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
[P. S. Good Luck] 리로빈 로그
설향(雪香)
2025. 2. 23. 14:36
공님이 로그 공개해 달라고 하셔서 1억 6천 년만에 백업을 하다
사담은 그냥 안 지우고 내버려 뒀습니다
귀찮.. 으니까. .. (이보세요)
근데 어쩌지
이 자식들이 중간 부분 통째로 말이 없습니다
사유: 따로 다님
(대체 왜요)
아무리 생각해도 라이터 분이 의도한 감성은 이게 아닌 거 같은데 .. . ... ..
근데 그게 캐 팔자겟죠?
이상입니다
원 시나리오 링크: https://www.postype.com/@whathappennnn/post/2457819
*

타인 소유인 별장을 대여한다는 점이 평범한 휴가와 다른 자극이 되지 않을까요?
가을 숲길을 따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초대장 메일에 적혀 있던 문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네요.
즐거운 가을 휴가 보내세요!


리가 하겠지


자 이제 백스를 정해보자(별:이제?)

아 백스를 이제?
일단 오리진으로 갈 거지

나을걸?


아니면 의뢰 보상으로 받은 건지
누가 계획 짰는지...그런 거?

로빈이 그런 거 가자고 조를 녀석은 아니잖아
리가 가을 휴가나 갈까
하면 로빈이

그



응

이렇게

이..
런 생각을 할 녀석들이 아니니까 (자진해서)





아 제가 아는 사람이 있는데
요즘 이렇게 별장을 운영하더라
숲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연결해줄테니 한 번 가보겠냐
이런식으로 연결다리 해줘도?

의뢰인이야?

호텔 빌리는 그런것도아니고

맞아
그럼
의뢰인이 해결해주셔서 고맙다 덕분에 여행 잘 다녀올 수 있겠다 하는데
로빈이 옆에서 대충 별 말씀을 다 무드로 반응하고 잇는데
리가

흠
우리도 가을 여행이나 갈까
해서 로빈이 갑자기여?
하는데 의뢰인이
어머 그럼 제가 아는 분이 별장을 운영하는데

제 이름 대면 싸게 해줄 거예요
뭐 그런 식으로


좋아좋아
그렇게 하자

여행간다고 했을때
당일 로빈의 기분은?

하지만
뭐 탐정놈 변덕에
맞춰주는 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해서
로빈은 계획적인 편이지만

그래서 뭐
즉석에서 일정 조율해보고
연락도 하고
알아서 후다닥 변경해서 새로 계획 짜서 내놧을 건데
그렇게 정신 없이 어떻게든 일 처리하고 나서 당일

좋아요, 그럼.


중간에 뭐 끼어들면









오리진 영국으로해



잠만 나 확인 좀

확인햇었음
그러나 전 n년동안

더 영국스러워서 그렇게 된 모양이다


아 웃겨





"하⋯⋯. 기껏 벗어났는데 또 비라니⋯⋯."





의뢰인이 추천해준 별장 대여 서비스에서,
이 저택은 메사추세츠 주의 한 숲에 위치합니다.
별장 주인 웨이드 부부는 이 별장에서 얼마나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수려한 말솜씨로 설명을 써놓았습니다.
둘이 대여한 기간은 11월 1일부터 총 열흘이에요.
웨이드 부부는 열흘간 타하티에서 가을 휴가를 즐길 예정이라 집을 비우고,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안내는 이미 받았고,
(핸드아웃 공개)

상품 판매하면서 여기 좋다 안 하는 놈이 누가 있다고






"지금 8 시간째 숲길만 달리고 있다고여?"

이래서 미국은 안 돼

"괜히 왔다 싶으면..."






아스팔트가 끊어진 길은 웨이드 부부가 보내준 사진과 특별한 안내판을 봐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의 운전 실력이 꽤,
사실은 상당히 좋은 편이라.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는 있었네요.
이렇게 숲 깊숙하게 있는 이유는 사유지 전부를 숲에 할애하고 별장을 자연에 녹여내기 위한 설계라고 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얘 지금


딱히 막..
뭐 다른 거 생각할 여유 없는 듯?

아침에 일찍 출발하더라도 별장에 도착하면 이른 저녁이 되어 있습니다.
도착을 하면...
차에서 내리기도 전에 현관 램프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집에 사람이 있는 걸까요? 웨이드 부부가 집을 비워준 줄 알았는데요.





"누가 옆에서 운전할 때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자는 거 아니랬슴다."




이쪽도 내립니다.


당신들이 도착했는 걸 알았는지 문이 열립니다.

"사람이 있나 봄다."

로빈이라면 서류에서 본 얼굴일 겁니다.
헬렌 웨이드, 이 집의 안사람이네요.


"아, 오늘 밤에 출발 예정이었답니다. 그래도 저희 집에 오시는 손님인데 저녁 식사를 마련해주고 싶었어요. 환영 없이는 너무 삭막하잖아요?"




이라는 게 너무 잘 읽힙니다.

"배려에 감사드림다."
"그러지 않으셔도 괜찮았는데여. 괜히 폐 끼친 게 아닌가 싶네여." 정도로나 받음





"우선은 들어오세요!"

"실례하겠슴다."
하고 리를 봐요. "가져."

여행에...아직 초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느리게 고개 끄덕이고 로빈을 따라갑니다.

또 다르게는, 방을 따뜻하게 데운 벽난로 속의 장작 소리라거나.



"안내서를 보셨겠지만 그래도 한 번 말씀드릴게요."
헬렌은 응접실을 지나 거실로 향해요.


"혹시 두 분 사이가...?"

"어디 쓰실 검까?"

"음, 1층." 위로 걷기 귀찮다.

"예. 그럼 제가 2층 쓰겠슴다."

그렇네요.
누가 물어보면 답하기 적당한 말...
친구...아니죠. 가족? 아닙니다. 아끼는 아이라 하면 추상적이고.
탐정과 조수, 그 외에 설명할 길이 없는 것 같아 고개를 끄덕여요.







"근데 지하실은 뭐가 있길래 출입 금지인 검까? 비품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기라도 한 검까?"
"안전상의 이유라곤 하던데여."



"단 한 번도."
"열어보지 않아서..."
대충 더럽다는 뜻입니다.

"알겠슴다. 유의하져."



로빈과 리는 손목과 팔 사이에
왼팔의 상처를 발견합니다.






이쪽은 아무리 생각해도 관심없습니다...
kpc로서 도움 주겠다는 의지 0

그래 내가 이 조합의 대인 기능이지 익숙하다 걍

소매를 내리면서 상처를 가리고 멋쩍게 웃습니다.

심리학 판정도 가능하고...판정은 언제나 자유.


그건 붕대에 가려져있어서 관찰판정을 해도 보이는 건 많이 없을 것 같아요.


아니면 대인기능으로
상처 치료해준다는 오지랖..이런 것도
가능은 하지만.



기준치: | 41/20/8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너 오늘 아주 의지가 없구나


캐붕하지 마.

기준치: | 10/5/2 |
굴림: | 28 |
판정결과: | 실패 |
너보단 낫다

그래봣자 실패죠?

정도로나 받아요
그런가 보지⋯⋯. 하고 넘깁니다.

헬렌 웨이드는 사교적인 성격 같아요.
한쪽은 무뚝뚝하고, 한쪽은 사무적인 모습에도 즐겁게 웃으며 떠드는 모습이요.





하지만 굳이 옆구리 찌르는 정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파악하련지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잇을지도 모르잖아 굴려보자

기준치: | 41/20/8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그래







부엌에서 앞치마를 맨 남성이 나타납니다.
두터운 체격을 가진 남성이 둘에게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합니다.



자신이 받습니다.
"요리에 자신이 있다더군?"



"아, 그래요...?" 수줍은 애처가 모습까지 보이네요.

꼴값⋯⋯.
이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제가 꼬인 인간이라서겠죠.



"세팅만 하면 끝나니까요!"

"가져." 리 봐요

빤...히 보다가.
오늘 로빈 기분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으니까.
괜한 말 하지 않고 부엌으로 갑니다.

내 기분은 항상 딱히 좋았던 적이 없었는데도.

"음, 아니다."


"그래서 말 안 하려고." 저벅저벅

"애초에 운을 띄우질 말든가여."

"답은 해주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어."
"부질없어서 그렇지..."



눈썹 한쪽 치켜 올려요

말하고.
대답은 딱히 안 듣고.



"그러시든가여."
그러곤 뒤따라 갑니다.

샹들리에게 반짝거리게 빛나고 누가봐도 정성을 들인 정찬이 테이블에 나열되어 있습니다.
저녁 식사는 메인인 로스트 비프와 곁들인 구운 채소가 함께 서빙됩니다.
또한 각자의 앞에 와인이 담긴 잔이 내놓아지네요.
알렉스는 들뜬 목소리로 말했어요.
"이번에 좋은 와인이 들어왔거든요! 손님을 맞이하기엔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하하, 부족한 요리 실력이지만.. 맛있게 드셔주시길 바랍니다."

"자자, 식기전에 먹어요. 많이 만들었으니 양은 걱정하지 마시고요."

이쪽은 와인병 들어서 볼 것 같네요.
도수가 약하긴한데...좋은 와인임은 허세가 아닌 것 같습니다.


로빈 술까지 자기쪽으로 가져와요.


여기서 한 번 더 심리학 판정이 가능합니다.

기준치: | 41/20/8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아아 모든 걸 그러려니 하고 있어



"비싸. 네가 보통 아는 와인에서..."
"0이 3개?정도 더 붙으려나."





