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호님이 궁금하대서 백업함
사담 굳이 안 지웠다
원 시나리오는 이쪽: https://yourhome.postype.com/post/503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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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붕괴』
KP : 별
PL : 가호
PC : 아라드
2019-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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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눈을 뜹니다.
미묘하게 알코올 냄새가 나는군요.
위에서 흐릿한 빛이 떨어져 내립니다.
작은 전등으로부터 비쳐드는 빛일까요?
차츰차츰 정신을 차리면 팔에서 따끔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이름, 나이, 살던 곳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기억나는 것도 없군요.
내려다 보니 환자복과 비슷한 의상을 입고 있습니다.

팔을 들어 보니 팔목이 거즈로 덮여 있는 게 보입니다.
몸은.. 음, 그래요, 일으켜 집니다.
당신의 몸이니까요.

거즈를 걷어내니 주사기 자국과 살점이 떨어진 흔적이 눈에 들어옵니다.
심지어.. 상당히 많군요.
주위로 시선을 돌리니, 당신이 누워 있던 곳은 높고 딱딱한 이동식 철제 침대 위인 것 같습니다.
이곳은 이동식 침대만이 하나 덜렁 놓인 빈 장이로군요.
싸늘한 기운이 감돌고, 소독약 냄새가 납니다.
벽지조차 발라져 있지 않은, 완전한 콘크리트 재질의 벽으로 둘러싸인 방입니다.
창문조차 들지 않는 방, 철제 문 하나와, 문 옆의 스위치 정도가 보이는군요.

상처를 꾹 누르니, 피가 살짝 배어 나옵니다.
우리 애 크기가
키 크니까 걍 내려옵ㄴ디ㅏ
문은 굉장히 굳건해 보입니다.
대충 걍 눈으로 훑어봣을 때 보이는 건 방금 제시한 것들 정도입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열쇠 같은 건 없는 건가?
싶어서 쭉 주변을 둘러 보지만..
참 황량한 방이로군요. 가구라곤 당신이 누워 있던 침대가 전부이니, 열쇠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던 찰나, 무심코 위를 올려다 보고..
당신은 뚜껑이 닫힌 환풍구를 발견합니다.

(아무리봐도 저 환풍구 외엔 여기서 나갈 방법이 없는 것같다. .... 꽤 높나? 위치를 가늠해보자..)
흠,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해 있군요.
침대를 발디딤대로 쓰고 올라가거나, 아니면 도약해서 매달리는 수밖엔 없겠습니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여기서 어려움을
당신은 무사히 철제 침대를 옮기고, 환풍구의 뚜껑을 여는 데 성공했습니다.
사람 하나는 기어서 이동한다면 들어갈 수 있을 법한 구멍이네요.

당신은 환풍구 안으로 기어들어갑니다.
몸이 좀 끼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움직일 수는 있겠네요.

크기 75의 탐사자야
안은 어둡고, 퀴퀴한 냄새가 납니다.
먼지도 잔뜩 쌓여 있고.. 거미줄도 쳐져 있군요.
벌레가 기어가는 소리도 들리는 것 같습니다...

당신은 계속해서 앞으로 기어갑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한참 지나가다 보니, 저 앞에서 희미한 빛이 보입니다.

빛을 향해 기어가고 보니, 아, 드디어 바깥의 모습입니다.

환풍구 밖은, 양 옆이 하늘까지 닿을 것처럼 높다란 담장으로 둘러 싸인 정원으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다만 당신이 있는 환풍구는 지면으로부터 거리가 꽤 떨어져 있어서..
나가려면 뛰어내려야겠군요.

휴
도약 판정
ㅋㅋ
똑똑 가호 똑호
ㄱㅊㄱㅊ^^
나 믿지
이구욧

기준치: | 20/10/4 |
굴림: | 96 |
판정결과: | 대실패 |
ㅋ
ㅋ
아 스발
ㅋ
ㅋ
거봐!
부러진댓잔아!
우당탕!
당신은 거하게 구릅니다..
진짜 아프네요...
체력 3 감소.
발목을 접지른 게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아아 당신이 지나온 곳입니다
하아...........................
ㅋ
왜요
아직 아무 일도
안 일어낫는데
갈길대박
멀어보여서요
걱정 마세요~^^
환한 태양빛이 눈을 찌릅니다.
한낮인 모양이군요.

그다지 넓지는 않은 공간입니다.
정원이라고 하기엔 거창하게 느껴질 정도로, 앙상하고 마른 나무가 몇 그루 세워져 있을 뿐입니다.

당신이 나온 뒤편에는 환풍구 외의 별다른 것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 건물의 뒤편인 모양이라고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당신은 나무를 따라 쭉 걷습니다.
대리석으로 된 복도가 마른 잔디를 가로지르고 놓여 있습니다.
잔디는 누렇고 말라서, 발로 밟으면 금방 바스라져 버릴 정도입니다.
그렇게 쭉 걸어가다 보면, 철제 문이 붙은 콘크리트 건물에 도착합니다.

문에는 별다른 특징이 없습니다. 잠금 장치도 되어 있지 않네요.

밀어서 여는 형식인 것 같습니다!
손잡이를 돌리자 육중한 철제문이 열립니다.

온통 캄캄한 공간입니다.
당신이 문을 열어서 새어드는 빛 덕분에 대충 윤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만..
이곳은 아무래도 오래된 창고 같군요.

ㅋ
ㅋ
ㅇㅋ
행운 롤 굴려봅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흐음.. 딱히 둔기 같은 건 눈에 띄지 않습니다만..
유사시에 던지기 좋아 보이는 비커가 눈에 띄는군요.
이거라도..?
네가 좋다

...... (첫공격이후 깨지는걸로 2연타정도는 할 수 있을 거같다)

일단 저 반대편에
문이 잇긴 합니다
이상하게 시멘트 가루가 많은 것 같기도 한에ㅛ
하네요
정말 탐사자가
간 곳만
열어주는
키퍼

정보의 협소함으로 어케 살아남아요! 라고하고싶지만 할수잇다 ~ 어케든댄다~
당신이 반대편에 위치한 문을 열기 위해 걸어가고..
아.
갑자기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현기증은 더 심해지고, 흔들리는 시야 탓에 창고에 있는 물건들조차 제대로 보이지 않는군요.

그때, 당신¿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기계음이 깔린 듯한, 아주 탁하고 낮은, 가래 끓는 목소리입니다.
“어디에 있어?”
.
..
…
…….
?
철제문을 활짝 열었고..
오래된 창고라는 걸 알 수 있었죠.
지저분하고 정리도 안 되어 있고..
반대편에서 문을 발견했고..
어라, 어째선지 당신의 손에 깨진 비커가 들려 있습니다.
아무튼, 문을 열어 볼까요?

문을 열자 보이는 것은, 새하얀 복도입니다.
그리고..
앗,
웬 남성이 서 있네요.
문을 열려던 것인지 엉거주춤 팔을 뻗은 채로, 당신을 보고 멈칫합니다.

그으........ ..안녕?


나 아직 아무짓도 안 했는데?!


일단.. 진정하지 않을래..
캄 다운..
(워워 소리를 내며 팔을 가볍게 저어 보인다.)


나 무기도 없고..
네가 툭 치면 끄악 하고 쓰러질 정도로 연약하고.. (그런 말을 하는 것치고는 몸에 근육이 잘 잡혀 있다.)




이름? 네 이름?
내 이름?



.......(시선을 여전히 못믿을 눈으로 바라본다) 예....그래서, 어디서 오시는 길인지?


아, 그러고 보니 흰색 가운을 입고 있습니다.
그 위에 가디건을 대충 걸치고 있긴 하지만요.
연구원...의 모습이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일단은요.


