씻고 자는 게 좋겠습니다.

씻고.. 지친 몸을 이끈 채.. 침대에 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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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이래
자다 깨서 뭐해
걍 누워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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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야
피곤할 때 됏다
거야
ㅋ
ㅋ
당신은 로빈이 돌아오는 것을 기다릴 틈도 없이, 곤한 몸을 이끌고 잠에 빠져듭니다.
[ 2019. 7. 29 AM 05 : 03 ]
전날 맞춰두었던 알람이 울리기도 전의 이른 시간입니다.

....(아..진짜 뻗었군..)..
완전히 뻗은 모양이네요..

몸을 돌리자, 로빈이 침대 끝에 걸터 앉아 창 바깥을 응시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시선의 끝을 따라가면 보이는 것은 당연히도 바다입니다.

어둠이 완전히 가시지 않아 사방이 어슴푸레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잔잔하고도 희미하게 부서지는 파도 사이로..
군침 삼키는 소리가 들립니다.

살짝 드리운 역광, 묘하게 부산스러워보이는 머리칼.

기준치: | 75/37/15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걸까요?
어쩐지 피곤해 보이는 낯입니다.








재워준다 해도 뭐라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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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잠들엇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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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같이 잣나봐
시간이 흐르자, 로빈의 숨소리가 고르게 변합니다.
무사히 잠에 든 모양입니다.

[ 2019. 7. 29 AM 08 : 00 ]
맞춰둔 핸드폰 알람이 울립니다.
깜빡 잠든 모양이네요.

(다른 쪽 팔을 뻗어 핸드폰 알람을끈다)

(씻고 와야지..) (비척거리면서 샤워 부스로 향한다)

욕실에서 물 소리가 들립니다.
씻는 모양이네요.

10분 뒤, 로빈이 머리의 물기를 닦으며 욕실 밖으로 나옵니다.







(툴툴거리면서도 로비폰에 연결해 룸서비스를 시킨다.)

물이 닿으니 정신이 좀 드는 것 같네요.

(오늘은 크루즈였지. 후딱 씻고 나와서 준비하자.)
빠르게 씻고 나오자, 로빈은 그새 옷을 갈아 입은 채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

(머리 덜 마른채 의자에 늘어짐..)

왤케 죽어감까?



배 탈 준비나 해. 멀미는 안 하지?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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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한대
다이스로 모든걸
정하는구만
잠시 뒤, 띵동, 하고 벨이 울립니다.

3분만
룸서비스인 모양이네요! 호텔 뱃지가 달린 옷을 입은 직원이 카트를 끌고 온 채 문앞에 서 있습니다.
직원:좋은 아침입니다. 룸 서비스 배달입니다. 테이블에 세팅해 드리면 될까요?

직원:(테이블 위에 트레이와 식기를 내려놓고 꾸벅 인사를 한 뒤 나간다.)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차 타고 20분이라..셔틀 타고 갈래, 아니면 운전해서 갈래?
그래놀라, 후르츠 등의 시리얼 종류나, 갓 구운 머핀, 모닝빵, 바게트 등의 빵이 눈에 띕니다.
언제 돌아요?
와?
별님 되는때로 맞ㅇ출게..
6시에 나가서 밤샘임?
4시간 햇나? 한 6~8시간 걸릴 듯
그럼 반 좀 넘은거네
웅
어쩔 수 업지 6시에 끊고.. 님 언제 또 일정 되지?
8일에 일정잇어?
좋아 그럼 6/5에 엔딩 보자
몇 시?
그럼 엔딩 보겟다
문제 업음!
안한것같은데제기럴
리가 귀여웠으므로
ㄱㅊ
샌드위치나 베이컨 따위도 눈에 띄네요.


(운전할.. 생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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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귀찮은 일은 없긴 함다. (솔직)


에휴.. 귀찮아서의 문제면 그냥 제가 운전함다..
조수 뒀다 뭐 하려고 그럼까. (주스.. 원샷..)

월급 올려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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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잋님: 이젠 답변도 롤 굴리냐고

N는 저래서 N이고 Y는 딱히 쓸모는 업지만 리를 삥뜯기 위함



없으니까?;





롤플만 길면 10시간 훌쩍이겠는데 ㅋㅋㅋㅋ
(사유: 로빈이 수영 못함
ㅋㅋㅋㅋㅋㅋ


어디보자..길이...


그, 그래. 아날로그라 미안하다.

뭐.. 늙어서 그런 거니 젊은 제가 이해함다.
준비 끝났으면 출발함다?

같이 죽기 가능
(물론 일상 롤플이므로? 굳이 자동차 기능 롤 판정이 필요치 않습니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ㅋㅋ
역시 바다까지 여행을 왔다면 드라이브를 하는 게 좋죠!
도로는 오가는 차 없이 한적하고, 잘 포장된 아스팔트는 뜨겁고 견고합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수평선 저 너머 어딘가에 끝이 존재하기는 할까요.
꼭 세상에서 외따로 떨어진 이국의 가장자리를 달리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풍경이 예쁨다.