흠.
로빈보다 먼저 식기를 듭니다.
캐해는 <프세터>


요리 실력이 빈 말은 아니었는지 풍미가 정말 좋습니다.
처음 먹는 향신료 맛이 나기도 해요.
"이번에 로스트 비프에 잘 어울리는 것같아 새로운 도전을 해봤는데 어떠십니까? 입에 맞으신가요?"

"예, 부인분 말씀이 과찬이 아니신데여."


"저희는 여행을 즐기자고 마음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여러 나라까지는 가보지 못했거든요."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영국에서 오셨다고 들었는데 평소에도 여행은 자주 다니시는 편입니까?"





"그래도 아는 사람 사이에선 알음알음 유명함다만."

"여행은...나도 하나씩 해보려고 하는 중이지."


"그럼 내가 뭣 때문에 가을 휴가 가지자고 했겠어?"

"탐정님 변덕인가 보다 하져."



"퍽이나 그렇겠슴다." 심드렁한 투.

헬렌이 말할 때까지만 해도 그냥 그러려니 넘기려 했는데.
저 심드렁한 투가 짜증나서...
"어, 맞아. 같이 가고 싶어서."
"일부러."
"시간내서."


짜증내며 식사합니다.

왜여? 하고 물어보고 싶은데
웨이드 부부 앞에서 나눌 말은 아닌 거 같아서




"지금 여러분 앞이라 잘해주는 척 하는 검다."
"속지 마십셔."





"아주 고마워 죽겠어."



"기대도 안 했슴다."

저녁식사는 이어지고,
대화는 끊이질 않습니다. 웨이드 부부의 입에서는 끊임없는 대화 소재가 나오는군요.
자신들이 갈 여행지, 그곳에 대한 계획...
아니, 점점 알렉스의 말이 횡설수설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와인에 취한 걸까요?

"여러분은 인생에 좋은 일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이쪽은 철학적인 질문 같은 거 고찰하는 취미가 없습니다.

"별로 생각해 본 적 없어서 모르겠는데. 그쪽은?"

"갚진 경험도, 주선된 만남도 꿈꿔왔던 로망에서 시작되었듯,"
"가장 좋은 일은 역시 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닐까 하고..."
"사람들은 그래서 기도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헬렌과 저는 ...둘 다 운명론자가 아닙니다. 음, 그래요. 대신 행운론자라고 할까요?"
"행운은 말입니다. 모든 좋은 일의 총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행운은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여."



"그리고 운좋은 삶은 행복한 삶으로 불릴 수 있는 거죠. 항상 방문객 여러분에게 행운이 가득하길 비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저희도, 무척. 무척...운이 좋은 편이라서요."

명백하게 비꼬는 투입니다.



"그리고 또..."
물론 설명 귀찮으니 넘어간다




헬렌 웨이드는 고개를 들어보더니...
우선은 듣기 판정부터 해봅시다. 로빈은 얼마나 소리를 자세하게 들었을까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5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마 너구리일 거예요. 여긴 짐승도 다녀서..."
"신경쓸 만한 일은 아니랍니다."
라고 둘에게 말하다
안색이 살짝 어두워집니다.
그리고는 웨이드의 팔을 당기네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니, 손님에게 그런 일을 시킬 수는 없죠."
"알렉스가 다녀올 거예요."
"그렇죠, 여보?"

"너구리가 아니라 좀 큰 짐승이면 곤란하잖슴까?"
"멧돼지라든가여."

"여보, 오늘은 당신 차례야. 잊지 않았겠죠?"




"왜 그러심까?"

"...헬렌의 말이 맞습니다."
"이런 일로 여러분께 손이 가게 만들 수는 없죠. 금방 다녀오겠습니다."



하지만...

"여기 화장실이 어디져?"

"로빈."




나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아마 알렉스는 차고로 향한 것 같아요.





결국 도로 앉습니다.

로빈이.. 리의 손에는 이미 식기용 나이프가 쥐어져있는 걸 본다면,




로빈은 가려고 했어 근데................

그걸 뿌리치고 가는 건 로빈 몫이지

이걸 ............. 놔두고 가기가 그런 거임
그래서 결국 안 갑니다

웃기다...

그걸 알지
하지만 거기서
그렇다고 말하는 순간
로빈은 그냥 놔두고 가기가 좀...
그래지는 거지



그럼 앉아서 식사를 마저 합니다.

"신경쓰게 만들어 죄송해요. 너구리는 쫓아내도 자꾸만 내려온다니까요."


이쪽은 저쪽이 신경 쓰여서 이젠 대화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음식을 먹거나 와인을 마시거나 등의...
관심 없는 류가 아니라 제대로 헬렌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리고 바로 차고로 달려갑니다.



차고에는 차량 하나가 한쪽 벽으로 돌진해서 차와 벽을 으스러뜨려 놓았습니다.
그 중 가장 충격적인 모습은...
그 사이에 허리가 으깨져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알렉스의 모습이겠네요.
마치 물주머니를 터트린 듯 사방으로 튄 피가 낭자합니다.


차가 어디 혼자 움직이던가요?
게다가 이 안은 기묘하게도 조용합니다.
로빈 이성 판정.

기준치: | 52/26/10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4+1
(
)
+1
4
5



기준치: | 80/40/16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광기에 걸리지 않습니다.
물론 코끝에서 올라오는 비릿한 향이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지만요.




그리고 문득 들리는 건
으깨진 자동차 앞에서 울부짖은 헬렌의 모습입니다.
"아니, 왜? 왜지?"
"자정도 아니잖아? 벌써? 계약이 다 됐다고?"




로빈의 말에 대답도 하지 않고 차고 한 쪽으로 뛰어가 무언가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아니, 아닐 거야. 아니야..."
걸리적 거리는 것은 망설임 없이 던져버립니다.

"뒤로 와라."





닳았지


이윽고 무언가를 찾았는지 그것을 꺼내듭니다.
네, 그렇습니다.
총구를 여러분께 겨누며 헬렌은 조용히 중얼거립니다.









아아 간혹 가다 한 번쯤 있었죠
이런 식으로 미쳐 버린 인간들이⋯⋯.
그쪽이겠거니 싶어집니다.
뒤로 가진 않고요


그걸 찾아 꺼내겠네요.
자 누가 빠를까? 나 해보자고

로빈이 품에서 손을 넣는 순간 탕, 소리가 납니다.

그러든지



기준치: | 35/17/7 |
굴림: | 65 |
판정결과: | 실패 |


리의 앞에 총탄이 튑니다.



총 떨어뜨리게 만들 겁니다.


기준치: | 51/25/10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7 |
이게 또 안 되네



"나, 날 너무 원망하지는 마. 살고 싶은 걸 어떡해?"
라는 말과 동시에
손가락을 다시 당기는데.
덜걱,
덜걱.

"어...?"


이제는 여러분에게 돌진하는군요!

와라


그러나 헬렌은 리가 총을 뺏는 시점에서,
이미 발치에 널부러져 있는 와인병을 밟습니다.


(*놓여있던)





기준치: | 47/23/9 |
굴림: | 48 |
판정결과: | 실패 |

누군가의 죽음자체가 싫은 걸지도 몰라
이성 1d4+1 감소


rolling 1d4+1
(
)
+1
1
2
대충 뭐 방수 커버 같은 거 찾아서
헬렌 위에 덮어둡니다.
"그래서 뭐였을까여?"

방수커버를 찾으며 발을 딛는 순간


주방에서 마시고 있던 와인입니다.



깨진 와인 파편을 밟고 넘어졌던 것 같은데요.



"우리가 할 몫은 아니고."
"신고나 하는 쪽이 좋겠군."

"그리고 돌아가는 게 좋을 거 같슴다."














그러나 버튼을 눌러도 핸드폰은...
...
검은 화면만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식사를 시작했을 때가 몇 시였죠?



매우 몹시.
아니 애초에!
차고라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차고에 창문이 없거든요.

"가져."



응접실을 지나 현관 앞에 섭니다.
밖으로 나가나요?



텄군.

용케 현관까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게 만약 장르가 스릴러 공포 영화라면 클리셰가 있죠. 비 내리는 저택, 죽어버린 주인장, 고립된 숲 속...



뒤져서 찾아낸 다음 라이터를 켭니다.





주변이 그나마 보이는 것 같아요.



손을 보면 힘줄이 나있습니다. 단단하게 붙든 것 같은데 문고리는 꼼짝도 하지 않네요.



"안 챙겨 오셨슴까?"
아까도 내 거 뺏어서 쓰던데⋯⋯.

"차에 있어서."


그리고 자기 총마냥 그대로 발포합니다.

총알이 문고리에 튕겨 산산히 부서집니다. 그리고 그 파편 하나가 리에게 튀어 볼을 긁어내네요.
리 체력 3 감소합니다.


볼에 피는 흐르지만, 그냥 대충 닦아내고.
로빈에게 총은 돌려줍니다.

"가지고 계십셔."


"일반적인, 그러니까 상식적인? 수준의⋯⋯. 단순히 문이 잠겼다, 뭐 그런 논리가 아닌 거 같습다."






ㅋ

핸드아웃 공개.




라이터로 밝힌 지금은 패널티 없음! 먼 곳에 향한 기능치는 따로 패널티 부여할 겁니다.
순한맛/매운맛 골라보시죠



갑자기 반성함



rolling 1d2
(
)
1
1
순한맛으로

매운맛일시 35하려했음

ㅋㅋ


저게 맞음?

기준치: | 56/28/11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걸로 굴리시면 됩니다
불 없을때!