형 무섭다..
우리.. 평화롭게 해결하자.

(쳐...말아..? 쳐...? )
(말아....?)


(물어보나마나인 질문을한다)

넌 소중한..
거 뭐라고 해야 해..
실험체..?
아니 이건 아니고.
연구 대상?

아무튼 넌 소중한 연구 대상인데 내가 왜 해치겠어. (드디어 문장 정리 끝)


(머리를 싸매고 주저앉는다)
근접 공격
굴려보셈

기준치: | 25/12/5 |
굴림: | 33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ㅇㅋ
그럼 큐브 치고
아라드는 어떻게 하나요?
큐브 맞고 머리 싸매고 잇어서 튀려면 튈 수 잇을 듯

좀 더 공개해줄 건데
님이 안 들어간 곳
이름은
공개 안 해줄 거라
ㅈㅁ
이 정도로 합시다
글케 복도로 달려가면 이런 저런 문들도 보일 건데요
아아 우리 애 원하는 곳 가기 쉽게
토큰 놓아줄게요
ㅈㅁ
어디 가고 싶어요?
권한 드렷으니까
가고 싶은 데에 쏙 집어넣으면 거기 들어간 걸로
처리해드림

저얼굴 진짜 미쳐버리겠네
왤케잘생겻지??
ㅋ
ㅋ
ㅋ
ㅋㅋ
웃겨 죽겟다
이곳은.. 자료실 같네요.
기뻐요
종이 뭉치들이 정리된 책상이 바로 보입니다.
자료실이다!
그 옆으로는 책장들이 줄지어 있군요.
앉을 수 있도록 방 가운데에는 원탁과 의자가 있습니다.
원탁에는 생명과학과 병리학에 관한 학술서들이 놓여 있습니다.
다소 안락한 분위기의 자료실이군요.

생각해봐
갑자기
비커로
사람 머리 치고 도망가는 사람과
그냥 나타낫을 뿐인 사람 중에

원래 미친놈이 자기가 미쳣다고생각하나요
다른이를 미쳤다생각하지
ㅋ
ㅁㅈ요
인정
흠 그럼
학술서 뒤지는 아라드 자료조사 함 굴려볼까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학술서는 탄저균, 콜레라, 천연두등 전염병에 관련된 책입니다.
책들을 쭉 훑어보던 중에,
수많은 생명과학 학술서 가운데에서도 유독 이질적인 검은색 책을 발견합니다.

검은 책을 꺼내 보니 거친 가죽이 눈에 들어옵니다.
표지에는 손조차 대기 싫은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니, 그려진게 아니군요.

마치 죽는 순간 비명을 지르는 사람의 얼굴을 그대로 본따 만든 책 같아요.
만지기도 싫게 생겼네요.

사람가죽인가?

뭐 그럼 펴볼까요?

수기로 적혀 있는 책입니다만, 글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없어진 부분도 많네요.
세상을 떠도는 우주의 신에 관한 책 같습니다.

모르니?

그리스 로마 신화나, 북유럽 신화처럼 신과 인간이 밀접하고 친근하게 느껴지는 신화에 비해..
이 책에 나오는 신들은 굉장히 인간에게 불친절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한다면 학술서 한두 권 정도는
챙길 수 잇을 듯

(두어권 줍고 바깥으로 나가기 위해 슬쩍 문쪽을 확인한다)
당신은 참고 자료를 겟햇다

뭐 ..
문 어케 확인하는지?

"어휴, 어디로 간 거야.."
라는 소리도 들립니다
"...로 간 거면 안 되는데.."
같은 중얼거림..
뭐 그런 느낌

ㅇㅋ
해보셈

기준치: | 70/35/14 |
굴림: | 71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문을
열려고 합니다
문고리가 돌아가는 게 보이네요

어디로?
크기롤 해보셈 실패하면 숨겨드림

기준치: | 75/37/15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ㅋ
ㅋ
너무
크다
ㅅㅂ
아라드는 책장 뒤에 엉성하게 숨었습니다만..
이것은 마치..
자기 얼굴이 가려지면..
남에게도 안 보일 거라고 생각하는..
유치원생의 사고.. 숨바꼭질.. 딱 그 수준이군요.


음....
엄...
저기..?
헬로..?




불안해서..

아까처럼 당신 머리 치고 다른 사람..
..다른사람이 있긴해?






나가고싶으니까 도와줘.

그건 불가능해.

(책을 원통형으로 말아선 네 어깨를 때린다)

아니 나도 못 나간다고..

(의심의 눈초리로 빤)





;
너 맨손으로 벽 부술.........
수도 있니.....?

네가 해야지.


(한대 더 팍, 책으로 때린다)

사실 제일 여길 빠져나가고 싶은 건 나라고..


넌 더 맞아도 할 말 업다
그런 놈이니까 이해하십쇼 ㅈㅅ



내가 뭔데? 나가지고 실험했어? 변태야? (팍,팍,팍.팡,)




아까, 어디로 갈려했는데?

널 찾아서..?


갔는데 없잖아..
그래서 이어지는 창고로 가봤지..
나라면 진작 때려치우고 갓다


나 지극히 정상인인데?


나도 이딴 데서 죽고 싶진 않다고..
너만 아니면 내가 여기 있을 이유도 없을 텐데.. .. .


야, 너 참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을 한다? (졸졸 따라온다)
당신은 옆방으로 향했습니다만, 문 앞에서 멈출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고리가 따로 없거든요.
문 옆에 카드 리더기가 있네요.

.... 큐브. 키. 키내놔.(저 옆에 있는 널 본다)



(주섬주섬 가운에서 카드키를 꺼내 리더기에 대준다.)
무슨 소리야. 너 직접 서명까지 했는데.
보여줘?

한 적 없대도.
(그렇게 말하며 문이 열리는 지나 확인한다)
카드키를 대자 검은색의 화면에 초록색으로 【C■■U■■ B■■■■E■】라는 문자가 떠오르더니 문이 열립니다.





근데 여긴 왜?
연구실 궁금해?

앞에는 키를 걸어두는 곳이 있고, 왼쪽부터 네 개의 열쇠가 걸려 있습니다.
키를 걸어두는 곳을 지나 쭉 걸어가면 긴 실험대가 보입니다.
실험대 위에는 현미경과 유전자 표본을 채취한 흔적들이 남아 있고, 옆에는 서류와 볼펜이 정리되지 않아 엉망으로 굴러 다닙니다.
구석 자리에는 약장이 있네요.

가운데는 흰색 테이블과 철제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개인 연구실로 보입니다.
제대로 관리되지는 않은 것 같지만..

열쇠 빼가지 마;
그거 돌려 줘.;



치우고 살아.

이렇게 자꾸 막무가내로 굴면.. 나도 협조 안 할 거야..

.... (협조 안한단 말에 표정이 확 굳어져선)
애초에 지금도 협조적인거같진 않은데

무려 순순히 여기로 들어오는 문을 열어줬잖아?

짜증나. (그렇게 말하며 열쇠를 세개만 돌려준다)
1234 중에서 뭐만 갖고 잇음?


(일단 열쇠를 받아서 제 자리에 걸어 놓는다)
뭐가 그렇게 궁금한데?
둘러보고 싶으면 둘러봐도 좋아.
이 방은.

이 방만?

아니 이 방만 그런 건 아니고.
좀 위험한 방이 하나 있어서..
거긴 들어가면 안 돼.




나도 감금당한 입장이거든?;
우리 애 하고 싶은 거 다 해
큐브 죽이고 싶으면 죽여


그러니까.. 바깥 상황은 알아?

다 말라 죽었어.

이 건물 밖 말이야.


인류가 해결하지 못한 미지의 바이러스.
난 그걸 연구하라고 여기 보내진 거고.


