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퍼 없는 1인 시날이라니 신선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옴~
시날 링크는 이쪽! : https://calytr.postype.com/post/3878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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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미로』PL : 별
PC : 신딸기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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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이 에이는 듯한 추위에 당신은 눈을 뜹니다.
키 큰 풀이 가득한 땅을 짚고 일어나 주변을 둘러봅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어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을 보면, 이 곳은 숲속입니다.
당신은 왜 이런 곳에 있나요?
어디 다친 곳은 없나요?
신딸기:응?
(눈 깜빡) 어라? (여긴 어디지? 내가 이런 데서 잠들었던가?)
숲에 오기 전에 당신은 뭘 하고 있었을까요?
왜 여기에 있는 걸까요?
그 전에… 당신은 누구죠?
신딸기: 【지능 판정 성공】
다행히 당신은 당신이 누군지 기억 하는데 성공한 것 같습니다.
가진 물건도 그대로네요.
하지만 여전히 왜 여기 있는지에 대해선 기억이 모호할 거예요.
...어쨌든 완전히 기억을 잃지 않았다는게 그나마 다행이겠죠?
(이성 회복 +1)
신딸기:흐음.. (곰곰)
과연 이 깊은 곳까지 누군가 당신을 찾으러 올까요?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탓일까요?
당신은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신딸기:음음, 일단 앞으로 가볼까~ 가다 보면 뭔가 보이겠지?
걸어가다 보니, 안개 너머로 불꽃이 너울 거리는 것이 보입니다.
신딸기:어라? 저게 뭐지?
이런 숲속에 불꽃이요? 당신은 홀린 듯 불빛을 향해 다가갑니다.
“ 오! 이게 누구야? 나그네잖아! “
키가 작은 사람이에요. 당신을 보더니 호들갑을 떨며 반깁니다.
신딸기:에? 난쟁이?
“ 마침 잘 됐어! 내가 좋은 물건들을 가지고 있거든! "
그러더니 그 사람은 짐 보따리를 바닥에 휙 하고 던져 물건을 늘어 놓습니다.
“ 하나만 골라봐! 싸게 해줄게! "
[깨진 안경알] , [먹다 남은 말린 고기] , [너덜너덜한 잡지] , [지저분한 마스크]
신딸기:음.. (딱히.. 살 건 없어 보이는데..)
...이런 걸 정말로 팔겠다고 보여준 걸까요?
신딸기:후움..
그럼 이걸로! (고기와 잡지를 구매한다)
한참 숲을 헤메다보니, 다른 나무들보다 훨씬 커다란 나무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정표로 삼기 딱 좋은, 눈에 아주 확 들어오는 나무에요.
어느 방향으로 갈건가요?
신딸기:어디로 가볼까나~
(나뭇가지를 하나 들고 와 세워 넣고 쓰러지는 방향을 본다)
rolling 1d2 1왼쪽 2오른쪽
()
1
1
(툭 쓰러지는 걸 보고는 뽈딱 일어나 왼쪽을 가리킨다.) 좋아! 이쪽!
커다랗고 높은 바위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바위는 여기저기 툭툭 튀어나와 있어,
올라가려면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딸기:헉 갑자기 바위?
일단 올라가 볼까..
【도약 판정 실패】
당신은 다람쥐처럼 폴짝폴짝 뛰어 올라 바위 위로 오릅니다.
그리고 꼭대기까지 올라왔을 때 즈음,
발을 올려두었던 바위가 파스스 부서집니다.
신딸기:엣?!
당신의 손이 바위에서 미끄러져 내리고,
무언가 해보기도 전에 바위에 머리를 부딪힙니다.
당신은 스르륵 눈을 감고,
쿵!
하고, 커다란 소리를 내며 바닥에 부딪힙니다.
END. 추락, 그리고….
온 몸이 에이는 듯한 추위에 당신은 눈을 뜹니다.
키 큰 풀이 가득한 땅을 짚고 일어나 주변을 둘러봅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있어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어렴풋이 보이는 풍경을 보면, 이 곳은 숲속입니다.
당신은 왜 이런 곳에 있나요?
어디 다친 곳은 없나요?
신딸기:응? (??)
떨..어지지 않았었나?
당신은 인상을 찌푸리며 이마를 짚습니다.
머리를 다치기라도 한 걸까요?
당신은 자신의 몸 여기저기를 훑어봅니다.
신딸기:【행운 실패】
이리저리 훑어보던 당신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것을 발견 했습니다.
잊고 있던 통증이 떠올라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일단 치료를 시도해 볼 수는 있을 것 같긴 한데...
신딸기:아야야..
【의료 실패】
(엉성..)
과연 이 깊은 곳까지 누군가 당신을 찾으러 올까요?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탓일까요?
당신은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신딸기:흐음.. 이번엔.. (나이테의 뱡향을 보면서 걸음을 옮긴다.)
【항법 실패 :: 10 < 12】
(행운 2 차감!)
당신은 근처에 있던 부러진 나무의 나이테를 확인했습니다.
더 두꺼운 부분이 남쪽이던가요?
일단 나이테의 방향으로 따라가 보았습니다.
…
…..
얼마나 걸었을까요,
앞에 마침 또 다시 다른 부러진 나무가 보입니다.
나이테를 확인해 보니 아까 보았던 나무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자라고 있어요.
신딸기:엑
통하지 않는 방법이라는 걸 알았나요? 표정이 좋지 않네요.
나이테로 방향을 찾는데는 실패 했지만, 이정표로는 쓸 수 있겠지요.
신딸기:하아.. 곤란하네.. (긁적)
오른쪽으로 갈까요? 왼쪽으로 갈까요?