창문 올려줘?



괜찮슴다. 신경쓰지 마십셔.

왠데
뭐.. 본인이 괜찮댔으니 괜찮은 거겠죠.

차는 쭉 뻗은 도로를 시원하게 질주합니다.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별안간 로빈이 바다 쪽으로 핸들을 꺾습니다.

순식간의 일입니다.
딱딱한 돌바닥을 너르게 달리던 바퀴가 갑작스레 방향을 달리하고,
속도를 이기지 못한 차체가 불안정하게 뒤틀리며 가드레일 쪽을 향해 기웁니다.

일단 산치체크!

기준치: | 70/35/14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흠 핸들을 잡앗으니
근력 판정 해볼까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끼이익!
핸들을 세게 거머쥔 로빈의 손 위로 마른 손바닥을 겹쳐 쥐고, 생존 본능에 따라 핸들을 반대로 꺾습니다.
차체의 어딘가가 가드레일과 마찰하며 소름끼치는 쇳소리가 잠시간 지속됩니다.

야 너 미쳤어..?(로빈을 살펴보자.)
가드레일 너머로 턱이 낮은 모래사장이 있긴 하지만…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습니다.
로빈은 무척이나 당황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 봅니다.



놀랐슴다!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진짜 정신이 나갔냐?
우리, 귀신에라도 씌인 걸까요?
아니면 로빈이 정신이 나간 걸까요.
그도 아니라면, 정신이 온전치 못한 것은 당신일까요?
0/1

기준치: | 69/34/13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무래도 로빈이 헛소리를 하는 게 분명합니다.

목덜미가 욱씬거리고 놀란 가슴이 뛰기는 하지만, 둘의 몸은 멀쩡합니다.


(리가 괜찮은 것 같으니.. 일단 .. 내려서 차의 상태를 살핀다)
음.. 보험회사까지 연락은 안 해도 되겠슴다.
약간 흠집 난 게 전부임다. 다행이네요.

....야,너 진짜 괜찮아..?

로빈의 상태는, 괜찮아 보이기는 하는데..

도대체 아까는 왜 그런 검까?




(어휴..)


차는 선착장을 향해 매끄럽게 달려갑니다.
약간 흠집이 난 게 전부라는 로빈의 말대로, 딱히 이상은 없는 모양이네요.
어쨌든, 사고가 났음에도 크게 다치지 않았으니 그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일단 가자. 늦지않게.


우여곡절 끝에 여러분은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리 지능 판정이라도 해볼래? 안 해도 돼


기준치: | 60/30/12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줘도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보니 아까 마른 기침을 하기도 했죠.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은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리조트 앞바다에서 맡았던 것보다 조금 더 깊고 농밀한 짠내가 호흡기를 덮칩니다.

멀지 않은 곳 커다란 호화 여객선이 보입니다.

배의 입구는 뭍과 맞닿은 다리에 이어져 있고, 그 앞에서 직원이 입장을 돕고 있습니다.
리조트의 직원들이 입고 있던 것과 동일한 디자인의 유니폼입니다.

하긴, 연계 이벤트라고 했나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로빈은 여전히 조금 들뜬 표정입니다.
사고는 단순한 해프닝일 뿐, 어쨌든 두 사람 모두 무사하고.. 크루즈는 처음 타는 거니까요.
만렙아닐지
기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하긴, 그게 아니라면 진작 돌아갔을지도 모르죠.


직원:(귀퉁이의 점선을 따라 티켓 일부를 잘라낸 뒤 크루즈 안쪽을 향해 손짓한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크루즈에 승선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웅장한 기적소리가 들립니다.
곧, 배가 천천히 물길을 가르며 출발합니다.
"환영합니다, 승객 여러분! 이곳, 바다 위를 항해하는 작은 섬에서 멋진 시간을 보내시기를!"

들뜬 해초 냄새가 느껴지는 제법 긴 복도 위입니다.
내부는 꼭 커다란 파티장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적지도 많지도 않은 적당한 수의 사람들이 한 손에 샴페인이 담긴 글라스를 들고 삼삼오오 모여 떠들어 댑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은 저녁의 연회장과도 닮아 있군요.
하선까지는 여덟 시간이 남았으니, 충분히 즐겨 보도록 할까요?
마침 크루즈 내의 모든 서비스가 무료라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저기, 2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 지도가 부착되어 있군요.

다이스 팡인이라고 할 거야?



갑판으로 가기 위해 3층 버튼을 누릅니다만, 갑판으로 열리는 입구가 닫혀 있습니다.
[준비 중]이라는 팻말이 걸려 있네요.
무언가 행사를 진행하려는 모양입니다.


리 너무 웃겨ㅠ
뻥 뚫린 난간 너머에서부터 불어오는 바닷 바람이 짭쪼름합니다.
간단히 시간을 보낼 수 있게끔 여러 부대시설과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뭐가 있는 지 살펴볼까.)