음..
넌..
보균자야.

(자기가 싸인했다는 서류는 어디에 있을까? 흘긋 찾아보며) 난 죽어?
서류는 수기로 작성한 것 같네요.
복잡하게 적혀 있는 연구 기록으로, 마지막에는 RNA interference에 빨간색 볼펜으로 동그라미가 그려져 있습니다.

죽지 않은 보균자야.
죽지 않은.. 살아 있는.. 그렇지만 보균자...
딱 들어도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 같지?
그래서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 거고..


너 지금 기억 없지?
그건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일 거야.
1달 동안 잠들어 있었는데, 오늘 깨어 났네.
아무튼 연구가 끝나기 전까진 우리 둘 다 여기서 못 나가.
이거 이해할 수 잇을지 모르겟는데
과학 판정 해볼가요
아까 그 과학 서적 잇으니까
보너스 다이스 하나 받고 굴리셈

기준치: | 1/0/0 |
굴림: | 89, 60, 100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대실패 |
희망 업엇죠?


휴.. 아무튼 난 일 좀 해야겠다. 사고 치지 말고 있어주라.
(표본을 살펴 보러 간다)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고.


감염될 테니까.
넌 보균자고.
너랑 같이 있으면 감염되겠지.
근데 어떻게 다른 연구원이 있을 수 있겠어.

혼자, 나랑 일년동안?

아, 표본 가져와야겠다.
(방 밖으로 나가려는 듯이 문으로 향한다.)


포르말린, 염산, 황산 등, 척 봐도 위험한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수면제, 진정제와 마취제 같은 것들도 있넹뇨.


카드 리더기의 비프음이 들리고, 문이 열리더니 큐브가 통을 들고 들어옵니다.
통에는 투명한 액체와.. 뇌가 담겨 있네요.


(실험대 위에 병을 올리고, 병에서 뇌를 꺼내 실험대에 올려 놓는다.)
뇌에는 가시 같은 것이 둘러져 있습니다만, 뿌리를 내린 것처럼 뇌에 깊숙하게 파고 들어 있네요.



난도질하는 행동에는 약간의 광기마저 느껴집니다.
눈동자가 번뜩이는군요.
어쩐지 기이한 기분이 듭니다.




슬쩍 빠져나가 봅시다
흠
거기는
뭐 이샛기 성격에 따르면
생활감이 있는 심플한 방입니다
이 방에도 창문은 없네요.
옷장 옆에 작은 문이 있고 그 옆에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 침실?
구석에 연달아 놓인 2개의 넓은 책장에는 책과 종이가 정신 사납게 꽂혀있습니다.
책상은 책장과 연결되어 있네요.
그 옆으로는 작은 탁장이 놓여있으며 탁장 위에 전화기가 있습니다.
문 바로 옆으로는 옷장과 못을 박아 만든 옷걸이가 보입니다.

뚜─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내선전화인 걸까요?

(책장이나 살펴보기로한다.. )
자료실에 있는 책이 아닌 개인 서재인 만큼 다양한 책들이 가득합니다.
공책이나 철에 묶인 서류들 같은 것도 있네요.

펼친 공책은 난도질 당해 있습니다.
이래서야 내용을 알아보기 힘들겠는걸요.

검은 유성펜으로 죽죽 그어진 페이지도 보입니다.

함 봐보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
ㅇㅋ
책장 틈 사이에서 종이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 종이 한장을 빼본다.)
빼곡하게 문장이 들어선 서류네요.
대충 연구소의 실험체가 된다는 내용의 서약서입니다.
마지막에는 아라드의 서명이 적혀 있습니다.

(서류를 훼손하면 안될텐데. 훼손할까.....그런 생각을 한다) 왜 이딴것에 싸인을 해서?
이모는 말리지 안아
노빠꾸 키퍼
노브레이크

하얀 가운 여러 벌이 들어 있습니다.
사복도 몇 있네요.
검은 폴라티나 셔츠, 가디건 같은 옷이 눈에 띕니다.

외모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5 |
판정결과: | 실패 |
흠.. 환자복에 연구 가운이라니,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지만..
아무렴 뭐 어때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가운을 뒤적이던 아라드는..
한 장의 쪽지를 발견합니다.

[AB-D3-XXXX]
전화 번호 같네요.

날려 쓴 듯한 필체로 적혀 있습니다.

번호를 누르자, 신호음이 가고..
달칵 소리가 들립니다.
"네, 여보세요. 무슨 일입니까?"

"여보세요?"

"식량이 끊겼습니까?"

"그렇군요. 곧 배급을 보내겠습니다."
"그럼, 이만."
그 말을 끝으로 전화가 끊깁니다.

...식량? (먹을 것의 이야기를 들으니 배가 고픈 것 같기도하고.) ......어디로 가야하지. (신경쓰지않고 홀로 나간다.)
토큰 움직이면 해줌
흠
홀 아래도
문 잇음
어디로 가나료? 홀은

저긴..벽이고, 여긴 방..
(안가본 곳이....) (연구실 옆의 방쪽으로 향한다)
문은 잠겨 있습니다.
아니다 여기면
안 잠가도 되겟다
열어드릴게요
이곳은..
식당이군요.
주방과 이어진 평범한 식당입니다.

가로로 긴 플라스틱 식탁과 의자가 보입니다.
주방과 이어져 있는 모양입니다.

주방에는 기본적인 조리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맨 오른쪽엔 냉장고와 정수기, 생수가 놓여 있네요.

컵은 개수대에 놓여 있습니다.
마실 수 있겠네요.

투명하고 깨끗하고 시원합니다!

물맛이 좋습니다.

뭐 냉장고에 재료가 잇을 테니

재료가 거의 떨어져 가는 모양입니다만, 기본적인 식재료는 있습니다.

불러서 요리 셔틀 시켜도


안에서 외마디 비명이 들리고, 곧 문이 열립니다.

(주춤 뒤로 물러선다)




어?
어?
어..
응. 왜?


어휴..


밥 해달란 거지?
알았어, 식당으로 가자.


나 정말 네가 그럴 때마다 무섭거든?

(가는대로 따라간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고..
(주방으로 향한다.)
뭐 먹고 싶은데?

아무거나.





(적당히 토마토 해물 리조또를 만들어서 접시에 담아낸다.)
자. (접시 하나를 네 앞으로 내민다.)


응? 아, 식기를 안 줬구나.
(수저와 포크를 앞으로 밀어준다)


왜 화 내고 그래?;


부렸잖아..


그래, 그렇다치자.. (하,, 담배 말려)


이쪽은 이미 다 헤집고 다닌 거 같던데.


연구 목적의 건물이니까.
다른 게... 있을 필요도 없지.






금방 들통날 거짓말은 하는 거 아냐.
의미도 없고.






이런 식이란 게 뭔데?


일주일일 때도 있고, 10일일 때도 있고, 항상 바뀌니까.
짧으면 3일만에 깨어나기도 하고.



그래, .. 처음이라고 해줄게..
(작게 한숨을 쉰다.)


넌 보균자니까,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억제하는 약물을 주사해야 해.
식사 다 했어?


싫어도 맞아야 해.


..악?
(너무 간단히 줄여 버림)

너말야 설명 못해

그치만 전문 용어 설명해 가면서 말하면 못 알아들을 거잖아.


그래, 이렇게 생각해 보자.
사람은 가끔 실수를 하거나 불필요한 정보가 유입되었을 때면 선을 긋곤 하지?


불필요한 정보 생성이 일어나면 막아야 하니까.


근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는..
그런 불필요한 정보가 아니라, 다른 인간으로서 필요한 것까지 모두 파괴하고 억제해버려.