판정 실패해도 계속 굴릴 수 있는?





이 집주인이 행운 운운했는데











둘 다 가볼 검다.
"둘 다 가볼 검다."
"더 불길한 게 지하실이라 나중에 가려는 거고여."

2층을 오르는 계단에서 라이터가 훅 꺼집니다.

"하아..."
"가지가지 하는군."
가스는 남아 있는데 꺼진 거죠?

이동하다 꺼진 걸까요?

이상하게도 불이 붙지 않습니다.


아니에요. 다시 켤 수 있습니다.






그럼 그 전에
우리 2층에서
불 다시 켰을 때
이상하잖아 갑자기 훅 꺼진 게
주변 좀 관찰해봐도 되나?


기준치: | 76/38/15 |
굴림: | 7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지만 불을 이리저리 비춰보며 살펴봐도...
특별한 건 없습니다.
인기척도 없고요.



소리도 들을래


기준치: | 65/32/13 |
굴림: | 2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무리는 아닌가 싶습니다.
가면서 물어보겠네요.




"전에도 말했지만 나는 널 꽤 걱정한다고."


"... 탈출하고 말할까?"

로빈놈이 얼마나 예민한지
얼마나 신경질이 났는지
애꿎은 화를 안 낼 수 있는 상태인지
자체 정신력 판정 좀 해보고 갈게


기준치: | 50/25/10 |
굴림: | 3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후⋯⋯.
길게 한숨을 쉬고
가까스로 뭔가 울컥 올라오던 감정을 삼켜냅니다.
"예. 지금은 좋게 답해드리기가 어려울 거 같슴다."






그 사실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요.
그렇게 부부의 침실에 당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는 동안
복도에서 관찰 굴려볼래

관찰 판정.

기준치: | 76/38/15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아아


화 안 내는 데


아니 괜찮!
그러면 부부의 침실에 귀 대고 들어볼게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특별히 들리는 건 없습니다.
말했잖아요, 이 저택은 정말.
정말이지...










어두운 때에..


말임 저거?






"예."
아 정말 좋은 풍경 아니었는데 안 보고 싶은데 안 갈 수도 없는 노릇이라
오늘도 울며 겨자 먹기로 합니다


응?

"너 차고 밖에 있을래?"

"아녀, 괜찮슴다."
리를 혼자 들여 보내는 게 더 불안해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이라⋯⋯.



고집 안 꺾겠군요.

이딴 환경에선
안 꺾습니다.
차라리 뭐 평범한 살인 사건이면
그러십셔 하고 보냈지
그것도 아니라..

이쪽이 꺾어줍니다.

특별할 것 없는,

구라 치지 마



관찰 먼저^^

기준치: | 76/38/15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왜 자꾸
복도에서 실패하지?




이건 리 판정도 해야겠다

기준치: | 88/44/17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리고 그걸 발견한 건 리 뿐인군요.

혹시 또 라이터 꺼뜨릴까봐
신경 쓰느라


"아."

리의 팔에 맞아서 금이 간 채 복도 계단 아래로 미끄러져 시끄러운 소음을 냅니다.
부딪힐 때 심상치 않은 소리가 났는데 말이에요.

하고 그 밑을 멀거니 보다가요



"어. 이 정도야." 욱신거리는 감은 있지만 머리에 맞는 것보다는 나았을 겁니다.
"이 저택 혹시 낡아빠졌나?"

일단...
그..
맞은 데에서 피는 안 나는 거 맞죠?





기준치: | 76/38/15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76/38/15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셔츠 걷어 보십셔."

"그럴 시간 있어?"
"난 누구랑 달리 다리가 부러져도 걸을 수 있으니 갈 길 가자."

조금 고민하다가요
조금 조금 조금 많이 고민하다가요
오리진의 로빈은.....................
아마 이런 말을 했을 거 같다................
"제가 맞았어도 그렇게 말하셨을 검까?"

이런 말도 할 줄 알고.
"넌 다치면 잘 못 움직," 까지 말하다가 그런 문제가 아님을 압니다.
그래, 네가 다쳤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지...


팔을 걷으면 목재에 맞은 부분에 피멍 하나, 그리고 살결이 살짝 찢긴 감이 있습니다만.
리가 말했듯 심한 상처는 아닙니다.






기준치: | 41/20/8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빤...;




그걸 캐가 꺾는걸?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는데?

기준치: | 41/20/8 |
굴림: | 2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rolling 1d3
(
)
1
1





그런데...


로빈이 누르고 있는 손수건 밑으로 어둑한 색이 올라옵니다.



"혹시 이거 제 잘못임까?"

점점 핏물이 찹니다.

"음..."





그래서 로빈을 잡고,
빙글 뒤 돌리더니.
"그대로 있어라."

너무 불길하고 불안해





들으면
로빈 클락이




하고 돌아보면
네..........
그런 광경을 목도하게 되는 거겠네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2
2

저 수밖에 없었을 거라는 걸 알겠는데,
험한 말이 튀어나올 거 같아서 입술을 꾹 깨뭅니다.





그대로 방치하는 쪽이 너한테 더 안 좋을 거잖아.






불이 꺼져 지독하게 어둡고, 라이터의 불빛만이 자그만한 영역을 만들고 있습니다.
벽으로 돌진한 벤츠, 그리고 벽쪽의 상자더미...



rolling 1d2
(
)
1
1
헬렌 시체 살피러 갑니다

화났어? 같은 말 안 해요.
화났을테니까....



관찰?


기준치: | 76/38/15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대신 시체 옆에는 떨어진 쪽지 하나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동시에 교육 혹은 오컬트 판정 가능합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니면 한 번 더?

재판정이란 게 좋을 게 없는 거 같아 패스
일단 챙겨 둡니다.

또 픽, 하고 라이터가 꺼집니다.



또 다시 켜요.


"말 걸지 마십셔."


이 라이터 정말 손이 많이 가는군요...

"여기서 싸우기라도 하시려고여?"
"말싸움으로 뺄 기력도 정신도 없으니까,"
"원천 차단하려고 말 걸지 말라고 한 검다."



"바란다면야."
이제 정말 입 다물고 따라가기만 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말랬슴까?"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하십셔."
"댁 목숨 걸거나, 다치거나, 위험 무릅 쓰는 짓만 빼고여."


"본인 안위를 최우선 순위로 두십셔."

"네가 봐줘야해."

"대신,"
"위험을 감수하거나 다치지 않는 다른 방법이 있다면,"
"섣불리 감수하려 하지 마십셔."


알렉스 시체 살펴 봐요.
관찰?

역시 관찰.

기준치: | 76/38/15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로빈은 정말
빡.



(*함께)


하지만 크기가 너무 작아서 방문에 쓸만한 건 아닌 것 같네요.

일단 열쇠를 챙기고요.
목걸이도 같이 챙겨서 살펴 볼게요.

교육 혹은 오컬트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아까부터
빡.쳐서




뭔진 모르겠는데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삑 성 편견적인 발언입니다)
결혼 반지도 아니고 목걸이를 걸고 다닌다는 게
좀 이상하거든요?
뭔가 있긴 할 거 같아서

대신 이 열쇠는 어디에 쓸 법한 걸지 생각해 보게 아이디어 가능?


기준치: | 80/40/16 |
굴림: | 3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런 열쇠는 보통 사물함이라거나 서랍같은 가구에 쓰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돌고돌아 부부의 침실 열쇠는 어디에 있을까 하는 문제가 남는데요







'우연하게' 총은 바닥에 내려앉았으며
'우연하게 장전이 되어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탕!


우연히 어디로 갈 꺼냐?
우리 우연히







눈으로 따라가면
어딘지 알겠죠?



아까 피 잔뜩 뺀 팔쪽에서




아니, 사실은 빗소리였을지도 모르잖아요?

하⋯⋯.
여기엔 구급 용품도 따로 없는데⋯⋯.

총에 맞은 팔을...
들어보이면서 생각하기를,


아무래도 완전히 관통보다는 역시 살이 찢겨나간 쪽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행이네요! 그대로 관통했다면 지혈도 곤란했을 겁니다.
운이 좋았어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1

잘합니다.

그래라


"감을 거리가 있으면 좋긴 할텐데."
지혈하기 애매해서요.




"붕대를."

"어디 있는지는 아시고여?"








로빈은 실례지만 안 하지
닥치십셔. 하지

총은 총이니까 챙길게요......

오른손/왼손 2
음, 조금 곤란하긴 하네요.
왼손잡이라....
아직 움직일만 하니 괜찮을 것 같아서.
지혈이 끝나면 로빈에게 다가갑니다.


관찰로?

한쪽 벽으로 돌진한 벤츠입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76/38/15 |
굴림: | 4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급발진의 흔적은 찾기 힘들고요.
누가 운전을 한 걸까요? 생각해보면,
이상한 집단을, 기이한 현상을 이해하는 건 무의미함이 맞습니다.
알렉스의 피가 차 유리와 보닛에 튀어있고

급발진일 수가 없다?
진짜 기가 막히는군



켜볼까요?


음, 어디보자 적절한 판정이...
교육 판정을 해보죠!

기준치: | 65/32/13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 켜지나 탁탁 두드려보면.
깜박하고 켜지는 허망한 스마트폰입니다.


뭘 뒤적여볼까요?
흠
아니다.
자료조사 판정하시죠.

기준치: | 57/28/11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다시?