기준치: | 75/37/15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
ㅋ
왼쪽에
맵 있으니까
그거 참고


리조트 스카이 라운지에서 방문했던 칵테일 바와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흡사합니다.
역시 이 배는 리조트의 소유인 모양이네요.
바에 배치 되어 있는 두어 명의 직원이 끊임없이 오색의 칵테일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여러분을 반기며 메뉴판을 건넵니다.

(지금 40대에 신분증 검사를?)

기준치: | 55/27/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ㅋ
ㅋ
ㅋ
ㅋ
여기서 펌블이요?ㅠ
직원:손님.. 실례지만 신분증 좀 보여주시겠어요?
뭐 위조라도 햇겟죠 (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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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직원:..아, (뭐야 저 얼굴로 성인?) 그렇군요. 확인했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직원:블루 라군과 블루 하와이 한 잔씩, 확인했습니다.
(메뉴판을 들고 돌아간다)


노안이라서 좋..겠슴다..?
(그러고 보니 직원 .. 나만 확인하고 갔어?)

직원:(제조한 칵테일을 들고 와 두 사람의 앞에 건넨다.)
이 칵테일에는 특별한 마법이 걸려 있답니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 (찡긋 윙크하고 사라진다)
흔한 영업용 멘트겠죠?


(오늘도.. 원샷!)

저거 고정되는거아니냐고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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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ㅋ
ㅋ
ㅋ

1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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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
로빈과 처음 만났던 날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우리는 어쩌다가 아는 사이가 되었죠?
소매치기햇지

(로빈 빠안...)


음! 이 정도면 부득불 신분증 검사를 할 만하군!
참 동안입니다.


기준치: | 49/24/9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
ㅋ
이게 뭔지는
나만 알아
ㅋ
ㅋ
ㅋ
문득, 손을 잡는 것 따위의, 가벼운 스킨십을 하고 싶어집니다.
님도 해
님이 궁금해 햇으니까 같이 적용이다
0/1

기준치: | 69/34/13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직원:(주문한 블루 하와이를 앞에 두고 간다)
로빈만 산치 체크 왓어
리랑? 굳이?; 마인드인 듯
쟨 뭐하는거야
의 마인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 례 이게 한계엿슴다
스킨십이라할듯
ㅋ
ㅋ
ㅋ



(한 잔.. 더 .. 원샷함!)
기준치: | 50/25/10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원샷해도 안 취한다니깐

(자신도 홀짝 마시다 다시 주문한다.)맨해튼 하나.
직원:(얼마 지나지 않아 리의 앞에 맨해튼을 주고 간다)




이거 이름 귀엽슴다.
(치치 시킴)
을까?
ㅋ
ㅋ
직원:(역시 치치를 주고 간다!)


ㅇㅈ?

ㅋ
ㅋ
어서
정신력 롤 해

기준치: | 70/35/14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
ㅋ

기준치: | 50/25/10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ㅋ
너무 웃겨ㅠ
ㅠ
ㅠ
애들 어카냐
근데 취한건 끊고
해야할듯
살짝 취기가 올라옵니다.
ㅋ
ㅋㅋ
미친 사람
ㅈㅁ
26분
다시 시작할 때
리얼타임으로
26분간
ㅅㅅ
ㅋ
ㅋ
개웃겨ㅠ
ㅠ
미친 사람
알앗어 생각해 와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봅시다 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술버릇 다시 정하고갈까?
그거 링크 .. (트위터에서 발굴하러 감
리의 술주정은
옆의 사람을 껴안는 술주정입니다
?ㅋㅋ
둘 중 어느게낫냐
아님?
(미친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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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ㅋ
ㅋ
ㅋ
ㅋ그리고 후자가
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뛰어다니게 생겻는데
ㅋ
ㅋ
ㅋ
다다른거업나!?;
나머지는 존댓말(이미 하고 잇음)이라거나 친구 부르기라거나 (친구 업어) 자기집에서 자기집간다고 나가는 거라 (집이 아님)
그만알아볼래
속으로 생각하던걸 다 풀어버리는 술주정입니다 << 이걸로 간다
ㅋ
ㅋㅋ
ㅋ
ㅋ
ㅅㅂ
존나 귀엽다
ㅋ
ㅋ
ㅋ
ㅋ
저거 아니어도 되니까 하고 싶은 걸로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벗는거나와서 씨발!하고 더
뒤져보고잇음
ㅋ
ㅋ
ㅋ
ㅋ
ㅋ
스트립쇼
할만한거 이거밖에
없어
리의 술버릇은 헛소리를 하는 것 입니다.
ㅋ
ㅋ
ㅋ
ㅋ
리 평소에도 헛소리
뭐 그걸로 할래?
아니면 자작으로 추가하든지 출발해?
할게,,
ㅋ
ㅋ
ㅋ그럼 로빈은 주절주절 말 길게 하는데 평소에 생각하던 거 푸는 걸로 할게 (하지만 이 샛기가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ㄹㅇ
좋아 나 물만 마시고
20분에 재개하자
아무리 칵테일이라도 술은 술이라는 걸까요?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니 슬슬 취기가 오릅니다.
38분까지 술 주정을 하게 됩니다.