꼭, 악만을 남겨 유전하려는 것 같아.
무엇이 악을 형성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 것처럼..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
엄청.. 겉잡을 수 없이 퍼져버리겠지?
그래서 정부에서는 격리조치를 취해둔 거야.
H.C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는 생물에 이식하면 그 생물의 세포를 파괴하고 자신이 그 세포의 자리를 흉내내면서 대신하거든.. 근데 그 대신하는.. 감염체가.. 악과 같은 유전 형질만이 남은 세포고..
(어깨를 가볍게 으쓱인다.) 뭐 그런 거야.

이게 한계야..


연구의 목적은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와.. 궁극적으로는, 백신의 개발이지.


무서워진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지금 내가 주사하려는 건 바이러스가 퍼져 나가는 걸 억제시키는 억제제야.
완전히 퍼져버리면.....
손 쓸 수 없게 되니까..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거의 변화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살짝.)





홀 아래에는 유리로 된 현관문이 보입니다.

당신의 형상이 비칩니다.
어째서인지 오랜만에 보는 모습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잠겨 있지는 않은 거 같네요.

잇을 거 같니?

정원 같은 풍경입니다.
창고로 이어지던 길과 유사한 모습이네요.

하아........(한숨.)

돌아가자..

대리석으로 된 복도가 길게 이어지고, 그 끝에 자신이 나온 것 같은 건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라빠진 나무가 있군요.
주변은 하늘까지 닿을 것 같은 담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아..
있긴 있는데.
안 열려..
열린 적 없어.


연구에 성공하면 나갈 수 있겠지?
연구 끝나기 전까진 못 나가는 거 맞아.




나도 정말.. 나가고 싶으니까.....
잘 끝나면 나갈 수 있게 해줄게.





(못 끝나면? 이라는 질문은 자연스럽게 넘겨 버린다.)


따라 와. 주사만 맞고 쉬자.
(그러고는 제 1 연구실로 향한다)




(고무로 된 끈을 집어들더니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네 팔을 묶고, 그 아래에 주사 바늘을 찔러 넣었다.)


(주사를 끝낸 이후, 빈 주사기를 쓰레기통에 대충 던져 넣더니 팔뚝에 거즈를 덮어주고 꾹 눌러준다.)
약에 수면제 성분도 같이 있던 걸까요?
서서히 눈이 감깁니다.
졸음이 쏟아집니다.

여기서
컷하죠
이후는
내일 계속
(두둥탁
나불탐
불타고
간다??!?!
z
z
ㅋ
불 안
탓잔아!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아직 별 일
안 일어낫잔아요 그래도
의심이만아서
안대겠어 신경증에 스러질가두려워
즐겁다
ㅋ
ㅋ
ㅋ
ㅋ
쓰러지기 전에
큐브한 마리
죽이고 갈 타입
진심을 다합니다
큐브: 왜..?
ㅋ
ㅋ
ㅋ
ㅋ
ㅋ큐브 : 왜..? << 너무 웃기다
아아 뭐 그렇다 치고 3시간 반 플레이 햇네요 한 .. 1/3~1/2 정도 온 듯
딱히 감은 안 오지만
큐브 키 안 정해놧는데
다이스 굴려봄
조나 무난하군
쪼금쬐간하네!
쬐간해!
둘이 키 비슷하네
ㅋ
먹지 마
웃겨 죽겟어
이 무슨 캐오불일치
PC취향으로 .NPC가 잇어야 농락안당할텐데 하필ㅇ
뒷사람취향이라
좀 온순한 놈으로
짜와봣어요
강의 들으면서
픽크루 건드리면서
캐 짬
걔가 맞지
내가 맞나요
때려야지
(????
ㅋ
ㅋ큐브: (공포
관캐상을 짜와주시고하이고맛이다.(???
ㅋ
ㅋ
ㅋ
왜 관캐상이야
ㅋ
ㅋ적발 좋아하시는 거 같길래
즐거우시라고
를
해왓어요
좋아하는데
비명질럿다구요
제 나붕타래보셈
ㅋ
ㅋ
ㅋ
기왕이면
npc가
좀 취향이면
좋잔아
당신은 천재에요
시날 자체 npc랑
키퍼 제작 npc 중에
뭐가 좋냐고
후자는
짜와주겟단
뜻임
ㅋ
ㅋ
ㅋ웃겨 죽겟네
갈 수 박에 업지 안나요
둘이서 갇혓는디
다조지거나
둘다살거나
둘중에하나는
뒤지겟지
저
귓말 안 쓰다가
쓰기 시작햇어요
머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족해
큐브의 심경
독백
필요
나중에 ㅠ
나도 그거
보게해줘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
ㅋ
보면
님
골때릴 듯
엔딩 나고
봅시다 ㅎㅎ
조아요
쩐다 맛잇다.행복하다 암튼 지자 오늘 고생만으셧읍니다 낼봐요
쫀밤~~
잘 자요!!
안 하셧을 시 퇴출
아니?
먹엇어요 대박배빵빵...
중요해요
저 물 한 잔 마시고 33분에 출발할게요~
준비됏으면
야옹해~

...
당신은 눈을 뜹니다.
주변은 고요하고..
당신의 손목은 밧줄로 묶여있네요.

함 해보죠
근력 어려움 이상?
ㄱㄱ

기준치: | 50/25/1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밧줄은 꽤 단단하게 묶여 있습니다.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끊어내기 어렵겠어요.

손목만..
묶여 잇습니다
여긴 철제 의자고
손목이
ㅁㅈㅁㅈ
아라드 빡칠 수 잇어

시간의 흐름을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만.. 새벽인가? 싶습니다.
계속해서 돌아가는 컴퓨터의 웅웅거리는 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거기서 새어나오는 불빛 외에는 없어 영 어둡습니다.
그때.
무언가 기묘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우우우우..
짐승의 울음 소리 같은..
쿵!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유일하게 켜져 있던, 컴퓨터 쪽의 전등마저 픽 꺼져 버리고,

연구소 내에는 그대로 어둠이 찾아옵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몇 분 뒤, 다시 불이 들어옵니다.
사방은 고요합니다.
이곳은 당신이 잠들었던 연구실 안입니다.

함 찾아볼까요
행운이나 관찰롤 ㄱㄱ

기준치: | 75/37/15 |
굴림: | 5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연구가 끝난 뒤에 치우지 않았던 걸까요?
팔을 뻗으면 아슬아슬 닿을 것 같기도 한데..

민첩 함 굴려볼래?
보너스 하나 줄게

기준치: | 50/25/10 |
굴림: | 59, 75, 68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ㅋ
ㅋ
그 과정에서 메스 날에 손이 살짝 베입니다.
ㅇㅋ
실패햇다고 못 얻으면 슬프잔아
손은? ㅠㅠ ㅋㅌ ㅋㅌ ㅌㅋㅋ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대신 이제 밧줄을 풀었으니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잇겟네요
마침 벽에는 열쇠도 그대로 걸려 잇고
요캇타입니다
어느 틈에 당신에게서 가져간 건지, 챙겼던 나머지 하나의 열쇠를 포함해 4개의 열쇠가 모두 벽에 걸려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복도는 여전히 조용하네요
사람 한 명 지나다니지 않습니다
홀로 향하니..
유리로 된 현관문을 통해 온통 캄캄한 바깥이 보입니다.
역시 밤이거나, 새벽인 모양이에요
몰래 돌아다니기엔 좋겠습니다


우리 애 하고 싶은 거 다 해..