아니 일단 냅둘래
일지부터 보자

스마트폰은 챙겨두고...
일지를 봅니다.
군데군데 검은 마카로 지워진 일지입니다.
빼곡하게 도주계획이 써 있단 사실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주유소를 경유하고 염색을 하고.. 그러나 날짜를 확인해보면 1년 전의 것입니다.
지능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들의 사고와 우리의 방문은 정말 우연의 일치일까요?

뭐가 수틀렸는진 모르겠고.


무력하게 뺏김

탁, 닫으면.
"도주 계획이라는 건 범죄자란 뜻인지."
"아니면 '정체불명'의 어떤 것으로부터인지."
"도망치지 못해서 죽은 건지."
"아직 잘 모르겠네."

"뭐, 살펴보면 알겠져."
스마트폰 다시 살펴볼래 뭐 메모 어플이나 그런 거 있나요?
없을 시 통화 기록이나 살펴볼래

자료조사 한 번 더 가시죠

하 근데 또 실패할 거 같은 불길한 예감이..
기준치: | 57/28/11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왜냐면 이 스마트폰은 볼만한게
앨범과 녹음 정도인데.
녹음은 떠올리기 힘드니까.
앨범부터 볼까요.


문득 일하던 짬을 발휘해내서 전화번호, 앨범, 이런 것들을 찾아봅니다.
사진 갤러리로 들어가면 헬렌과 알렉스의 사진이 있습니다.
갤러리는 1년 분량뿐이며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있지만,
어째선지 상처를 촬영한 사진이 많습니다
상처의 경과를 기록하듯 세밀하게 남겨놓았습니다.

어쩐지..........................
어?
갑자기
헬렌의
붕대 안을

그런 느낌이 듭니다.


붕대를 풀어 봅니다.
잠깐 그 이상한 피멍...
설마?

화상이 맞습니다.
그러나 화상은 자연스러운 모양은 아닙니다.
솔방울 모양의 화상.
스쳐서 화상을 입은 거라면 날 수 없는 모습은.

목걸이를 다시 꺼내서


비슷한 부분이 있나요?







그러니까 절대 그걸로 나올 수 있을 만한 상처가 아니란 뜻입니다.
부지깽이에................
마치...............


뭔가라도 있는 그런 거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습니다만?
그러면 일단
다시 핸드폰을 켜서
앨범을 유심히 볼게요

아이디어 필요하다면 해도 좋고..

아 이거 하나 더 있는거 녹음이 아니라 영상이었네 뎃콩 뭐 어때
후레지엠
무튼


채찍 같은 걸로 때린 상처도 있습니다.
확실히 로빈이 앨범을 살피다보면 영상 하나가 저장되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일단 영상도 재생해 봅니다.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잖아.
우리가 그것을 가져온 게 아니야. 선택받은 거라고.
새해가 시작되는 날까지만 버티면 돼.
죽음은 끝이 아니지. 이 삶이 오히려 죽음이라는 걸 알고 있지?
알렉스. 자기야. 나 좀 봐. 좋은 일이 있을거야.

내일은 내가 빚을 갚는단 거 알지? 자정까진 아무것도 안바랄게.
열쇠는 어디에 뒀어?

이런.. 내내 녹음되고 있었나봐.
없애는 법 알아?




영상은 끊어집니다.


"숲이 로망이 아니라 숲에만 산 거네."

"그리고 욕실로 가야겠네여."




하긴 나중에 또 오느니
지금 다 보는 게 낫지
차고 쭉 관찰로 둘러 볼게요


기준치: | 76/38/15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차고에는 꽤 많은 잡동사니들이 있어서.
원한다면 손전등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손전등 파밍합시다
흑흑 그러나 여기에 구급함은 없겠지
차고 뒤져서 손전등 찾아낼게요 극단. 이니까 그쯤.은 주겠지

행운판정 하시죠.
대신 보너스드립니다


봐줬다...
그럼 손전등이 있을 법한 상자까지 찾는걸!
극단으로 하겠습니다.
잡동사니가 여러가지 있는 상자입니다. 캠핑 용품도 있는 모양이에요.

뒤져서 손전등 찾아보다

작은 손전등 하나와 그보다 조금 큰 랜턴이 하나 있는 것 같습니다.

랜턴 본인이 챙겨요




밧줄 물끄러미 봐요
이거 쓸 일이 있을 것인가..


켜보자

어쩐지 탁탁 소리만 날뿐 켜지지 않습니다.

손전등 쪽은?

이것도 어쩐지 영....
켜졌다가 깜박, 바로 다시 꺼집니다.

"배터리 문젤까여?"
여기 배터리도 있나? 찾아보자
이건 행운이겠군


기준치: | 70/35/14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남아는 있으려나요?

리는 큰 한숨을 쉽니다.
"불이 있긴 있어야겠지?"

"뭐, 정 없으면 라이터로 계속 연명해도 되긴 하니까여."





"그리고, 이 집이 진짜 무너질 심상이 아니면 계속해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 같은 거라거나."


"그야, 헬렌은 살고 싶다고 했으니까."

"서재나 침실을 뒤져 보면 뭔가 나오지 않을까여"

"너한테 좋은 일은 아까 뭐라고 답했었지."


역시 머리가 복잡해진듯 자신의 머리를 헤집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정도로 족함다."
"애초에 전 행운을 기대하지 않고,"
"행복은, 뭐⋯⋯."
"먹고 살 만하면 됐지, 라고 생각해서여."

고민하다가...
"욕실 보러 가자."

저벅저벅 욕실로 가다


"안 어둡잖슴까?"
왼손으로 라이터를 바꿔 듭니다.

어쩐지... 걸음에는 이상이 없는데 말이죠.
묘하게 한쪽 발 반응이 느립니다. 뭐, 로빈이 관심 없다면 모를 법 합니다.
"2층으로까지 가게?"

"혹시 다리도 다치셨슴까?"
"아, 1층에도 욕실이 있으니까, 거기부터 보고 가져."
"침실을 보려면 위로 올라가긴 해야 함다."

다쳤냐는 말엔 대답 안 하고....


"아니." 딱 이 정도의 답.



"그렇다면 확인해선 안 될 이유가 없을 텐데여."


여기서 관찰 쓸게요


기준치: | 76/38/15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글렀군

좀 더 밝았다면 나았을까...

"혼자 다녀오겠슴다."


"환자일지 아닐지 모르는 인간을 어떻게 데리고 다님까."


"예."






"예. 리도여."
"이상한 짓하지 말고 그냥 잠깐만 계십셔."


욕실로 뛰어가요

흰 대리석과 구리 소재 포인트로 레트로한 분위기를 강조한 고급스러운 욕실입니다.



관찰로?


기준치: | 76/38/15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빨리빨리

옆에는 화장실이 딸려 있습니다.









빙고네요.

기준치: | 88/44/17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단검에 뭐 장식이나 그런 거 있나요?

손잡이에 알렉스의 목걸이와 비슷한 문양이 새겨진 것 같기도 합니다.



이것도 뭔가 의식? 에 쓰는? 물건일지도? 이 인간들 약간 사교도. 의 냄새가 나니까 말이야
'우연히' 단검이 떨어지기라도 하면 몹시 큰일이므로
다시 흰 천으로 돌돌 말아서
챙겨가지고
거실로 돌아옵니다.

리가 벽난로 앞에 서 있습니다.





불안!!!!!!!!!!!!


"근데, 단검에,"
"아까 그 목걸이에 있던 거랑 비슷한 문양이 있어서."
"뭔가 용도가 있는 물건인가 싶어서 챙겨 왔고여."


단검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목걸이도 같이 보여줘요.

벽난로의 장식으로 시선을 올리는데,
그 장식도 매듭같은 문양이 새겨진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마 토속문화가 아닐까 싶다."

"잘 아심까?"
"일단 전 '아니'여."

"샤머니즘을 기반한다는 건 알지."


"그것도 그런데,"


정확히는,





"아까 그 문양이네여."


"무슨, 노예 낙인이라도 찍은 것 같슴다."

"서로를 학대했거나 아니면 자해를 했거나."


"목적이 있겠지."

"의되한 게 아닐까 싶슴다."
"아니면 뭐, '운'이 나빴거나여."
아니면 본인들 말마따나 운이 좋았을 수도 있고.


"번갈아 가면서 '빚'을 갚는단 느낌이었져."
"그 빚을 갚기 위한 행위가,"


음...
열쇠 줘요



"네 표정이 선해서 그냥 그만두려고."

뭐를?


이 라이터 불을 다시 켜는 데는
그 부부의 말을 따르자면,
얼마의 '행운'이 필요할 것인가?
다시 켜봅니다.

틱.
아까와 다르게 켜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아까 켰던 스마트폰은?
또 꺼졌나?

5%의 밝기처럼...

라이터를 던져서
불을 피울 수?
있을까?
너무?
큰?

인가?


함 다시 시도해봅니다.





"아픈 곳 없이 잘 사는 것이 행운이라면."
"불행은 그 반대려나 싶어. 참 단순한 계산법이지."





"불 같은 거 안 켜도 되니까,"
"하지 마십셔."
"뭐든지 간에."

"써먹어도 돼."

"제게 리는 수단이 아님다."


"제게 리는, 수단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 드렸슴다."

하지만요.
"불이 없으면 또 얼마나 시간이 지체될 거라 생각해."

"짚이는 게 있으면 제게 말해주십셔. 제가 대신 하겠슴다."
"'써먹어도 되는' 쪽은,"
"당연히 탐정보단 '조수' 아님까?"













"..."
더 입을 열다 다뭅니다.