바닥은 왜 침까? 시끄럽슴다. (물론 별로 안 시끄러움)


하아.. 저런 인간을 탐정이라고 데리고 조수 짓을 해야 한다니.. (절레) 내 팔자야..

다를게없어요
인생은 그런 거예요
잔소리도 늘려야지
하지만 말이야 여기서 갑자기 비설 털이 타임을 가질 수도 업다구 (물론 비서ㅣㄹ 같은 것도 없음


......아닌가 맞나...?(이쪽은 취한게 티나는 것 같다..)

제 말 틀린 거 하나 없으니까 알아서 잘하십셔. (헛소리도.. 느는 듯) (그러나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음)

멍청한 탐정한테 한 번 말해봐.





(중얼중얼) 귀찮아.. 역시 때려치울까..
헛소리가 수준급이네요. 취했슴다. (단호)


다치는 건 알아서 할테니까.


난 알아서 놔두면 알아서 나아.(근거없는 자신감+헛소리)


기준치: | 65/32/13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가볍게요
시늉만 한 듯
ㅋ
ㅋ
ㅋ죽일 생각 업엇다고



아니, 내가 다치고 싶어서 다치는건 아니잖아? 게다가 네 앞에선 거의....(거의 다친전적도 별로없지않나..?)..아니, 그보다 어디 가냐고;


취기는 한결 가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지..(잔을 내려놓고 일어난다)

자신감 중 자존심 상 자존감 하


밖으로 나갈 검까?

그렇습니다. 뻥 뚫린 난간이네요!
짭쪼름한 바닷 바람이 불어옵니다.


(난간에 기댄 채 멍하니 바다를 응시한다.)





내 얼굴은 이미 글렀으니 바다나 보던가;(등짝침

살인 미수... . .







(소오름..........)

승객이 편히 오고 갈 수 있도록 양문형의 문이 활짝 열린 식당입니다.
맛있는 음식 냄새가 풍기는군요.

'open' 팻말이 달려 있습니다.


안은 호텔 뷔페와 흡사한 풍경입니다.

감미조운 곡조의 클래식이 흘러나오고, 늦은 점심을 해결하는 사람들이 음식을 접시에 담으며 움직입니다.
일렬로 늘어선 테이블 위에 각종 산해진미가 놓여 있습니다.

갈매기 밥으로 쓸 만한 빵이나 크루통 따위도 보이네요.

(작은 애플 파이도 있을까?)


기준치: | 61/30/12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유심히 테이블을 둘러 보니.. 네, 한 켠에 작은 타르트 따위가 보입니다.
애플 파이가 아니라 복숭아 타르트지만요.




(아닌데..)
(그새 다 삼켰다.)


훠이..~

갈매기가 날아들어 크루통 조각을 낚아채 갑니다.


저게 독수리냐 갈매기냐.....
넌...그....
....
아니다.....(모이 처음 줘볼수도 있지..)
(잘게 뜯어서 하나씩 던짐...)
ㄹ
ㄹ
ㅋ
ㅋ리 왜 저런 반응이야
고기뭉텅이처럼 낚아채는 갈매기보고
허망해진 나머지
크루통이니까
뭐
이미 쪼개져
잇겟죠
(안심해!)
그럼진짜
얼마나 흩뿌린거야
ㅋ
ㅋ
ㅋ
ㅋ
ㅋ
ㅋ
ㅋ
ㅋ
휙
뿌림

(아니다 생각을 멈추자)

게임 잘 함까?

....어....
평균은 한다?

그럼 내기 하죠.


노예..



너 자꾸 본심이 슬쩍슬쩍 나온다?

아님다?



내가 뭘 못해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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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꾸 부려먹고 있슴다? (아니다.. 딱히 불만 없다.. 그냥 하는 소리다..)


카지노의 구색만을 갖추어 둔 협소한 공간입니다.
게임장과 합쳐진 탓에 카지노라기보다는 게임센터의 느낌이 강합니다.

실제 금전은 오가지 않으며, 슬롯을 터트리거나 점수를 획득할 경우 백화점 상품권이나 인형 따위의 선물을 주는 모양입니다.
슬롯 머신과 다트, 사격게임, 인형 뽑기 따위의 기계가 보입니다.

(술.. 깼다)




무르기 없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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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구경외엔 안해봄)...




보통 성공 5점
어려운 성공 7점
극단 9점
크리: 10점
어때
성공하면 1d20 굴리기
이러면 안끝나려나
좋아
점수 몇 점 내기하지
50점?