뭐... 원한다면 듣기 판정 해볼 수 잇음
걱정 마 아라드.. NPC를 죽여도 키퍼는 남으니깐,, 진행해줄 수 잇단다 (따스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

기준치: | 70/35/14 |
굴림: | 89 |
판정결과: | 실패 |
많은 가지
어쩔 수 업다
문 열어보자

뭐 좋아요
조용히 문을 열엇습니다
문을 열자 작게 코 고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자네?
속 편하게
자네?
스크립트 안 쓰고 오너 말로 진행하기 시작한 키퍼
그러려니 하십쇼

(화를 참는 표정으로 앞에서 소리 하나 내지 않으며 손을 들었다 내렸다 주먹을 꽉쥔채로 노려보다가 눈을 꾹 감고 참았다. 깨어나면 곤란한건 자신이다. 팔자 좋게 남은 진정제라고 해놓고 수면제를 주사한 녀석이 뭐가 편하냐만은 보험하나정도는 둬야한다. 저게 마음을 돌려 도와주면 좋으니까. 시선을 고정한채로 뒤로.슬금, 물러나며 방 밖으로 나선다)
ㅋ
ㅋ
ㅋ
아라드
그래도 용케
좋아요 조용히 문 닫고 나왓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볼까요?


뭐 달이 떠 있으니
대충 보이긴 합니다
달려가다간 넘어지기 딱 좋겠지만요

(드문 보이는 빛으로 더듬 앞으로 걸어간다.)
조아요
어디까지 갓는지는
토큰으로 표시해주세요
황량한 길이 이어집니다.
나무는 말라 비틀어져 있고,
잔디도 버석버석하네요.
길은 쭉 앞으로 이어집니다.

앞으로 쭉 나아가는 동안에도 사람 그림자는 코빼기도 내비치지 않습니다.
이곳에 다른 사람은 없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닌 모양이네요.

길은 왼쪽으로 꺾어집니다.
길이 나지 않은 방향에, 담벽과 굳게 닫힌 철문이 보이긴 하네요.

철문은 손잡이도 보이지 않는, 여닫이 구조의 문입니다.
반대편으로 꺾인 길은 어떤 건물로 이어집니다.
내가 빠져 나왔던 그 건물인 걸까요?
건물의 문은 양철 문으로, 열쇠로 잠겨 있습니다.
자물쇠

철문은 멀리서 봤던 것처럼 굳게 닫혀 있습니다.
담벽 만큼이나 높고, 거대하네요.

ㅋ
ㅋ

없습니다
철문을 두드리자 텅, 하는 소리가 맑게 퍼집니다.

rolling 1d2
()
2
2
없네요
YN 주사위엿는데
역시나 업엇다
다시 왼쪽 길로 돌아오니, 건물의 외벽과 문이 보입니다.

반대 방향의 철문은 여전히 꿈쩍 않고 닫혀 있습니다.
AM 3시 3분
동 틀려면 아직 2시간 정도 남앗네요

제가 정해봅니다
(gr 주사위 굴리러 감)
rolling 1d4
()
1
1
오..
찰칵.
열쇠가 맞물려 돌아갑니다.

(괜히 마른침을 삼키곤 문을 열어 내부를 살핀다.)
이곳은 아까 머무르던 건물과는 다르게, 온통 불이 꺼져 있습니다.
어두컴컴하네요.
어디선가 윙.. 윙..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같습니다.
묘하게 비리고, 지독한 악취도 납니다.

좋아요
문가를 더듬으니 스위치가 손에 닿고, 달칵 소리와 함께 불이 들어옵니다
세 개의 문이 보이네요.
들어온 문 비포함

문은 자물쇠로 잠겨 있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굴려ㅂ롤개요
해보십셔

rolling 1d3
()
3
3
이 열쇠가 아닌가 봐요

이것도
아닌가봐요

1d3 굴리길래 남은 열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4번째인 줄 알앗더니 그게 아니엇던 모양
1 2 3 4 기준으로 말하는 건가요?
전체 기준으로 말하는 거라면..
그렇다고 해
헷갈리게 하지 마!
기준이엇다!
좋아요
그럼 2번째 열쇠를 쓰면
문이 열립니다
사실. 1234로있으면
현관이 1
저기가 2
저기 둘중에 하나가 34 겟지
했음
그러거나 말거나
아라드는 문을 열엇고..

철커덕, 소리와 함께 자물쇠가 풀리고, 감겨 있던 체인이 떨어져 나갑니다.
아, 이곳은 당신이 눈을 떴던 방입니다.
여전히 침대를 제외한 다른 것은 보이지 않습니다.
벽에는 스위치가 있고, 작은 전등이 침대를 비추고 있습니다.

....(나가기전과 별 다를 점이 없다 생각해서 보는건 그만 둔다. 다른방으로 향한다 )
당신이 안을 들여다 보던 찰나,
뒤에서 거세게 떠미는 힘이 느껴집니다.
당신은 강제로 떠밀려 방 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뭣, (뒤를 확인하려 고개를 돌린다)
문이 쾅, 닫힙니다.

체인을 감는 소리가 들립니다.

날 또 가둘려고?
억지로 문을 떠밀려면
근력 판정 해봅시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강행 실패하면 뭐
어쩔 수 업지

기준치: | 50/25/10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이번엔 10 까야 성공
행운..............
까돠 되고
ㅇㅋ
(ㅋㅋㅋㅋ안그래도업는대)
차르륵, 소리가 나고,
찰칵, 자물쇠가 잠기는 소리가 들립니다.

왜 마음대로 돌아다녀?
여기가 얼마나 위험한 줄 알고..
네가 얼마나 위험한 줄 알고..






그 말을 끝으로 발소리가 서서히 멀어집니다.

죽일걸..
어쩌다 맨 처음으로 볼 곳으로 이 방을 선택햇어..
말들을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그럼 아라드는ㅇ
이제 뭐 하나요?
잠이나
잡시다
시간 스킵을
해줄게요
ㅇㅋㅇㅋ
아침까지 스킵입니다~
...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깜빡 잠들었나?
찰칵, 차르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문이 열립니다.



먹기 싫으면 말고..
나 만들 줄 아는 거 별로 없어.





아파? (뻔한걸 묻는다.)

미친 놈......
(뒷걸음질 쳐 나가 버린다)



좃댓나?
두근두근/

문제가 아닌데
막으려면
뭐..
달려들ㄹ어서
문이나 쳐봅시다
근력 롤?
근력 너무 답이없어.
근력
보너스
다이스 줄게요
해보셈
ㄱㄱ

기준치: | 60/30/12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함 굴려보세요

기준치: | 50/25/10 |
굴림: | 17, 45, 81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실패 |
가득찻다
쾅!
당신이 거세게 떠미는 힘에 의해 닫히던 문이 열리고,
큐브는 문에 부딪혀 나뒹굴고 맙니다.
공포에 질린, 혹은 악에 받친 얼굴로 당신을 노려 봅니다.



내가 뭘?!

난 여기싫어, 무섭고 싫거든? 근데 네가 가뒀잖아.그래놓고 괜찮다고 하면 내가 그래~ 하고 받아 줄거라 생각했어?

말을, 들으면, 안 가둘 거 아니야!
그딴 식으로 폭력적으로 구는데, 나도 무서워 죽겠다고!


(손을 들어 제 얼굴을 쓸어내린다.) 넌,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니까 그렇게 멋대로 설치고 다니는 거라고...

그게 뭔지 알려주면 얌전히 있을게

그거 문이 덜컹거리는 소리야.


무서워서 안 열어 봤어.
그거 때문에 정부에 연락도 넣어봤는데 그냥 끊더라..
해결 안 해줄 모양이던데.








안 돼!


너 진짜 말 정말 안 듣는구나..
됐어, 나가자.
(손을 잡아 끈다.)
(아마,,,, 밀치고 일어났을 것)


말해주면 갈 생각이지?