작은 열쇠로
장식장을 열어 볼게요

로빈은 아랫칸을 열었겠네요.
서랍은 열지만...
뭐가 들었는지는 윤곽 외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기준치: | 56/28/11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두워서 글씨 읽기 힘들겠네요.



그걸로 잠깐 봐볼 수는 있지 않을까?


"손전등 아직 갖고 계시져."
"주십셔."

"안 켜지거든."



"싫슴다."



"너는 이상할만큼 내 안위를 걱정하니까."

"리가 매번 이 모양이니까,"
"걱정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검다."


"머리털 하나 안 다쳤고여."


그냥 벽난로에 라이터 집어 던져서
폭발 일으켜서 불 내보자 (잋: 미쳤어?

진짜?
아냐 난
안 말려
가보자고

곳이라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일단 리 휘말릴 수 있으니까
벽난로에서 멀리 떨어지게 밀어두고
나는 폭발쇼나 할래





좋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나는 타협을 본 건데."




하.......
또 .........
이러죠?
그러고 살아라 노답들아

헬렌과 알렉스의 이름이 번갈아가며 긴 리스트처럼 쓰여 있습니다. 어째선지 위쪽의 모든 이름은 펜으로 그어져 있으며, 어제인 10월 31일엔 헬렌의 이름에 줄이 쳐져 있습니다.


무언가 당번 같은 느낌입니다.
포스트잇은 핸드아웃 공개로.

자정까지 기다리지 말란 거 같은데
재갈은 또 무슨 소리야?
아까 창고에서 재갈 같은 게 있었는지 기억을 되짚어 볼 수 있을까요? 아이디어로?


기준치: | 80/40/16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급하다고
저 인간이 놔뒀다간
또 미친.
자해.
를 할지 몰라

앨범에서 봤던 무수한 사진들을 기억합니다.
그게 스스로 행한 일이라면...
고통을 막기 위한 재갈이 아니었을까요?

진짜 별 또라이 같은⋯⋯.



의자 하나가 허공에 떠 있어서.



하.............................................
"하"


"기다리지 말라고⋯⋯.
"웃기지도 않는군."




"이 따위로 상도덕 없이 강제 징수까지 받아내는 시스템인 줄은 몰랐져."




"다녀 오겠슴다."



갈 거면 가라는 듯이 손짓하네요.

감성: 근데 지금 리가 저러고 있는데 어떻게 그냥 가?
rolling 1d2
(
)
1
1
하.........................................
그래 더 놔뒀다간


그래서 입술 짓씹고
그냥 그대로 달려서 2층으로 갑니다.

이제 뭔 일이 있어도 에휴 그래라 상태라서요.



에휴 그래라 되는지
보자


?

웃겨죽겠네
무튼 맞아요






또 불이 없으니까.
패널티 판정 들어가고요.


이성 판정.

기준치: | 45/22/9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더 산치핀치다
하 일단 페널티 받고 서재 둘러볼게요


기준치: | 56/28/11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몰라.. 안 볼래..
진짜 너무 어두워서
도통 보이질 않습니다
라이터나 한 번 더 켜봐요
아 참

랜턴을 켜봅니다.

행운 판정?으로
봐드리겠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좋아요~
그럼




헛웃음을 치고요.
욕지거리를 뱉으면서 빠르게 다시 서재를 살펴 봅니다.

리의 불행을 받아먹은 이 좋은 기회를 아깝게 날려먹을 순 없잖아요?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양쪽 벽면을 책장으로 채운 서재입니다. 들어오면 정면에 책상이 놓여 있고 책상 뒤로 커다란 테라스가 보입니다. 책상의 맞은 편 벽에는 현대적인 추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관찰 판정.

기준치: | 76/38/15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가운데에 인간 하반신 위로 커다란 천칭이 자라난 듯한 괴이한 생명체가 앉아 있으며, 주변에서 그것을 숭배하고 있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검고 부정한 바람이 그것을 감싸고 점점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갑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불쾌해집니다.



기준치: | 44/22/8 |
굴림: | 2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ㅇㅋ






기준치: | 60/30/12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15분만

는 우리 얼마나 왔어
오늘 안에 끝낼 수 있는 분량 맞아?
아니면 끊고 가도 좋아

로빈이 롤플없이 빠르게 진행해서
금방갈듯?

여유가 1도 없어져서................
내일 이어서 가도 좋고 아님 이어서 가도 좋고 잋이 정해라

오늘끝내거나 담에 약속잡거나 해야해



아니면 끊자


1시 돼서 돌아오다






몰랏던 거지............................ 리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줘팸 당하는 시날일 줄은..
그리고 로빈은 그런 상황에서 여유 가질 수 잇는 애가 아냐








그리고 자료조사 판정입니다.

기준치: | 57/28/11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하...
그만해! 리 그만해!



멋대로 행동할지 말지...

난이도 너무 높아
관둘게



꽤 장족의 발전?
이라 생각하고요






기준치: | 57/28/11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예 마음이 급해서
눈에 안 들어옵니다
그럼 테라스로 나갈 순 있는지
가볼게요

갑자기 지나쳐온 뒤에서
책이 하나 툭 떨어집니다.

그럼 또 뭔가 .......................
깨닫는데요..............
'행운'이 그냥 주어질 리 없다..................................
이 양반 또 뭐했어 xx
일단 떨어진 책 주워듭니다..............

책 봐야지?

댁은 반드시 내가 팬다

오른쪽 책장이 갑자기 흔들리더니,
거기서도 책 하나가 톡,
떨어집니다.

하 그냥 데려올걸
그래 그 인간이
가만히 있으랬다고
가만히 있을 리가 없지
후회하는데

그것도 시간 낭비라



기준치: | 88/44/17 |
굴림: | 3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88/44/17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빨리 빨리 빨리

수상할 정도로



악마 추방 의식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악마 추방 의식을 거행하려면 악마가 깃든 사물이 놓여있는 제단에 열쇠를 꽂아 문을 열고, 시전자가 주문을 외우면 됩니다. 영구적으로 정신력 1D5를 소모하며, 기본 성공률은 15%이며 MP를 바쳐 확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MP 1당 5%의 확률이 오릅니다.

아까 그 액자에 있던 그 그림인가요?


오른쪽 책장에서 떨어진 책도 빨리 봐요
"제단이 지하실인가?"
"열쇠........는, 그 칼일지도."

행운을 비는 표식에 관한 내용입니다. 알파벳 H 모양을 겹친 느낌으로 중심이 근원이 되고, 근원이 무너지면 주술이 실패하니 조심하라 쓰여져 있네요.
그리고 관찰력 판정.

기준치: | 76/38/15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어휴
이건 어쩔 수 없지...............
재판정 하는 수밖에....................
기준치: | 76/38/15 |
굴림: | 7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리고 듣기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
저 정신력 판정해서 실패하면 1층 내려가 봐야 할 거 같아요........

1117은 그냥 연락번호같습니다.



문제: 사람은 이성만으로 행동할 수 없기도 함..
이라서 정신력을 굴려 봐야겠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간신히


진짜 미치겠다
일단 테라스 열어볼게요


기준치: | 76/38/15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책상 위에 대기중인 노트북과 구형 전화기가 놓여져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카톡으로 뭔가 보여줌

응;



기준치: | 88/44/17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의미 없구만.
다음 파일도 봅니다.






다음 파일도 확인합니다.




이 파일은 여기까지입니다.

가장 마지막 파일을 확인합니다.











비밀번호는 75-28830인 것 같으니................
노트북 옆의 전화 걸어 봅니다 근데 이거 연락한다고 이 사람들이 뭔가 해결할 수 있는 게 맞아?

전화기에 희미하게 GUARDIAN이란 스티커가 보입니다.
길지 않은 연결음과 함께,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목소리가 달라 의심하는 걸지도요.


가디언측은 길게, 오래 반응이 없다가 이어 회신합니다.
[알겠습니다. 빠르게 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를 끊고 1층으로 내려갑니다.

구급상자를 찾은듯 붕대를 감고 있는 리의 모습이 보입니다.

용케 찾았네..
꼬라지 좀 살펴 볼게요.

왼쪽 팔은 전부 붕대를 감았고요. 감았음에도 불구하고 핏물이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머리가 다 아픈 느낌입니다.


"그쪽에서 진입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





와중에 목소리 하나만은 태연합니다.

"비상 전력으로 돌아가든 하는 것 같슴다."
"저, 침실은 아직 안 살펴 봤는데⋯⋯."
"서재 쪽 테라스는 창살로 막혀 있어서 탈출이 불가능해 보이고여,"
"침실도 살펴 보겠슴다. '제단'이란 걸 찾아야 할 것 같은데, 아마 제 생각엔 지하실에 있을 거 같긴 함다만, 뭔가 더 단서가 있을지도 모르니 침실로 가보려고 함다."
"일단 보고는 이상임다."


"뭐 악마 소환 의식? 같은 걸 한 모양인뎁쇼. 정확히는 악마와의 거래, 계약, 뭐 그런 걸로 행운을 받는 것 같슴다만⋯⋯."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이 있슴다. 그걸 찾아냈고여."
"그걸 하려면 제단이 필요함다."

일단...
앉아있던 곳에서 일어나고요.
비틀거림도 절뚝거림도 없는 걸음으로.
물론 자연스럽냐 물으면 그건 또 아니지만

괜찮다고는 안 물어 봅니다.
안 괜찮아 보이고
괜찮단 답이 들어오면,


"전 아무렇지도 않슴다⋯⋯."
"그건 제 '역할'이 아니니까여, 젠장."




"했져?"
"분명 수단으로 삼기 싫댔는데,"
"하셨잖슴까."