기준치: | 70/35/14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굴림: | 16 |
17점


(치사하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존나 진심이잔아
진심임?
ㅋ
ㅋ
ㅋ



아뇨. 처음 해봄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굴림: | 12 |

(입에 침..도 안 바름)


기준치: | 85/42/17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0
(허탈해서.. 힘 빠짐..)

기준치: | 70/35/14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현 스코어~
리 29 vs 로빈 30


30아냐?
ㅋ
ㅋ
ㅋ둘이
왤케 사이 좋아
입으로만 싸우는 거지ㅠ

기준치: | 85/42/17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사이좋은거
아닌듯



ㅋ
ㅋ
또 20이냐고

또다시 과녁 한가운데에 명중합니다.

(아니다 딱히 원한 없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굴림: | 6 |


기준치: | 85/42/17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리 36 로빈 61

좋아. 결심했어.
넌 이거 끝나고 또 강제 휴가다.
게임 종료




다음 게임은 뭐 할 검까?

사격게임으로 하자.(;)

뭐.. 알겠슴다.
(사격 게임장 앞으로 간다)

이번엔 먼저해라.
아니면 방금 한 것처럼 성공 시 점수 측정 방식이 잇어
스크린 속의 좀비를 쏘아 맞추며 앞으로 나아가는 형식의 2인용 슈팅 액션 게임입니다.
아 이거면
점수가 아니라
몇 마리
잡냐겟는데
잡자
어때
ㅋ
ㅋ
ㅋ로빈이 지겟군
대항 롤로
누가 맞췃나
로빈이랑
리
대항롤
하자고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치는의미없는듯
그게 100마리인 걸로
할게
어려움으로 이기면 3마리
극단으로 이기면 5마리
크리 7마리
잡은 걸로 해줄게
그럼 출발~
시작 버튼을 누르자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왜;
외눈박이 좀비가 화면으로 달려듭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1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준치: | 75/37/15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탕 탕 탕!
리가 조준하는 좀비마다 로빈이 선수를 쳐서 쏴버립니다.

순식간에 3마리가 떨어져 나가는군요.

이번에는 오토바이를 든 좀비가 나타납니다.

던질.. 생각인가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탕!
오토바이가 바닥에 떨어집니다.
저거.. 여기로 날아왔으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현 스코어 :: 리 1 vs 로빈 3



다리를 질질 끌면서 달려드는 좀비 떼가 등장합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얘 사격을 내가 괜히 가르쳤나)


기준치: | 75/37/15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사격.. 괜히 가르쳤나?

로빈이 쏜 탄환이 좀비의 두개골을 꿰뚫습니다.
하지만 좀비 떼라 그런지 여전히 남아 있는 게 많군요.

늑대..?
기준치: | 50/25/10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당신이 쏜 탄환이 좀비를 관통합니다.
4턴 스코어 :: 리 2 vs 로빈 4

늑대라고 칠까.

기준치: | 50/25/10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치는 건 또 뭠까?

기준치: | 75/37/15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당신의 탄환이 화려하게 좀비 떼를 차례대로 때려 눕힙니다.
순식간에 5마리가 쓰러지는군요.


예? (게임.. 하다 왔나..)
5턴 스코어 :: 리 6 vs 로빈 4

기준치: | 75/37/15 |
굴림: | 6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음... (골똘..)
기준치: | 50/25/10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럴 수도 있지 않나..


당신에게 스틸 당한 게 분해서일까요?
로빈도 한바탕 난리를 치는군요.

화면에 가득한 건 핏자국뿐..
좀비 떼는 전부 쓰러져 있습니다.
6턴 스코어 :: 리 6 vs 로빈 9
그리고 이번엔 횃불을 든 좀비가 등장하는군요.

기름통을.. 든 좀비도 보입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
ㅋ
ㅋ
ㅋ
좀비 떼가 화면을 향해 불을 지르고..
둘의 라이프가 2씩 감소합니다.
남은 라이프는 3.



기준치: | 50/25/10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5/37/15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좀비가 새로운 기름통을 들고 당신들을 향해 던지려는 찰나..
횃불을 든 좀비도, 기름통을 든 좀비도, 전부 리의 탄환에 맞아 나가떨어집니다.

8턴 스코어 :: 리 11 vs 로빈 9

비등비등한 거
너무 웃기네ㅠ
로빈 왤케 진심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뭐야? 바이크? 심하지 않아?

선글라스를 쓰고 바이크를 탄.. 힙한 좀비입니다. 이봐 제작진!

기준치: | 75/37/15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두 사람은 사이 좋게 한 마리씩 처리합니다.
10턴 스코어 :: 리 12 vs 로빈 10
빰빠라밤~
좀비가 전부 퇴치 되었네요.
게임이 끝났습니다.

치사하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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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게임임다.
슬롯 머신.
예?
음.. 그럭저럭? 게임으로 하니까 좀 재밌네요.


(슬롯 머신으로 간다)
슬롯을 돌렸을 때 같은 숫자, 혹은 같은 색과 같은 모양의 과일 세 개가 나란히 나올 경우 당첨되는 게임기입니다.