위험한 것 투성이라고.
제 1 연구소에만 있어 좀.....


적당히 맞춰주는 척하고
안 볼 때 움직이는 게
더 편하겟죠?
그치만 하고 싶은 대로 해


날은 어느새 완전히 밝아, 주변은 환해져 있습니다.
황폐하단 점은 동일하지만요.


노코멘트로 할래.




아무 짓도 안할게.

난 일하러 가야 해.


어차피 너 여기 또 다 까먹었을 텐데, 구경하고 싶으면 구경시켜 줄게..
그러니까 제발 위험한 짓만 하지 마..


여기 안은 돌아다녀도 돼.
근데 아까 거긴 안 돼.






(몸을 돌려 표본실로 향한다.)


차라리 따라오는 게 낫긴 하지..
어두운 표본실입니다.
긴 찬장이 양쪽으로 배열되어 있고, 그 위에는 유리병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유리병에 담긴 것은.. 인간의 뇌로군요.

형태가 망가지지 않고 보존된 뇌는 가시 같은 것이 둘러져 있습니다.
가시는 뿌리를 내린 것처럼 뇌에 깊숙하게 파고 든 상태입니다.


당신이 병을 툭툭 치자, 목소리가 들립니다.
“연구원님, 연구원님인가요?”

아뇨 연구원 사촌인데요.(들리는 말에 대답을 한다)
목소리는.... 천장에 전시된 뇌에서 들려오네요.
이건.. 환청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뇌가 말을 하는 걸까요?

큐브,

기준치: | 60/30/12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저게 말을 걸어.

뭐라고?
"제발 저희를 죽여주세요”
“목소리가 다른데 다른 연구원님이 오신건가요?”
"죽는 방법을 알아내 주세요!"
"그 모든 게 저를 부수려고 하고 나는 내가 아니에요."
" 저를 죽여주시기로 했잖아요."
"어떻게 해야 죽을 수 있나요."

" 몸 안에 끔찍한게 있어요... "

벌레가 갉작이는 것 같은 발작적인 외침들이 표본실 안에 가득찹니다.

나갈까?




되...........나.............?
근데 그 안에 든 거 염산인데?;
위험할걸?


꼭 부수고 싶어?
정 부수고 싶으면 하나만 부숴 그럼.. 딱 하나만..
"연구원님? 연구원님?"
"저를 죽여주실 건가요?"
웅성웅성 윙윙대는 소리가 시끄럽습니다.

병은 살짝 무게감이 있지만, 쉽게 들립니다.

(그러곤 슬쩍 병에 귀를 댄다. 그런 소리가 아님에도.)
"어디에요?"
"어딘가에 있어서 아픈 게 아니에요.."
"끔찍해요!"
"그것이 나를 부수려고 해요.."
"죽여주기로 하셨잖아요?"
윙윙, 벌떼가, 갉작갉작 벌레가, 내는 소리 같은 소음이 방 안을 울립니다.

쨍그랑!
병이 깨지면서, 안에 채워둔 염산이 튀깁니다.

체력 -1 해주시고
피부에 튀긴 염산이 치이익.. 소리를 냅니다.
11중에 6

뇌를 감싸고 있던 가시가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가시는 당신의 다리에 달라 붙고,
위쪽으로 기어오르기 시작합니다.

큐브, 이거.. (가시를 떼어내려 손을 뻗는다)

염산통에 담긴 뇌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가시
그리고 가시가 붙어 있던 뇌는..

가시가 제거되자마자 빠르게 쭈그러들어 말라버린 상태로군요.



"... ..."
답은 들려오지 않습니다.

넌 저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해.
아무튼 슬슬 나가자.
표본은 챙겼으니까.




음.. 아니, 그건 아닐걸.


어..








난 잘 모르겠네.

그래서 그랬는데,

기분이 굉장히 끔찍하겠지?
그럼 죽여달라고 할 수도 있겠지.
뭐..
어디까지나 네 말이 사실이라면.

아냐 ... 미쳤나?

엥;
스스로는 본인의 정신 상태에 확신을 가져야 하는 거 아냐?

기억의 연속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에서 자신의 정신이 멀쩡하다고 판단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내 전공 철학 아냐;
인문학 아니라고;




그런 게 중요해?
(표본을 들고 연구실로 향한다.)

나 아픈데. (자기가 맞아놓고 널 바라본다)


치료라도 해달라고?


알겠어. 그럼 얌전히 있어. 치료 도구 갖고 올 테니까.
자료실이나 연구실 가 있을래?




자료실은 어제와 다름 없는 모습..
..인가요?
자료실 책상 위에 놓여있던 연구일지, 실험노트와 종이뭉치들이 모두 사라져있습니다.

(책장 두리번...
책장에는 어제와 똑같은 책이 꽂혀 있네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평범한 책들입니다.
다이스가 왜 저꼬라지일까요?
극대노하란걸까?
가호님이랑
절교햇네


모르겟으면 걍 관찰 판정하든지

기준치: | 75/37/15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다른 볼 건 없나, 하고 방을 쭉 둘러보던 당신은, 쓰레기통에 분쇄된 종이가 처박혀 있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대부분의 종이가 칼로 자른 듯 조각이 나 있습니다.

극단 떳으니까
연결 성공 시켜줄게요
감삼다
천재다이스
천재키퍼
조각난 일지를 조합해 보니.. 대충 이런 내용인 것 같군요.

그리고 그때,
달칵, 문이 열립니다.

큐브가 구급상자를 들고 안으로 들어오는군요.




(발등과 발목 부근에 소독약을 묻힌 솜을 적시고, 연고를 바르고, 붕대를 감아둔다.)
이렇게 하면 되나..
(애매한 눈)



난 연구원이니까..


이른 바 낮잠 타임.




리조또 먹엇고 수프 먹엇고
이제 파스타인가



좀 기다려..
(냄비에 물을 붓고 계란과 감자를 삶기 시작한다)
히익
좀 써라
12개

(그래도 좀 모자란다)

(오이랑 당근 쫑쫑 썰기 시작)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게 가시의 습성 같아.
아직은 없지 않을까?
바이러스가 퍼지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자, 이제 먹어.


진짜 까다롭네..













이게 내가 제일 잘하는 거고, 좋아하는 거니까 하는 거지.
요즘은 그마저도 좀 회의감이 들긴 한다만..


아무리 좋아하는 것도 똑같은 것만 먹으면 물리잖아.
그런 거야.
난 여기 갇혀서 몇.. 째 똑같은 연구만 하고 있잖아.



다뤘던 실험체는 여럿 있긴 한데.
이 연구 관련해서 말하는 거라면, 살아 있는 실험체는 너뿐이야.
그리고 나 겁 별로 안 많은데?





설명하기 귀찮다.

그때.
밖에서 두두두두 하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옵니다.




(식당 밖으로 나간다.)

뭐가 와?

(홀을 통해 현관으로 나선다.)
아직 요청한 적 없는데..?
웬일로 알아서 갖다 주지?

연구소의 담 위로 높게 헬기가 날아다닙니다.
헬기는 음식물이 담긴 아이스 박스를 툭, 내려놓고, 연구소 한 켠에 놓인 쓰레기를 끌어올리더니 휑하니 떠나버립니다.


항상 이런 식이야.


가능한 소리를 해;


그리고 너처럼 큰 쓰레기가 어디 있어;


그렇게 모럴 없는 발언을..
(아이스박스를 열고 식재료를 냉장고에 채워 넣기 시작한다.) 아무튼, 밥은 다 먹었어?





(꾸준한 소리)



방에서 잘래?




아니, 아무것도.
(그러고는 자신의 방으로 걸어간다.)


설마 자장가 같은 걸 불러달라고 할 건 아니지?;




기준치: | 65/32/13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자고 일어나면 찾아다 놓을게.