"⋯⋯." 아니, 아니지.
"하⋯⋯."
싸울 시간도 없다.
"가보겠슴다."
하고 위로 올라가요

"없으면 알아서 본다."

"보다가 다치시면여?"
"솔직히 아무것도 안 했으면 좋겠슴다⋯⋯." 얼굴을 쓸어내려요.










우리 또 1인 시날해야 하는 모양이야 불안하긴 한데 구급차가 올 가능성이 있으니까
넌 여기 있어


마지막엔 거의 뛰어 올라갑니다.


부부의 침실로 가볼까..
결국 침실 열쇠 못 찾았는데요
걍 락픽으로 따겠습니다
열쇠공 함

여기는 열쇠공...
흠
열쇠공 어려움으로 하겠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6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쉽지 않네
그럼 뭐


부숴볼까?
탕 쏴요
거기 차고에서 얻은
총으로
문고리 부수자

여기는 현관처럼 기이한 힘으로 막힌 건 아닌지,
총을 쏘면 그대로 문고리가 부서집니다.

문 엽니다.
안의 풍경은 어떨까요?

진입하면, 말끔히 정리된 방이 보입니다.
딘가로 떠나려한듯 대형 캐리어 여러개가 방 한쪽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옷장은 잠겨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 커버에 쌓여 있습니다. 화장대나 커피테이블 같은 가구도 흰 천을 덮어놨습니다.
강제 관찰 입니다.

기준치: | 76/38/15 |
굴림: | 1 |
판정결과: | 대성공 |
바쁘다니까!!

꽤 대단하죠. 알아요.
희미하게 이상한 냄새가 납니다.


당신은 이 냄새의 정체를 압니다.


항상 불길과 함께했던 냄새는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휘발유 냄새군요.
동시에
아랫층에서 소리가 들립니다.

비명소리.
그 정도가 아닙니다.
로빈이 서있는 바닥 역시 미미하게 흔들리면서
거대한 무너진 소리가 아랫층에서 들립니다.



빨리 탈출할 방법 찾아 보고 싶어 [근데]
미친 거 아냐?
밖으로 뛰쳐 나갑니다
아애로 내려가요

흠
무난한데?
별로 안 다쳤군
자 그럼.


정확히 그곳에.
지름 3미터쯤의 구멍이 바닥에 나있습니다.


그도 참...
얌전히 있던 결과치고는 불행합니다.
구멍을 내려다보면 지하실로 연결된 것 같습니다.
리를 부르면, 이내 대답이 들려옵니다.

목소리는 피로하지만요.
아래에서 부스럭 소리도 들립니다. 일어나는 소리일까요.

아.......
생각해 보니까
밧줄
밧줄이 있었어요
차고로 뛰어갑니다.

"잠깐, 어디 가?"

"계단 어디?"



다리가 부러져도 난 걸을 순 있다고 발언은 안 할 걸 그랬어요.




벽을 짚고 일어나있는 리가 보입니다.
잔해에 아주 깔리지 않아서 다행이죠.
흙먼지를 다 뒤짚어 쓴 꼬질한 상태입니다만...

가 지금 위에 있진 않은 거죠?






보자마자 정신 없어서
당황해서 내려 오느라
치료 도구를 안 챙겨 왔네요
다시 올라갑니다....................


"아니, 그리고..... 음."
어차피 여기 지하 아냐 지금?




하 위로 올라가서 구급상자랑 리 부목으로 쓸 만한 거 뭐든 좋아 커튼 봉이라도 떼어서 쓸 거니깐 찾아 볼게요 관찰이나 행운?

행운이네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커튼 봉....은 쓰기에는 너무 큰 것 같아요.
차고에는 플라스틱 판도 있는 것 같습니다.





행운 최대한
안 굴릴래 미친



한 번 더가 퍽유란 뜻이다

ㅅㅂ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오세요

하.........
구급함이랑 판자 들고 가서
다리에 덧대서 부목으로 쓰고요
구급함은 줍니다 네가 나보다 응급처치 잘하겠지
혼자 잘만 하더라

기준치: | 60/30/12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완벽 응급처치.

꼬라지가 이렇게 돼서
그냥 지하실 보러 가야 할지 고민 돼
rolling 1d2
(
)
1
1
하.........................................................................
근데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던 거 같아서

"하....................................."
"보려다가 소리 나서 여기 온 거라............."
"다시 가............ ............ ............"
갔다가 또 무슨 일 생기면 어떡해?
구급차는 왜 안 와?

경찰이고 구급차고
제때 도착하거나
도움이 되던 적이 없었지


"업히십셔......................"
저 꼬라지론
이제
뭐 터지면
피하지도 못하고 얻어 터질 거 아냐






"고집 부리지 말고 그냥 업히십셔⋯⋯⋯⋯⋯⋯⋯⋯."

합의점을 보자.

설득 롤 굴려

기준치: | 10/5/2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ㅋㅋ
아 진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미치는 꼴. 보고 싶어?
지금 개.예민한 상태인 거 안 보여?


"아 상관없다고여!!!!!!!"
"댁이 뭐 몸무게 신경 쓰는 여친이라도 됨까?! 뭔 이딴 상황에서 나 무거워서 못 업히겠어, 힝. 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자빠졌어여?!"

한숨 쉬면서..
업히긴 업힙니다.

에휴..
좋아요 데리고 그럼 위로 갑니다.. 부부 침실로.............
근데
솔직히
이 정도면

많이 참았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화 안 냈잖아
계속 참았잖아


정신력으로
걍 조사
했잖아
누르고 누른 게 터진 듯



리 역시 들어오면 화약약품 냄새가 난다는 걸 알 거 같고요.
지문은 재출력.
딘가로 떠나려한듯 대형 캐리어 여러개가 방 한쪽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옷장은 잠겨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 커버에 쌓여 있습니다. 화장대나 커피테이블 같은 가구도 흰 천을 덮어놨습니다.

무슨 소리지?
보기만 해도
잠겨 있단 걸
알 수 있어?

쇠사슬로 대놓고 칭칭 감겨있기 때문이죠.
옷장 보수를 위한 테이프가 어쩐지 기묘한 모양을 띄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낯익은 모양이냐?


기준치: | 80/40/16 |
굴림: | 7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진짜 퍽. 유다.
이거 열 순 있나요? 끊어내거나?
하나하나 풀어보자



라고 했으니.
중심이 중요한 것 같긴 한데...

중심이 되는 건 뭘까요? 가늠해 봅니다.

저 표식 자체의 근원은 교차된 중앙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아니면
혹시 이게 그 '제단'인가?


그러면 단검 꺼내서
한번 꽂아나 볼까? 합니다


단검을 갖고........
이 쇠사슬? 의 중심? 같은 곳에 함 꽂으려고 시도나 해봅시다.



쇠사슬이 풀리면서 바닥에 내려앉았거든요.



옷장 열어 볼게요



끙, 하고 일어나다가...
한숨쉬고 다시 앉고.

또 등 가져다 댑니다.


"여기 있슴다! 위층에!"
"그냥 들어오십셔!"
외칩니다




진짜 도움.이 안 돼

캐적 뇌: 그래도 또 혹시 모르잖아................





그래요 어쩐지
진입을
못할 것도 같단 느낌이 들거든요
뛰어가기로 합니다
하 진짜

더럽게 힘드네


"여깄슴다!"
"문이 고장난 거 같은데 진입하실 수 있으시겠슴까?"

문 밖으로 차 조명등이 켜져 환한 빛이 새어들어옵니다.
남색 점프수트를 입은 두 남성이 문 너머에서 두드리고 있습니다.
쾅쾅, 두드리면서 안에 있는 사람을 부릅니다.
"안 계십니까?"

안 들리나?
안의 목소리가?
문 쾅
발로 차요


"저기여?"
"하하, 진짜. 이런 시발⋯⋯."

로빈 듣기 판정.

기준치: | 65/32/13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빗소리가 요란해서라거나 혹은
집 안이 기묘하게 적막하기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하..
아니 근데 뭐..


위로 올라가요
굳이 전? 화 받아야 하나?




흠?
음?


걸었나?
리가?


어?

"여기 가장 가까운 이웃은 몇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데?"
"일년이나 이런 집에서 살았잖아."


"은행을 털고 도망온 사람이란 소문도 있던데."


여기까지 듣고
위로 올라가면
서재 안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동시에
사이렌 소리가 멀어지는 것도 함께 듣습니다.





앞으로는 자력구제 하자 진짜.




계속 여기 있었는데.




난리다 진짜


문 열 수 있어요 이거?



닫힌 문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도끼...
도끼.



문틈 사이로 검은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네. 안방.




로빈은 문 건너편에서
거친 소음이 들릴 것입니다.
아마 리가...의자 들어서 던졌을 것 같지.
"하."



좋아요 그러면


경첩 다 뜯어내면 되는 거 아닐까요?

부서진 문고리 사이에서 열기가 느껴집니다.

ptsd 자극돼....................................
욕하면서 차고 뛰어내려가요

차고로 가서 도끼를 찾아보기로 합니다.


차고로 뛰어가는 도중 랜턴 불이 꺼져버립니다.


차고까지 빛이 완전히 닿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불 켜고 말고 할 시간도 없습니다. 문 활짝 열고 차고로 뛰어 들어갑니다.

문 열었으니
한 번은 봐주겠어요
관찰력 판정.