신딸기:흐음..
(이번에도 나뭇가지를 세워본다!)
rolling 1d2
()
2
2
이번엔 오른쪽~
당신은 한참을 걸은 끝에 커다란 호수에 도착합니다.
안개에 가려진 탓에 제대로 볼 수는 없지만, 아주 크고 깊은 호수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호수 주변은 입김이 나올 정도로 이상하게 춥네요.
신딸기:응? 갑자기 호수?
스읍.. (팔짱을 끼듯 몸을 감싼 채) 좀 추운걸..
흠.. (일단 호숫가 주변을 걸어본다)
당신은 호숫가를 따라 천천히 걸음을 옮깁니다.
그리고 얼마나 걸었을까요?
안개 너머로 누군가가 바위에 앉아 있는 것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그 사람은 당신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 같아요.
당신은 그 사람에게 다가갈까요?
신딸기:응? 누구지? (톳탓탓 달려 간다)
당신은 호숫가의 사람에게 다가갑니다.
그 사람도 당신을 발견하고는 물고기 비늘로 덮힌 꼬리를 흔들어 인사합니다.
신딸기:어? 인어?
그리고는 생긋 웃으며 당신을 바라봅니다.
당신은 말을 걸어보지만, 물고기 꼬리의 사람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신딸기:저기요?
안녕하세요!
여기 사세요?
제가 .. 눈을 떠 보니까 이 숲이었는데 길을 잃고 헤매고 있거든요..
혹시 나가는 방법이라든지 그런 거 알고 계세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여전히 대답이 없네요.
신딸기:(스읍..)
있죠,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 알고 있는데 들려드릴까요?
(이후 갑자기 옛 이야기 보따리 타임..)
기준치: | 70/35/14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2/1 |
굴림: | 20 |
판정결과: | 실패 |
신딸기:(스읍..) (아무런 대답 없는 너..♬) (머쓱해져서 돌아간다..)
한참 숲을 헤메다보니, 다른 나무들보다 훨씬 커다란 나무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정표로 삼기 딱 좋은, 눈에 아주 확 들어오는 나무에요.
어느 방향으로 갈 건가요?
신딸기:흐음.. 아까 왼쪽이 바위였지?
(오른쪽으로 톳탓 간다)
“ 안녕! 여기서 뭐해? “
아무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말을 겁니다.
신딸기:응?
당황해서 주위를 둘러보니, 몸이 흐릿한 어린 사람이 허공에 둥둥 떠있습니다.
신딸기:
기준치: | 71/35/14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rolling 1d3
()
1
1
어? (저거 뭐야?) (눈 부비)
마법 소녀 같은 건가..? (중얼..)
“ 놀라지 마! 해치지 않을테니까! “
흐릿한 사람은 깔깔대며 웃습니다.
“ 해치지 않을테니까, 대신 재밌는 이야기를 해줘! “
흐릿한 사람이 허공에서 한 바퀴 빙글 돌더니 다리를 꼬고 앉습니다.
“ 숲에 오래 혼자 있었더니 너무 심심했어. 뭐든지 재밌을거야. “
신딸기:재미있는 이야기.. (방금 전에 인어에게 실패해서 자신감 하락..)
음.. 그럼 뭐 책이라도 읽어줄까요?
(아까 구매했던 너덜너덜한 잡지를 읽어준다)
당신은 기세 좋게 책을 펼쳤습니다.
평범한 사랑 이야기가 이어지다가…
….
…..
신딸기:.. (잠깐! 이게 뭐야?!)
(꺄아아아아)
당신은 차마 책을 더 읽지 못하고 탁! 소리나게 덮습니다.
" 왜 더 안 읽어줘? 가능하면 실감나게 읽어줬으면 좋겠는데. "
흐릿한 사람이 깔깔거립니다.
당신의 표정이 좋지 않아지자, 흐릿한 사람이 좀 더 즐거운 듯 웃습니다.
신딸기:
기준치: | 70/35/14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뭐야..)
(곤란해 하는 게 즐..겁나..?) (울적)
“ 좋은 구경 잘했어! 책은 다 안 읽어줬지만 재밌었으니 됐어. “
“ 길을 잃었지? 나가는 길은 저쪽이야 ! “
바람이 세게 불어 나뭇잎이 휘날립니다.
잠시 눈을 찌푸렸다 뜨면, 흐릿한 사람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신딸기:윽..
어라?
응? 사라졌어?
(갸우뚱)
당신은 고개를 움직여 두리번 거리다가, 바람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향합니다.
신딸기:음.. 뭐 그럼 어쩔 수 없지. 일단 말해준 곳으로 가볼까.. (툭툭 털고 가리킨 방향으로 향한다)
착각일까요?
아니, 정말로 안개가 옅어진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 대신… 저기 나무가 우거진 곳 너머로, 눈부신 빛이 쏟아져 나옵니다.
당신은 마치 홀린 듯, 그 빛을 향해 다가갑니다.
당신은 불빛을 향해 걸어갑니다.
나무 숲의 바깥, 오로지 빛 만이 존재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곳으로,
마치 홀린 듯, 망설임 없이 걸어 나갑니다.
END. 빛을 향해
당신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납니다.
풀 냄새가 가득한 숲도, 숲을 가득 채운 안개도 더는 없군요.
익숙한 장소. 마지막으로 눈을 붙였던 바로 그곳입니다.
신딸기:(어? 내 방이네?) 꿈..이었나?
꿈을 꾼 것 같기도, 현실이었던 것 같기도 한 몽롱한 상태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생환 보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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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설향(雪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