운빨겜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서 맞아줄게 하면 또 로빈이 이사람이?이러겟지
ㅋ
ㅋ
로빈 반응 따위
알 반가



100점

로빈이라면 금방뜰듯
100점 내기
극단 뜨면
끝나는
게임
그러나 안 뜰지도 모르니까 어려움에 20점 드려놓음
이거군

후회함까?


기준치: | 60/30/12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7 7 체리

체리가 귀엽다야


기준치: | 61/30/12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이아몬드 하트 종


기준치: | 60/30/12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레몬 오렌지 레몬

기준치: | 61/30/12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체리 오렌지 자두!

기준치: | 60/30/12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레몬 레몬 레몬~

기준치: | 61/30/12 |
굴림: | 74 |
판정결과: | 실패 |
(하..)
사실상 꽝입니다
레몬 오렌지 7

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체리 체리 체리
코인이 쏟아져 나오네요.

기준치: | 61/30/12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니 저 사람?)

7 7 7
축하합니다~
빵빠레가 터지고 코인이 우수수 쏟아져 나옵니다.

어디보자..
노예야. 코인 좀 주워봐라?

(하................)
(담배.. 피우고 싶다...)


인생아..
하. .. . .

코인을 카운터에 가져가면 상품과 교환할 수 있는 모양이네요!




그럼 노예야. 상품 바꿔와라.

하...
술..
마시고 싶..네..
경품.. 뭐뭐 있슴까?
직원:네, 곰인형과 백화정 상품권, 와인 등이 있습니다.


노예야 난 술이 좋은데

이미 바꿔 왔슴다?

아.
노예야. 이것 좀 들고다니자.(로빈에게 들려줌)

(아;)
(쇽 피하고 나가버림)

야, 주인 버리고 가는 노예가 어딨어?;
(따라 나감..)(슬...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려했는데 얜 어디갔어)
그때, 선내 방송이 들려옵니다.
[잠시 후, 갑판 위에서 불꽃놀이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참여를 바라는 승객 여러분께서는.. ..]

야. 로빈. 어딨어?
선장은 이 이벤트가 크루즈의 하이라이트라는 설명을 덧붙입니다.
어느새 밖은 어둠이 깔려 있네요.
갑판 위로 올라가 볼까요?
그나저나 로빈은 어디로 간 건지..

주변에는 서둘러 갑판 위로 이동하는 사람만이 가득할 뿐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아 늙었어 진짜)
노안인가..
눈이 침침합니다.
어디에도 로빈은 보이지 않는군요.

먼저 밖으로 나간 걸까요?

난간 쪽에는 없습니다!

여기저기 둘러봅니다만 어디에도 로빈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방송을 들었다면 갑판으로 나가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어디지?

한번 올라가 볼까? 하는 생각으로 갑판으로 향합니다.
관찰 재판정도 가능

기준치: | 75/37/15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갑판 위로 올라섬과 동시에, 펑! 남색의 깊고 푸른 밤하늘을 오색으로 물들이는 휘황찬란한 불꽃의 파열이 보입니다.
행성이 터지는 것만 같은 눈이 부신 빛의 산란이 몇 차례나, 몇 차례나 연속해서 쏟아집니다.
감탄과 환호로 젖어든 크루즈는 무척이나 시끄럽고 열띤 분위기를 풍깁니다.
그 누구도 당신을 신경쓰지 않네요.
눈동자 너머로 파고드는 찬란한 빛의 점멸.
많이 승객들이 하나같이 축제의 광기에 젖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

.....(주변의 불길한 느낌에 더 급하게 로빈을 찾는다)
로빈의 이름을 불러도 소음에 묻히고 맙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크루즈 실내의 그어느 공간에서도 로빈을 찾을 수 없었죠. 그렇다면 남은 곳은…
자연히 뱃머리에 시선이 갑니다.
온 세계의 빛과 열기를 뚝 떼어 모아 둔 것 같은 이곳의 갑판과 대비될만큼 어둡고 음습한 공간.

당신은 사람들을 밀치며 뱃머리로 향합니다.
어둠에 파묻힌 저 너머 멀리에서 누군가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로빈이네요.
뱃머리 끝에 서 난간을 붙잡고 바다 아래를 내려다 보고 있습니다.

시선이 멍합니다.
무어라고 계속해서 중얼거리는 것도 같은데, 작달만한 목소리는 거센 밤바다 바람에 파묻혀 흩날립니다.

그리고 그때, 로빈의 몸이 난간 너머로 기웁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일촉즉발의 상황에 빠르게 손을 뻗습니다.
로빈의 팔을 억세게 붙잡고 끌어 당깁니다.
당신 쪽으로 기운 로빈의 몸은.. 마치 불덩이처럼 뜨겁습니다.





정신차려. 왜 이래?


끌어 안은 로빈의 몸은 뜨겁습니다.
그러고 보니, 핸들을 잡았을 때도.. 미묘하게 체온이 높았던 것 같네요.
계속 열이 있었나..?