기준치: | 76/38/15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하아......................
인생이 쉽지 않다

그리고 조급한 마음 탓에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기준치: | 56/28/11 |
굴림: | 3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불에서 살만한가본데~


창문 밖으로 번개가 번쩍 내리치면서
한순간 방이 밝아집니다.
그리고 로빈은 그 순간
차고 한구석에 걸려있는 도끼를 발견합니다.



침실로..
진짜 미치겠어




이 정도면 내부는, 사실은,
어쩌면.

내가 이 짓거리를


두 번씩이나 또
하 도끼로 문 장작 패듯 팹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5/32/13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진짜 개.절망적이고요
이 정도면 이미 죽었겠다
그러면
이제
방향을 바꿉니다

경첩을 부숴서
뜯어내죠


기준치: | 65/32/13 |
굴림: | 3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문을 무슨 철판으로 만들었나 xx"

그것도 아니면 열기에 방해가 됐는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경첩이 하나 부서지면,

기준치: | 85/42/17 |
굴림: | 1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부서지는 소리가 나자마자 발길질로 문을 쳐내버립니다.
"문을 돌로 만들었나..."
로빈이랑 똑같은 대사를 하는데,
말도 끝맺지 못하고 기침을 하며 몸이 앞으로 쓰러집니다.



연기 탓에 계속해서 기침을 뱉어내는 점이 가장 큰일이겠고.
로빈이 도끼를 찾으러 가는사이에도 계속 문을 부수는 시도를 한 탓에
오른손에 화상이 나있습니다.



불 진짜 너무 싫어.


휘발유면 물로 못 끄지 않나? 싶은데요 지금
뭐 여기에 화분이 있던 것 같지도 않고.
소화기는 있나요? 그것도 없을 거 아니에요

불길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불길이 기묘하게도 방 밖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나가면 될 것 같슴다." 하고 받아냈던 리를 데리고




데리고 욕실로 가요


1층은 너무 머니까

죽지 않겠다. 이 정도는 안 죽는다. 이렇게 생각은 해왔는데 말이에요.
사실은 바닥이 꺼질때부터 이거 큰일났네, 싶었던 점은 있습니다.
정말 죽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아득함이 들었던 건 또 오랜만이라.
그래서 로빈을 붙잡고 있다가...






기침이 조금은 사그라듭니다.

진짜 지긋지긋합니다. 이놈의 불이란.

목소리가 살짝 쉬었지만,





"그렇게 접근도 못하게,"
"방해를 하는지,"
"한 번 가봐야겠슴다."


"이 상태로여?"


"그 불길에 또 뛰어들자고여?"
"미쳤슴까?"

"그게 아니면, 몰라."


"...우선은 앉아봐. 고개 들기 힘들다."

지체할 시간이 없는 건 맞지만
결국 리의 앞에 앉습니다.

"..."
"우선 버텨보겠다고 말한 것치고는 꼴이 엉망이라 미안하다."

"애초에 리의 잘못이 아닌 일로,"
"사과하지 마십셔."

"다음 말은 너도 화를 낼 거 같으니까."




"네가 돌아볼 동안 혼자서 감당하는 것도 나쁘진 않았는데."
"이쯤되면 정신력의 영역이라."
"네 얼굴이라도 보면서 버티련다." 그런 가벼운 말로 치환하네요.

내가 그렇게 대단한 것을 바랐던 걸까요?
내가 바라는 건 언제나 고작 하나뿐이었는데.
그 하나를 이루기가, 지키기가, 왜 이렇게 힘든지. 매번, 항상, 언제나.
꼭 비웃기라도 하는 것처럼.
"⋯⋯좋을 대로 하십셔."


버거워 보이지만.... 말했듯 이제 정신력의 영역이고.


"그래, 뭣하면 끄는 방법도 생각해보고."
"..." 그러다 잠시 멈춰서요.



"그,"
"저 화나게 할 소리는 하지 마십셔."

"나도 너랑 다름없다고."

"진작에 다 쓴 셈치고 살았슴다." 정도 말하고 부부 침실 앞에 당도했겠네요.
"그래서 이 따위로 끌어다 써야 하는 걸지 모르져."

내일이 더 나아지지 않아도 좋으니 어제 같기를.


이 난리가 나도 딱히 자신의 행운을 뺏겼다고 생각은 안 들어요.
애초에 자신에게서 뺏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로빈이 '차례'였다면 또 모를까.
운 좋게도 자신이 차례였으니.

그걸 또 해냅니다


물 뒤집어 쓰고
나왔다고 할래


가자!





이건 거대한 악의라고.


"악마란 뭘까..."

"굳이 생각하고 싶지도 않슴다."




설마 이게 또 지하실 가는 계단?
ㅋㅋ
이럴 거면 그냥...........
처음부터 아까 폭삭 때부터
지하실 갔어도 되지 않았나 싶어지다

뭐 건질 거 있냐?


가자 눈 딱 감고 낙 하~
리 움직이기 힘들 텐데






손 놓더니
벽 짚고 서게 하고
몇 칸 더 내려가서
등 대어줬어요

몇 칸 더 내려가서요.
로빈 머리 헤집고 지나가는데,
어쩐지 오른손도 떨리기 시작했어요.



이라
그냥 도로 옆에 붙어서 부축해주고 내려갑니다.
가자 밑으로...



아래로 내려갈수록 당신은...
어쩐지 리가 떨어진 지하실과 다른 분위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둘은 랜턴도 없었죠.






사슴 사체에서 흘러내린 오물과 피범벅인 바닥에는 잔가지들이 둥지처럼 원을 그리며 꽂혀 있습니다.
그 위로는 그저 뭉텅한 촛농에 지나지 않는 초의 흔적이 있으며,


촛농의 산 위에 올라 있는 건 기묘한 금저울입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은 인간의 하반신상 위로는 천칭이 뻗어 있습니다.
천칭은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것만으로 도망치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이성 판정.

기준치: | 43/21/8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이성 1d6+1 감소.

rolling 1d6+1
(
)
+1
3
4


근데 도망치면 안 돼 외치고 버티기

로빈 장광이네요?

뭐 굴려봐


폭력: |
탐사자가 폭력과 파괴 행각을 벌입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 사이의 행동이 기억날 수도 있고 기억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탐사자가 무엇을 대상으로 폭력을 휘둘렀는지, 그리고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했는지는 수호자가 결정합니다. |

정말 저런...


눈앞의 광경에,
그리고 젖은 몸만큼이나 자신을 담구고 있던 불안에,
혹은 다른 이름으로 공포에.
시야가 어지러워집니다.
흐릿한 광경이 어두워서일까요?

당신은 문득 옆을 봅니다.
당신이 부축하고 있던 리를, 아니 무언가를.
……괴물.
당신이 부축하던 건 뭐였죠?
누가, 옆에 있었죠?

당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신을 붙들고 있습니다.
당신은 저항하나요?





rolling 1d3
(
)
1
1
다..
행일지도.............................
1이면 양호한 수준 아냐?!









당신에게 다가오려고 해요.
아가리를 벌리면서, 아가리를 벌리면서....
어서 단검을 촛농의 산에 꽂고 주문을 외워야 합니다.

인간이 대항할 수 없는 존재이므로,
칼을 저것에게 휘둘러 봤자,
크게 의미는 없을 겁니다.
마치 문에 아무리 도끼질을 해도 소용이 없었던 때처럼,
문고리에 탄환을 쏘자 탄환이 터져나갔던 때처럼.

촛농이 모여 굳어진 산에,
단검을 꽂습니다.
악마의 배에, 창자에, 칼을 꽂아 넣듯이.
이어 주문을 외우겠네요.

하........................... 리가 보기에 너무나 제정신아 아닌 애가 지금 갑자기 칼 빼어들더니 미친 주문. 읊기 시작하면 ㄹㅇ 이건 뭐


뭔데 또





당신에게 달려오는 괴물이 당신이 외운 주문으로 인해
가로막힌 것처럼 보입니다.

리로빈은 팔자란 소리임



어쩐지, 숨이. 막히는 것 같은데.

당신이 보기에는 저 불온한 것은...
가만히 두면 숨이 막혀 죽을 것 같기도 해요.
지금부터 MP를 소모합니다.
성공률은 15%,
마력 2를 넣을때마다 1라운드로 하겠습니다.




1라운드당 정신력 판정을 해서 성공하면,
라운드당 1씩 마력을 더 넣어드리겠습니다.

5라운드 동안 정확히 뭘 하는 거야 지금?

의식말고 다른 방법이 있긴했는데 저기서 장광이 걸릴줄 몰랐네..





rolling 1d5
(
)
4
4
정신력 소모부터 하다

그 목소리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흐릿합니다.



악마와 함께 흔들리는 추가 보입니다.
가벼운 쪽에는 -의 이름이,
무거운 쪽에는 당신의 이름이 새겨진 나무조각이 올라가 있습니다.




아예 리 정보는 다 차단되는 걸로


그리고 감히 묻습니다.
당신이 감히 저울에 올릴 수 있는 존재는 무엇인가요?
당신에게 감히 비교할 수 없는, 귀중한, 그래서 매달리고 싶은 존재는 무엇인가요?

믿을 건 오로지 나 자신뿐이니까.
중요한 것 역시 나 자신뿐이고.
과연 나를 제외하고 저울의 반대편에 올릴 수 있는 게 있긴 한가?
굳이 따지자면 나를 하나씩 조각낸 부분이 되겠지.
나를 이루는 모든 것.

그런 것들.


기준치: | 46/23/9 |
굴림: | 4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리는 건강 판정.

기준치: | 60/30/12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 마력은


이거 주문 판정은
매 라운드에 해
아니면
마지막 라운드에 해?