아~ 네~ 그렇군요.

(억울한 눈으로 노려보지만 별 말은 하지 못한다.)




이름에 이유도 있어?




내가 뭐 널 덮치기라도 할까봐?

할 줄은 아니? (비웃는 태도로 말하고는 눈감는다)





좋아요
그럼 뭐 이건데
한 1~2시간 더 하면 엔딩 볼 거 같은디
엔딩입니다
와~~~~
아직도
뭔가 다
모르고 잇는
가호시
ㅋ
ㅋ
ㅋ
진상은
클막 가서 깨닫는 법이죠
잘 자~~
낼 봐요!!
잘자요~
안녕! 낼바요

(To GM)rolling 1d4
()
3
3
(To GM): 비커로 맞았을 때

(To GM)rolling 1d4
()
4
4
(To GM): 메스에 손 찍힘

(To GM)rolling 1d4
()
1
1

(To GM)rolling 1d4
()
1
1
(To GM): 감금하게 됨.

(To GM)rolling 1d4
()
3
3

(To GM)rolling 1d4
()
3
3

(To GM)rolling 1d4
()
1
1
가볼가요
가기에 앞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암튼 제 잘못은 아니며
당신의 호기심으로 인해 일어난 스불재라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데려가 달래서 데려와 준 거야!)
즉 엔딩 나고 블락하기 업기임
ㅋ
ㅋ
아라드 준비됏으면 야옹해~
엔딩나고
블락..
을 왜하죠?
전 스불재를 하기위행왓어요
그래요
갑시다 스불재

...
당신은 눈을 뜹니다.
아, 잠들었던 그 침대 위로군요.

방에는 당신뿐입니다.
잠들기 전에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네요.

방 밖으로 나서면,
밤이네
홀의 유리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은 어둡습니다.

복도는 불이 켜져 있어 밝지만, 고요합니다.
큐브는 보이지 않네요.

행운롤
굴려보자

기준치: | 60/30/12 |
굴림: | 4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대로 있네요

현관 밖은 언제나와 다를 바 없는 풍경입니다.

인기척 들리면 알아차리기 << 이게 가능할지
관찰 굴려보자

기준치: | 75/37/15 |
굴림: | 3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ㅇㅋ
당신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앞으로 걸어나갑니다.

길은 왼쪽으로 꺾이는 모양이네요

(문쪽으로가서 열리나 확인해보며)
잠겨 잇네요

철컥, 자물쇠가 풀립니다.

사람의 말소리는 들려 오지 않습니다.

여전한 풍경입니다. 어둡고, 어디선가 윙.. 윙..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비릿한 냄새와 악취도 풍기는군요.

아라드는 어떤 방 앞으로 왔습니다
문은 잠겨 있네요

열쇠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철컥, 소리와 함께 자물쇠가 풀립니다.

기계음 정도가 들리네요.

불이 꺼져 있는 건지 안은 어둡습니다.
비상구 유도등에서 새어나오는 희미한 초록빛만이 내부를 비춥니다.
스위치가 거기 잇으려나..
행운 롤 해보세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이쪽 벽에는 없는 것 같네요.
코를 찌를 듯이 지독한 냄새가 납니다.
음식물 쓰레기가 썩는 듯한 냄새가 이 방 전체에서 나고 있습니다.

관찰 판정 해보세요

기준치: | 75/37/15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ㅋ
ㅋ
ㅋ
ㅋ
망할 아라드야
아직 시야가 익숙해지지 않은 모양입니다..
책상 모서리에 종아리를 찧습니다.
아프네요.
연구실 구석에는 냉장고가 놓여 있고, 길게 놓인 실험대도 보입니다.

실험대 위에는 플라스크 등이 엉망진창으로 널브러져 있군요.
실험대의 맨 끝에는 컴퓨터가 있습니다.
컴퓨터 옆에는 웬 일지 같은 서류가 난도질 되어 있군요.

아야!

컴퓨터 쪽으로 가다가 바닥의 깨진 유리 조각을 밟았습니다.
체력 -1
전 분명 실험대 위에 깨진 플라스크 잇다고 말해줫다

.............(망할...................)
(속으로 온갖 욕중이다)
아무튼.. 무사히 컴퓨터 앞에 도착했습니다.

위잉, 하는 소리와 함께 컴퓨터가 켜집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에 켜진 컴퓨터의 바탕화면에는 인터넷은 없고, 휴지통, 파기 폴더와 ARAD라는 이름의 폴더가 있습니다.

날짜별로 정리된 폴더입니다.
날짜를 쭉 훑어보니.. 5년 동안 만들어진 폴더 같네요.

(가장 최근 파일부터 보자..뭔내용이지?)
폴더에는 알아듣기 힘든 전문 용어가 섞인 서류와 수많은 자료, 사진들이 섞여 있습니다.
이성치 5 차감 (잠시만요
제가 처리햇어요
안 건드리셔도 됨
....
........
실험대 위의 컴퓨터는 켜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사람은 큐브뿐이라고 들은 것 같은데..
모니터에 금이 가있고, 무언가로 내리친 듯 본체가 박살나 있습니다.

건질 수 있는 게 없겠네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스위치는 이쪽에 있었군요

팟, 전등이 켜집니다.
갑자기 밝아진 빛에 눈을 깜빡이다 보면..
차츰차츰 시야에 내부가 들어옵니다.
이곳은.. 그래요, 연구실 같군요.

큐브가 실험을 진행하던, 저쪽 건물의 연구실과 비슷한 구조입니다.
그렇지만 다소 오래 방치되기라도 한 건지, 곳곳에 먼지가 쌓여 있네요.

이곳은 길게 놓인 실험대이고, 실험대의 위는 역시 플라스크 등으로 엉망진창이 되어 있습니다.
박살난 컴퓨터 옆에는 난도질된 연구 일지가 놓여 있군요.

알아볼 수 있는 페이지만 보자면, 대충 이런 내용이군요.
이곳의 실험대와 한쪽 구석에 놓인 냉장고 외의 가구나 전기 제품은 없습니다.

다른 페이지는 너무 심하게 난도질 되어 있어서 더 알아보기 힘듭니다.

당신은 바닥의 유리 조각을 밟지 않도록 조심하며 방 밖으로 나섰습니다.

.. .
(그상태로 가만히 서있는다. 아, 이걸. 이걸... .. . . . .. . 어떻게 해야하지? ) ....
... (아마 기억상으론 반대에 방이 하나 더 있었다. 거기가 폐기실인가? ... 나온 방향 반대를 바라보다가 이 건물 밖으로 나가려한다)
그리고 여기서 행운롤 해보죠

기준치: | 60/30/12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제 어떻게 하나요?

사위는 어둡고, 주변은 고요합니다.

당신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습니다.
무력한가요?
어찌 할 바를 모르겠나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닥친 건지 원망스럽나요?

어떻게 해야 하지, 뭘 해야 하지,
아는 것이 없어 두렵고, 그러나 무언가를 더 알게 되는 것도 두렵고,
미지의 공포, 인지의 공포.
나 좀 도와줘, 무섭다고..
갉작,
갉작,
갉작갉작갉작갉작갉작갉작갉작갉작갉작갉작
환청일까요?

벌레가 갉작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혹은... 기어다니는 소리?

기준치: | 60/30/12 |
굴림: | 2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 당신은 비로소 깨닫습니다.
음울한 기운, 퀴퀴한 냄새, 바스락거리는 소리.
이 모든 것은, 아주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래요, 아주 가까이에.
아주, 가까운 곳에.
어디?

딱딱하게 굳은 채로 서 있던 당신은,
문득 아래를 내려다 봅니다.
아, 이걸 보세요.
늪 같은 껍데기가 당신의 손과 발을 감싸고 있습니다.