....(로빈은 조금 진정했나? 내려다본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당신히 예상한 것과 비슷한 말입니다만, 간간히 목 말라.. 하는 소리가 섞여 있습니다.

(*한다.)
당신은 로빈을 안아들고 의무실로 향합니다.
직원:무슨 일이신가요?

직원:아, 네. 이쪽으로. (빈 침대로 안내한다.)
해열제를 처방해 드릴게요.

.......내가 속 썩이지 말라고 했을텐데...
직원:(약을 당신에게 건네준다.) 혹시, 최근에 어떤 약을 처방 받아 먹은 적이 있나요?
로빈은 제풀에 지친 모양인지 눈을 감은 채 색색거리고 있습니다.

직원:그런가요.. 독감 약을 복용한 경우, 부작용으로 돌발 행동을 할 수도 있어요.

직원:예?
바다에 뛰어들려고 했나요? 이상하네..

직원:아, 크루즈는 1시간 후에 뭍에 정박할 예정이에요. 그때까지 이곳을 쓰셔도 괜찮습니다.
이벤트도 거의 다 끝나서..
불꽃놀이가 마지막 이벤트거든요.

아까 목마르다고 한 것 같아서.
직원:물이요? 잠시만..
기준치: | 70/35/14 |
굴림: | 6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당신에게 건네주었다.) 여기요.

바깥의 요란스러운 불꽃축제의 열기가 식을 무렵 크루즈는 다시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배가 정박하고, 사람들이 차례로 내리기 시작합니다.

당신은 로빈을 차에 싣고 운전석에 올라탑니다.
로빈은 정신 없는 와중에 갈증을 호소하는군요.


당신은 차를 몰아 리조트로 향합니다.

밤의 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니, 어느새 리조트에 도착합니다.
피곤하네요..

(핸드폰으로...로빈의 증상을 검색해도 나오는건 없으려나..)
로빈은 침대에 눕자마자 금방 잠에 빠져듭니다.

하긴, 차에서도 열에 들뜬 상태긴 했죠.
일단 자료조사 굴려보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3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글쎄요.. 역시 이런 증세는 없네요.
고열에 관한 내용이나, 물에 빠져들려고 하는 증세가 있긴 합니다만.. 각각의 정보에 불과합니다.

(몇번을 그렇게 닦아주다 나중에는 옆에 누워서 토닥토닥..)...
당신은 옆에 누운 채 로빈을 간호합니다.
오늘이 짧았던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니 그나마 다행인 걸까요.

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참의 시간이 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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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대
온종일 곤혹을 치렀던 탓일까요?
당신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잠에 빠져듭니다.
... ...

기준치: | 80/40/16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2019. 7. 30 AM 02 : 19 ]
잠결에… 근처에서 무언가 부스럭 거리는 인기척을 들었던 것도 같습니다.
문이 닫히고, 복도 너머로 사라지는 발걸음 소리라든지.

벌떡. 반사적으로 몸을 일으키면, 새벽 두 시가 넘어가는 늦은 새벽입니다.

불안감에 로빈의 자리를 살피니, 잠결에 들었던 소리의 원인을 밝히기라도 하듯 텅 비어 있습니다.

복도는 텅 비어 있습니다.
현관 문은 열 필요도 없이, 활짝 열려 있네요.

리조트 바깥으로 뛰쳐나가 해변으로 향합니다.
서늘한 새벽 바람이 뺨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새벽의 밤바다는 어둡고도 스산합니다.

파도의 노랫소리가 꼭 모독적 존재의 속삭임처럼 느껴집니다.
사방에는 불이 들어와 있는 가로등 하나 보이지 않아 한치 앞을 구분하기 힘듭니다.
주변을 둘러 보니,

기준치: | 75/37/15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
야!
잇지
모래사장에는 누군가의 발자국이 점점이 찍혀 있을 뿐입니다.

.......(발자국을 따라 걷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왜 이렇게, 불안하지?)...로빈..!
당신은 로빈의 이름을 외치며 발자국을 따라갑니다.
발자국은, 바닷가쪽으로 쭉 이어지는군요.
금세 파도 앞에 당도합니다.
바다를 향해 이어진 발자국을,
보글보글.
밀려드는 파도가 야금야금 먹어 치웁니다.

주변을 둘러 보니, 새벽녘의 싸늘하게 식은 바닷물과 불안정한 파도를 가르고 바다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 로빈이 보입니다.
0/1로 합시다

기준치: | 69/34/13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당신은 로빈을 붙잡지만, 뭐라고 하든 그는 바다로 걸어가려 할 뿐입니다.
끌어내려면 힘이 필요하겠네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85/42/17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로빈은 강한 힘으로 당신을 뿌리치려고 하지만..
일단 급한 대로 때려서 (..) 제압합니다.
로빈을 끌고 뭍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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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열이 펄펄 끓고 있네요.