최종확률은 맨 마지막에 하자







기준치: | 85/42/17 |
굴림: | 80, 21, 17 |
+2: | 극단적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리 생존력은 참
좋지않아?


이 세상에서 나만이 나를 지켰습니다.
사람에게는 목적이 있었고 이유 없는 호의란 당신에게 없는 개념에 가까웠지요.
차라리 이유를 읊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차라리 그 속내를 안다면 살아남기 수월했을테니.
환각처럼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당신을 봅니다.

먹을 것을 찾아 쓰레기통도 고사하고 남의 것을 훔치는 시절이.
왜, 과거가 되었더라.
그런 의문이 잠깐 스쳐지나갑니다.
정신력 판정.

기준치: | 46/23/9 |
굴림: | 55 |
판정결과: | 실패 |


이상하지 않아?
정말 이상한데


안 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85/42/17 |
굴림: | 35, 37, 38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2: | 어려운 성공 |


"로빈!" 소리를 치면, 닿을까요.


그것이 알 수 없는 소리를 중얼거립니다.
저것이 여기로 달려 오기 전에,
끝을 내야 할 텐데요.


전생의 전생의 전생의 전생에 우리가 재어 내버린 것을 상기시키는,
아득한 태고의 존재. 잘못 만들어진 창조물…


몸부림치는 와중에도 계속해서 당신에게 저울에 올릴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분명히 당신은,
답했는 걸요.

아니면 손가락 하나라든지.

아무 연고 없는 남의 나라에,
남의 집에,
숲에.....
왜였더라?
정신력 판정입니다.



미친 게 되는 거지

기준치: | 46/23/9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나를 위해서라면.
낯선 곳을 벗어나 이런 별장에 오지 않았을텐데.
마력 3점 추가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사체에 더 짓눌린 채 기침을 뱉어냅니다.


천칭의 악마를 바라봅니다.
쫓겨날 처지도 모르고 웃어보이는 것은,
사실은 당신을 비웃는 모습이던가요.
주문을 외우며 본 풍경은 전부 사체였습니다. 꿈틀거리며 들러붙는 것을 생명이라 볼 수 없으니까요.
유일하게 당신만이 산 사람이며,

계속해서, 당신을 향해 소리치는 것이 간절함은 아닐 거라고.
정신력 판정.

기준치: | 46/23/9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진작에 한계가 왔어야 할지도 모르고.
어쩌면
왜 목소리가 닿지 않는 걸까.
잠시나마 절망감을 느꼈을지도 모르고요.
그에게 말했었죠.


자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뭘하면,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남았다면.
그래서 우선은 버티기로 합니다.




삼하인은 새로운 해의 시작.
하지만 다시는 차례가 돌아오고 반복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의 당신은 알지 못하겠죠.
그가 조급했던 이유는, 그 빌어먹을 차례가 당신에게 넘어올 자정 너머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당신은...
악마의 시체마저 땅에 떨어지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 번만 더 마력을 주입하면 이 약해진 것을,
어쩌면 이 땅에서 쫓아낼 수 있을 거라고.
그럼 당신과 그 사람은 살 거라고,

확신합니다.
정신력 판정.


기준치: | 46/23/9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총 3+2+3+3+2 = 13






기준치: | 60/30/12 |
굴림: | 1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85/42/17 |
굴림: | 31, 55, 76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로빈이 kpc엿으면 이미 송장 잇엇다

어떻게든 일어나서.

주문 판정.

기준치: | 80/40/16 |
굴림: | 2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울려있던 저울이 억지로 평행을 맞추려는 것이 보입니다.
아니, 저울을 뒤흔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천칭은 발작하듯 흔들리더니 줄이 끊어져 접시를 떨어트립니다.
로빈 클락, 그리고 리의 이름이 적힌 나뭇조각이 튀어오릅니다.
사슴들의 웃음은 멈추고,

좁은 지하를 가득 채우던 웃음소리가 사라지고,
불온한 것과 사체가 모두 녹을때쯤,
더는 당신을 위협할 것이 없을 때쯤에.
당신은 정신을 차릴 수 있게 됩니다.

악마가 무력화 되니까 제정신 돌아오는 것조차

자 이제 이걸 기억하냐 마냐는
지능 판정으로 해볼까^^


기준치: | 80/40/16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선명하게 기억이 납니다.
당신을 부르며 뻗은 손길도.






어서 사라져 버렸으면.
그야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이고.
나만이 나를 지킬 수 있으니까.
뒤를 돌아보나요?

생리적인 구역감이 치밀어 오릅니다, 동시에 치닫는 공포, 두려움, 그런 것들에 압도되어 질식할 것만 같은 기분을 느끼며, 뒤를 돌아봅니다.


솔직히 꼴이 좋다고는 못하겠습니다.
채 사라지지 않은 사채조각이 몸에 들러붙어있고,
아직 폐가 질식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가슴에 손을 짚고 거친 숨을 진정하고 있었거든요.

그러나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드는 감정이,




어쨌거나
최소한,
살아는 있으니까.

무엇이...로빈이 자신을 밀치고 공포에 질리게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짐작하기로는 악마와 관련이 있겠지요.
지금은 자신이 다가가는데 물러나지 않는 걸로 충분합니다.

그래서 나는 뱉을 말을 찾을 수 없고, 다가가지도 못한 채 제자리에 못박혀 서 있다가,
그가 제 앞까지 당도하면,
힘없이 고개를 떨굽니다.

오른손을 뻗어서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깁니다.
안도의 숨을 뱉습니다.
도망가지 않았네요.

그러니까,
모든 사실을 깨달았던 순간부터.

"이 꼴로 달리기는 무리지..." 실없는 소리도 하고요.

아, 그래도,
일단은 당신이 무사하니까.
그리고 끝났으니까.
"⋯⋯가져."
"지긋지긋함다."


"⋯⋯예."

"대답 잘만 하면서."




"그보다는 하나 궁금한게 있어."
"상황을 다 이해한 건 아니라서."


"내가..."
"...뭔갈, 무섭게 해서 널 악마가 자극한 건지."

"제가 너무, ⋯⋯."


"그뿐임다."
"리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슴다."

"이건 잘못이라고 인정하는데?"

지금은 그런 식으로 너스레를 떨 만한,
뻔뻔함이 남아 있지 않아서.
그냥 그 손을 꾹 붙듭니다.

"고생했다."

"세상에 탐정을 밀치는 조수가 또 어디 있다고⋯⋯." 자조합니다.

"밀쳐도 돼."




"난 진지해."
"도망가지만 마."

"제정신은 한은, 그렇게 하겠슴다."
"대신 만약,"
"제가 불러도 답하지 않거나,"
"돌아보는 게 아니라 도망친다면,"
"그때는 저를 굳이 쫓아가지 마십셔."

"넌 다시 안 돌아올 거니까 쫓아갈 거야."

"그건 이미 제가 아닐 텐데여."



"그런데 그것도 내 눈으로, 내 손으로 확인하고 싶어서 그래."

"탐정님 고집을 제가 어떻게 꺾겠슴까."
"그냥,"
"알아서 징신 붙들어 보겠슴다."


다음부턴 자해라도 하죠.

"넌 내 거잖아." 평소라면 내 조수잖아, 그렇게 말했겠다만. 지금은 눈앞의 조수가 무슨 소리냐고 펄쩍 뛸 힘도 없어 보여서요.
"네가 이 일 그만두기 전까지는, 아무래도 그렇지."

지금은 그럴 기운도 없었고,
마지막 말과 엮어 생각하면,
그리 틀린 말은 아니라.
"⋯⋯아무래도여."
정도로만 대꾸합니다.

만족스럽게 웃다가...
...슬슬 더럽게 아픕니다.
"...돌아갈 때 운전은 네가 해야겠다."

"맡겨 두십셔."
"전 리의, '천재 조수'니까여."

평생 열리지 않을 것 같던 문의 고리가 아주 쉽게도 돌아가면
당신은 드디어 밖에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아직 이슬비가 내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조차 곧 안개로 변해 그칠 것 같이 아주 부슬하게 땅을 적시고 있습니다.

이제 익숙한 곳으로 돌아가게 되겠네요.
사실, 여행 같은 거 가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의 곁이 내가 있을 자리고,
나의 곁에 당신이 있다면,
나는 그것만으로 '살 만하다'고 느낄 테니.







해줬
을텐데.



아무도 우리를
잡을 수 없다


당연하지
의사한텐 데려가야지
네비 보고 찾아갔어요

좋습니다.
근데 쟨 진짜 버틸듯

참고로
얘 과속하고 있을 거라
진짜 경찰차
만나면 안 돼



지 발로 걷는 놈은
리 뿐일거다...

체력 왤케 높아 근데?


어이 스크립트 올려줘

별장은 신고하나요?

원래라면 할 생각이 있었을 텐데.....................
지금 진짜 개. 지쳐서
니들 알아서 해라
언젠가 발견되겠지
언젠가 폐쇄될 거고

걍 않함. 될 듯
리가 하면 하게 됩니다
조수놈은 생각이 없어 보여요

6개월? 길다



전화 받아요

리가 받고 리가 미국 다녀온...
걸로 하기엔 로빈도 따라오겠죠 됐다

조수 안 가면
조수 왜 하냐?

이제는 행운의, 좋은 날을 만들기 위해 타인의 대가를 구할 일도 없을 테니까요.

이걸 이딴 식으로..
이딴 식으로.............................
겪게 될 줄은 몰랐지...........................

즐거운 가을 휴가 보내세요!
귀하의 행운을 빌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