가느다랗고 딱딱한 단백질 재질의 케라틴이 가닥가닥 붙어, 매우 흉측한 몰골입니다.
당신이 예전에 지니고 있었던 팔과 다리는 이제 없습니다.
껍데기에 털이 숭숭 나있을 뿐입니다.
이렇게 흉했던가요?
아, 이것은 당신이 아닙니다.
이곳에는 당신이 아닌 무언가가 서있을 뿐입니다.
당신은 이 모든 사실을 이제서야 알아차립니다.

기준치: | 54/27/10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굴림: | 2 |
차감해주세요

뭔데......?
한번 해봅시다
지능 ㄱㄱ

기준치: | 90/45/18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문득, 어떠한 목소리가 떠오릅니다.
연구실에서 들었던 목소리.
" 몸 안에 끔찍한게 있어요... "
"그것이 나를 부수려고 해요.."
"그 모든 게 저를 부수려고 하고 나는 내가 아니에요."
그러고 보면, 큐브는 왜 그렇게 당신을 두려워 했던 걸까요?
아,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은..

근력 250 건강 200 민첩 150로 변경해주세요
건강이 아니라
크기
아니군
건강 맞네요
^^)9
당신의 등 뒤에, 비늘 같은 날개가 달려있습니다.
당신이 모르는 사이, 날개는 서로 쓸리며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아까부터 종종 들려오곤 하던 소리는, 여기서 나던 소리였나요?

그리고 그때, 어디선가 걸음을 재촉하는 듯한 빠른 발소리가 들려 옵니다.

나타난 것은.. 큐브로군요.




아닌가, 내가 잘했나?

가까이 오지 마! 거기서 말해!





폐기실 어딘지 말해주면, 또 가려고 그러지.
거긴 안 된다고 말했잖아!


rolling 1d4
()
1
1
안 갈 건데 왜 물어보는데?
넘기십쇼


물어보는 건 궁금해서잖아?


그러니까 그냥 말 안 해주는 거라고.
어딘지 알려주면 또 기어이 거기 가서 문을 열겠지.

폐기실에 뭐가 있는데?

물어 보지도 말고, 궁금해 하지도 말고, 신경 쓰지도 마! 그냥!

다 알면서 말안해주는건 실례야.
딱딱한 갈퀴가 달린 당신의 다리가, 당신의 뺨¿의 딱딱한 표피를 할큅니다.



됐어?


*또

아닌데, 아니던데... 왜 속여?

무슨 소리야..?
이 시설에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어.


그럼 누가 또 있는데?


돌아가자.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라고.....
여기가 얼마나 위험한 줄 알고, 네가 얼마나 위험한 줄 알고, 아무데나 설치고 다녀.. (신경질적으로 중얼거린다.)

왜 그건 말 안해? (그러고 일정거리에서 멈춘다.)

저기 가지 말라니까, 기어코 또 갔어..?
'그건'이 뭔데...


너 또 열쇠 훔쳐 갔어?
왜 그걸 또 갖고 가는데...
돌려줘!
큐브는 당신에게서 열쇠를 빼앗으려는 듯이 달려듭니다만..
당신은, 쉽게 뿌리칠 수 있을 겁니다.
원한다면요.
그뿐인가요?
이 지지부진한 대화를 끝내고, 당신이 아직 보지 못한 곳.. 결코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곳을 열어볼 수도 있을 겁니다.
당신이 의지를 갖고 행동하면, 큐브는 당신을 결코 제지할 수 없습니다.
고작 평범한 인간이?
어떻게 당신을 말릴 수 있겠어요.
모르고 있었다면 모를까.. 지금의 당신은, 이미 스스로의 정체를 눈치채버렸잖아요?
자신이 닭이라고 믿고 스스로를 틀에 가두던 매가.. 자신의 정체를 깨닫고, 날개짓을 하고, 옆에 있던 닭을 집어삼키듯이.
스스로를 제약하던 생각의 틀은 허물어졌습니다.




거긴 열면, 안 되는 곳이라고 했잖아!
도대체 넌 왜 말을 못 알아들어?!
아니, 됐어.. 이럴 게 아니라.. (손을 뿌리치려는 듯이 털어낸다.) 너 지금 상태 괜찮지?
연구, 그래, 연구를 마저 하자. 지체할 필요 없이.. 지금 당장!
(To GM)rolling 1d4
()
3
3

뭘 그렇게 조급해하는거야?

그야 이 빌어처먹을 곳에서 나가고 싶으니까지..................



도대체 폐기실이란 곳에 뭐가 있기에 이러는 걸까요?

네~!

기준치: | 90/45/18 |
굴림: | 3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근력 대항 롤입니다
근력 함 굴려주세요

기준치: | 250/125/50 |
굴림: | 91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라드가 끌고 가는 거 성공한 쪽입니다
예이~
어쩌면.. 당신과 같은 존재가 있는 건 아닐까요?
뭘 폐기한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xx 더럽게 힘만 세서 진짜!

너 겁먹었어?



남은 열쇠는.. 이제 하나군요.









안에서는 계속해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거 판도라의 상자니? 열면 좃되는.

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난 놔줘 이 미친 새끼야.


rolling 1d4
()
2
2
비밀롤인데 실수로 공개롤로 굴린 거니까
걍 넘기세요
뭔진 모르겠고
무섭다............................
ㅌㅋ
ㅌㅋㅋㅌ
ㅋㅌ그말이자꾸
생각나서
이대로 불도저처럼가도 되나?하고잇다구요
큐브는 비명 질러도 이모는 다 감당 가능하다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바
님아 살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은 문을 엽니다.
윙윙거리던 소리가 더욱 커지고,

위이이잉!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양의 벌레가 방 밖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벌레들은 연구소를 날아다니고,
깨장창!
창문을 깨고,
문 밖으로 날아가, 담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져 나갑니다.
ㄱㄱ

기준치: | 52/26/10 |
굴림: | 60 |
판정결과: | 실패 |

굴림: | 20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작은 벌레들이 날아다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당신은 방 한구석, 찢어진 공간을 마주합니다.
찢어진?

일그러진 공간을 목도하니 약간의 현기증이 나는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 틈새를 벌리고 빠져나오고 있는 것은..
거대한 팔.
당신의 것과도 비슷하네요.

‘그것’이 공간을 비집으며 나오기 시작합니다. ……. …….
그리고 당신의 옆에서는,
탕!
하는 소리와 함께,

아, 큐브가 바닥으로 무너지듯 쓰러집니다.
한 손에는 권총이 들려 있네요.
두개골에서는 피가 흘러 내립니다.
그리고 그것’은 머리를 내놓고,

당신과, 눈이 마주쳤나요?
눈이라고 할 수는 있나요.
당신에게 번들거리는 눈알을 굴리더니 다시 시선을 돌릴 뿐입니다.
가야할 곳으로.
서서히, 완전히 몸을 빠져나온 거대한,
…형언할 수 없는 존재가,

당신을 지나쳐 문을 향해 나아갑니다.

그리고 벌레들은 당신에게도 달려들어,
저 것을 보긴 햇으니까

기준치: | 32/16/6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굴려주세요

굴림: | 5 |
뜯어 먹기 시작합니다.
갉작, 갉작, 갉작, 갉작.
갉작, 갉작.
..
암전.
그것은 악으로 넘실거리는 세계로 날아갑니다
하지만 그 정의가 이제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악이라는 것도 결국 인간의 정의인걸요.
무엇보다, 당신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일입니다.
더욱 완전히 새로워질 당신에게는요.
END
종말.
보상 없음.
KPC, PC 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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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설향(雪香)