들으십쇼! 지금도 저를 부르고 있슴다. 안 들리는 검까?!
계속해서 헛소리를 해대는군요.

로빈.


넌 내 옆을 안 떠난다면서.



로빈의 눈에 흐릿하게나마 생기가 돌아옵니다.


.....응, 나야.

왜... (시야에 들어오는 것은 바다의 풍경. 왜 여기에?)

괜찮지는 않은 것 같네.(쓰게 웃는다)


....자꾸, 자꾸 네가 바다로 들어가려고해. 그래서 붙잡고 있었어.





로빈은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방금 전의 일을 기억하지도 못하는 눈치입니다.
이상해요.
이 바다는, 이 리조트는, 너무나도 이상합니다.
당신의 '감'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대로 일어나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듭니다.
뭐가 되었든 어서 이곳에서 떠나야 한다는.
이 리조트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바다에서 가장 먼 뭍으로 달아나야 합니다.

불안해서 안되겠어.



날이 밝으면.. 그때 떠나도, 늦지 않슴다. 전, 괜..찮슴다.
등으로 축축한 기운이 느껴지고, 얇은 옷 너머로 뜨거운 체온이 느껴집니다.
지나치게 높은 열 때문인지 몸을 떨고 있네요. 말이 띄엄띄엄 흘러 나옵니다.

...내가 너처럼 어디 박으면서 운전하겠냐..(힘없는 웃음을 피식 새어내곤)아픈건 오래 두는거 아니야.(그리고 또, 네가 바다로 뛰어들까봐 무섭고.)
(객실로 향해 로빈을 내려놓고, 자신은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상대가 이끄는 대로 선선히 일어난다.)



....일단 병원으로 가자.(차를 몰며 리조트에게서 멀어지기로 결심한다)
여러분은 즉시 이 리조트를 떠나기로 합니다.
끝도 없이 펼쳐질 것만 같던 바다가 모습을 달리하고,
옷감과 차체에 달라 붙어 있던 소금 냄새가 옅어질 무렵…
병원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바다에서 꽤 떨어진 뭍입니다.
늦은 새벽이긴 하지만, 응급실을 운영하기 위한 최소 인원만은 대기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고열로 인한 몸의 떨림은 어느새 잦아든 상태입니다.
아까보단 열 기운이 떨어졌네요.




직원:(혼자서 카운터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병원으로 들어오는 당신들을 보고 고개를 든다.) 무슨 일이신가요?

열 외에 두통과 환청까지 들린다하더군.
직원:그렇군요. 지금은 정규 진찰 시간이 아닌데.. 응급실 입원이신가요?

직원:알겠습니다. 접수해 드릴게요. 환자 분은 저를 따라와 주시고, 보호자 분은 이 서류를 작성해주세요. (입원 수속 서류를 내민다.)


당신이 서류를 작성하는 동안, 의사는 진찰을 시작합니다.

서류 작성을 마치고 응급실로 가니, 로빈은 링거를 맞은 채 잠들어 있네요.
의사:(진료 차트에 무언가를 기록하다가 인기척에 고개를 든다.) 아, 로빈 클락 환자 분의 보호자 되십니까?

의사:열 기운이 조금 있지만, 심각한 상태는 아닙니다. 빠르게 가라앉고 있고요.
그런데.. (안경을 슥 치켜 올리며) 허파에 미량의 물이 차 있더군요.
요새 여름철이라 종종 사고가 발생하는데, 물놀이 이후에도 마른 익사를 조심하셔야 합니다.

의사:(고개를 끄덕인다.) 폐에 물이 차 있으면 물 밖에서도 마른 익사로 사망할 수 있거든요.

이상하네요. 로빈이 수영을 할 줄 몰라서, 바다에서 물놀이를 한 적도 없었는데.
의사:네, 지금은 처치를 마친 상태입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의사:금방 회복될 겁니다. 오늘 바로 퇴원하셔도 괜찮습니다.

서서히 동이 터오르는 모양입니다. 어슴푸레하게 날이 밝아 오네요.
의사:(따라 인사하고 자리를 떴다.)

병실 TV 너머로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아무래도 뉴스 채널인 모양입니다.
[긴급 속보입니다.]
[모 호화 리조트의 앞바다에서 새벽결에 떠밀려온 30대의 익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및 관계자들은 사인을 자살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나, 발견된 유서가 없는 점을 미루어…]

자료 화면으로 보이는 정경은.. 스카이블루 리조트로군요.
우리는 어쩌면, 바다의 입 속에서 소화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걸까요.


열은 많이 내린 모양인지, 혈색은 원래 상태로 돌아와 있습니다.

기분 나쁜 장소였지만, 무사히 돌아왔으니까요.
이제 급할 건 없을 겁니다.



차츰차츰 숨소리가 고르게 변합니다.
그것을 보며, 당신은 이번에도 무사히 돌아왔음을 실감합니다.
더 자게 내버려 둬도 괜찮겠지요.
아직 새벽이니까요.
END3. 메마른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